11~15세기 중세 기독교 사회

목차

Ⅰ. 머리말
Ⅱ. 11~13세기 기독교 사회의 발전
1. 서임권 투쟁과 교황권의 강화
2. 십자군 원정
3. 새로운 종교운동
Ⅲ. 14~15세기 기독교 사회의 쇠퇴
1. 아비뇽 유수와 교황권의 추락
2. 교회의 세속화와 새로운 이단운동
Ⅳ. 맺음말

본문내용

내고 있었던 랭카스터공(公) 곤트의 존(John of Gaunt)을 비롯한 일련의 귀족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더욱이 위클리프는 죄를 범한 사제들의 미사 집전과 죄 지은 주교의 사법권을 부정하고 그리스도는 영적인 존재일 뿐 빵이나 포도주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화체설(化體說)까지 공격하며, 교회의 가르침이 아닌 성경 그 자체에서 기독교신자의 생활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위클리프의 사상은 롤라드파(Lollards)라고 불린 그의 추종자들에게 계승되었는데, 그 일부가 보헤미아까지 전파되면서 얀 후스의 이동운동이 출현하게 되었다. 얀 후스는 1409년 교회를 ‘신자들의 공동체’로 보고 교황권 및 교회 위계를 비판하고, 1412년에는 프라하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면벌부를 정면으로 비판하였다. 그로 인해 후스는 1415년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어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는데, 후스가 당시 체코 민족주의의 상징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의 추종자들이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켜서 이른바 후스전쟁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중세 말 교회의 세속화와 위클리프, 후스와 같은 새로운 이단운동의 출현은 이후 종교개혁의 선구를 이루며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었다.
Ⅳ. 맺음말
이상으로 11~15세기 동안 중세 기독교 사회가 발전과 쇠퇴를 거듭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중세 기독교 사회는 11세기 말엽 서임권 문제를 둘러싸고 세속권력과 투쟁을 벌였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짓눌려 있었던 교황권이 다시 강화되고, 이와 함께 12~13세기 동안 십자군 원정이 이루어지면서 기독교 세계는 외부로 그 힘을 발산하였다. 또한 사회 내부적으로도 시토 수도회, 이단운동, 탁발 수도회와 같은 새로운 종교운동의 물결이 일면서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기독교 사회는 점차 경직성과 폐쇄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14~15세기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그로 인해 아비뇽 유수, 교회대분열의 시기를 거치면서 교황권이 추락하고 이를 개혁하고자 하였던 공의회 운동마저 실패로 끝나면서 교회는 전 유럽의 보편적 권위를 상실하고 일개 교황령의 군주국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면벌부 판매가 성행하면서 교회는 점점 더 타락해갔고, 이로 인해 위클리프, 후스와 같이 교회를 비판하며 새로운 이단운동이 전개되어 나갔다. 이러한 기독교 사회의 쇠퇴는 이후 근대의 여명기 때 종교개혁의 배경으로 작용하였으며, 이로 인해 중세사회는 근대로 이행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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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서양사,   중세,   기독교,   교황,   서임권투쟁,   십자군 원정,   카노사의 굴욕,   아비뇽 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