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세상을 꿈꾸었던 홍길동 -홍길동전을 읽고

소개글

[독후감]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세상을 꿈꾸었던 홍길동 -홍길동전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읽게 된 동기
2. 작가 소개
3. 줄거리
4. 감상
1) 홍길동이 태어난 시대
2) 홍길동전에 나타난 현실인식 (인물)
5. 평가

본문내용

이 백룡을 불러 가로되,
“내 조선 임금에게 표문(임금에게 표로 올리던 글)을 올리려 하니, 경은 수고를 아끼지 말라.”
하고 표문과 서찰을 부치니라. 백룡이 조선에 당도하여 먼저 표문을 올리니 임금이 표문을 보시고 칭찬하여 가로되,
“홍길동은 과연 기이한 인재로다.”
조선의 왕도 결국에는 홍길동을 인정하게 되는 부분이다. 조선에서 뜻을 펼칠 수 없었던 홍길동이 기회를 얻자 천하태평의 나라를 만들었다는 부분인데 당시 시대상을 생각할 때 가장 파격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2) 현실에 순응하다.
기성세대인 길동의 모와 부는 물론 길동을 사랑하지만 그가 사회를 바꾸고 변화시킬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정해진 사회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내기를 바란다. 이것은 그 당시 대다수의 사람들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재상집 천한 태생이 너뿐이 아닌데 어찌 좁은 마음으로 어미의 간장을 태우느냐?”
춘섬(모)은 지식은 없지만 현명한 여인으로 추정되는데 신분제의 부당함 보다는 아들 일신의 안위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형적인 어머니의 모습으로 보인다. 홍판서 역시 길동의 재주를 사랑했지만, 사회 개혁 보다는 관습을 따를 것을 강요하고 있다.
5. 홍길동전에 대한 평가
홍길동전은 단순히 최초의 한글 소설이 아닌 최초의 인권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그 까닭은 인간의 본연적인 이상인 ‘자유의 추구 , 인간의 존엄성 , 평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봉건주의의 모순과 한계를 고발하는 근대적 사상의 출발점인 작품이기 때문이다. 홍길동은 그 출신 성분부터 봉건주의의 모순 되고도 비합리적인 신분체제에 구속되어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발휘 못하고 그늘 속에서 살아가야할 입장이었다. 그런 그가 고향을 떠나는 모습 그리고 도적 떼를 교화하여 빈민들을 구제하는 의적으로 탈바꿈 시킨 점, 임금이 공을 치하하려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하며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난 점 등은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기존 질서를 향한 혁명이었다. 이는 현실 속에서 지배계층의 질서에 무력하게 굴복해야했던 양민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방향의 제시이자 쌓인 한을 간접적으로나 풀어주는 대리만족의 극치이다. 현재의 우리가 드라마에 나오는 여러 대리적 상황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본격적으로 사회비판적인 문학의 출발점이자 서민의식이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음을 반영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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