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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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 연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소개 - 김수영(金洙暎) 1921. 11. 27 ~ 1968.

2. 첫 번째 시 연구 - 孔子의 生活亂

3. 두 번째 시 연구 - 풀

4. 세 번째 시 연구 - 눈

5. 김수영과 모더니즘

<참고문헌>

본문내용

비록 소극적 저항이지만, 시인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라도’라는 조사에는 시인의 살아있고, 깨어있는 의식이 이 세상을 향한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역할과 임무이며, 시인이 마땅히 지녀야 할 최소한의 덕목임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발표조의 견해>
김수영의 「눈」은 지극할 정도로 단순한 정황과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된 언어도 아주 평범하다. 단 하나의 비유도 구사되고 있지 않다. 언어들도 모두 서술적이다. 하지만, 시인은 일상의 평범한 단어와 단순한 표현들을 교묘히 결합하고, 치밀하게 배치시켜 생기 있는 시적 언어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통해 시의 의미를 새롭게 창조해 내는 듯 했다. 마치 김수영의 시의 언어에는 그 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으로 뭉쳐 있는 것 같다. 그런 시어를 배열하여 동시에 ‘젊은 시인’들의 살아있고, 깨어있는 의식을 촉구하고 있어서, 전후의 혼란된 사회와 문화에 진정한 시인의 길을 탐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그는 시인의 진정한 의식과 새로운 시의 방법론을 이후의 작품에서 끊임없이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 우리 현대시에 ‘진정한 모더니즘’의 시들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후의 모더니즘 시의 작품성을 판단해 볼 때, 「눈」은 초기에 창작했지만 자신의 시에 대한 또, 사회에 대한 생각을 모두 생각하여 집대성한 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토론 주제>
1. 김수영에게 있어 ‘죽음’이란 새로운 삶을 향해 열려있는 의미로 쓰여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가 현실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하는 젊은 시인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죽음은 그의 시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로만 사용되었는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때 ‘죽음’의 해석 방향과 그에 따른 시의 내용의 변화를 살펴보자.
2. 김수영의 시는 50년대와, 60년대 후기의 시로 나누어진다. 이는 ‘나’의 내면의 문제에서 ‘사회’의 현실문제로의 이동이 그 이유이다. 이렇게 구분된 전기시와 후기시의 작품을 살펴보고 문제 의식의 이동에 대해 생각해보자.
◆ 김수영과 모더니즘
김수영은 모더니스트였다. 그러나 김수영에게 있어서 모더니즘은 기법도 형식도 정신도 아닌 하나의 태도였다. 김수영은 모더니즘을 하나의 윤리적 태도로 받아들였고 그의 윤리적 자기 단련은 시대의 극복을 위한 자기 고양의 방법이었다는 점에서 그가 한국 모더니즘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가로놓여 있다. 그는 그 이전까지의 한국 모더니즘이 지닌 전반적 형식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가파른 경사, 그리고 탈정치성 등을 극복하고 모더니즘의 진보적 본질인 자본주의적 근대에 대한 비판적 거부를 내면화하였다. 김수영은 동시대의 다른 모더니스트들이 모더니즘의 화려한 슬로건에 취해 있을 때 시간과의 투쟁이라는 모더니즘의 실천강령에 충실했지만 그 실천을 통해 원래의 모더니스트들이 무엇을 극복하고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에 관한 발생론 적 이해가 부족했다. 모더니즘은 자본주의적 근대를 모태로 하면서도 그에 대한 염증과 저항을 양식으로 삼는 예술이념이다. 따라서 초기의 모더니스트들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예리하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급진적 저항―정치적 저항에서 문화적, 예술적 저항에 이르기까지―을 전개하였다. 김수영의 세계인식의 취약성은 바로 자신이 편입되어 있는 신 식민지적 후진자본주의의 사회의 불구적 근대의 운동논리에 대한 객관적 인식의 부족에서 연유한다. 그의 현실인식은 단지 급진적 리버럴리즘의 프리즘에 의한 것이었지 자본주의의 구체적 운동방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힘의 관계 등을 규명하고자 하는 구체적 노력의 소산은 아니었다. 모더니즘의 정신이 단지 추상적 반역성이 아니라 근대라는 역사적 실체에 대한 구체적 반역성이라고 한다면 김수영은 그 정신을 배운 게 아니라 그 자세, 즉 반역의 포우즈를 배웠을 뿐이다. 물론 그 포우즈를 죽을 때까지 유지한 것만으로도 그는 위대한 시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그 역시 한국 모더니즘의 원천적인 한계, 즉 진정한 근대비판능력의 결여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정치 의식면에서 본다면 ‘영웅’을 의식한 김기림이 ‘귀족’을 고집한 김수영보다 구체적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김수영은 모더니스트로서 반역적 일상을 살아가는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김기림을 넘어설 수 있었다. 한 마디로 김수영의 모더니즘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닌 ‘온몸으로’ 하는 것이었다. 그의 모더니즘은 지적 관조의 산물이 아니라 시적 대상에 대한 투신의 산물이다. 그로부터 윤리적 급진성이 나오고 시의 즉물성과 속도가 나오고 시를 통한 ‘풍자와 해탈’이 나오는 것이다. 한국 모더니즘에 사상성을 부여했다는, 혹은 날카로운 현실비판을 도입했다는 통상적인 평가는 상대적인 것일 뿐, 그의 현실인식 자체는 1960년대의 우리 현실에 대한 비판적 전망을 함축하기에는 절대적 용량에서 모자랐다. 그러나 그의 한국 모더니즘에서의 위치는 아직까지도 절대적이다. 사상성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모더니즘의 실험정신이나 주지주의 미학이 내용과의 통일을 이루게 되었고 단순한 포우즈에서 벗어나 그 자체의 논리를 가지게 되었다. 그의 견고한 시론은 나름대로 이러한 성취의 자신감에서 오는 것이다. 그는 이 점만으로도 한국 모더니즘의 ‘한국적’ 기초를 분해하고 그 경계를 허물어 모더니즘시가 아닌 ‘시적인 것’ 일반의 경지로 올라 설 수 있었다.
<참고문헌>
이종대 외, 「우리 시대의 시집, 우리 시대의 시인」, 계몽사, 1997
문덕수 외, 「한국현대 시인연구下」,푸른사상사, 2001
http://nongae.gsnu.ac.kr/%7Ejcyoo/reread/gongza.html
김춘수박진환 공저, 「한국의 문제시명시 해설과 감상」, 자유지성사, 1998
문영선, 울산대 교육대학원 석사, 김수영 시 연구, 1997
김현,「웃음의 체험」, 민음사, 1984
김종윤, 「김수영 문학 연구」, 한샘출판사, 1994
신용협, 「현대 대표시 연구」, 새미, 2001
박철석, 「한국 현대 시인론」, 民知社, 1998
송하춘이남호 공저, 「1950년대의 시인들」, 나남출판,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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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7.25
  • 저작시기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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