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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유태인 사냥꾼과 망나니 특공대
　Ⅱ-Ⅱ. 칼날을 가는 여인
　Ⅱ-Ⅲ. 키노 작전
　Ⅱ-Ⅳ. 히틀러가 온다
　Ⅱ-Ⅴ. 뿌린대로 거둔다

Ⅲ. 맺음말

본문내용

스마크를 유인하여 살해하고, 알도레인 중위를 포함한 대원을 체포하여 이 키노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반전이 일어난다. 충직한 나치의 군인 인듯 했던 한스 대령이 알도 중위에게 솔깃한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이미 전쟁이 나치의 패배로 기울어졌다고 여긴 한스 대령은 지금 키노 작전을 용인해 줄테니 종전 후 자신의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지원도 약속 받는다. 이렇게 한스 대령의 결정적 배신으로 키노 작전은 성공적으로 계속되게 된다. 한편 쇼산나는 결정적인 순간 찾아온 프레드릭을 살해 <불이난 극장 안에서 도망치는 나치 수뇌부>
하려다가, 자신도 총을 맞아 숨지는데, 그럼에도 쇼산나의 계획은 그 친구에게 이행되며 영화막판 극장안은 불바다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불바다 속에서 바스터즈 대원들이 총을 난사해 독일인들을 섬멸하고, 폭탄까지 터지며, 나치 섬멸 계획은 대 성공으로 막을 내린다. 비록 이 마지막 장면은 픽션이었지만, 사람 목숨을 개미목숨보다도 하찮게 여겼던 나치의 비참한 종말을 그려냈기에 뿌린대로 거둔다는 교훈을 주기 충분했고, 또 잔인함속에 안타까움을 더해주는 장면이었다.
Ⅲ. 맺음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조항이 써 있다. 수 천년전의 법전인 만큼 조금은 무시무시하고, 약간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깊게 스며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받았을 경우, 그 사람이 똑같은 고통을 느끼기를 원하고,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잔혹하게 사람을 죽인 사람은 사형을 선고받기도 하고, 지나치게 흉폭하다고 생각하는 범죄자는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무기징역에 선고받기도 한다. 한편 이렇게 받은 만큼 되돌려 주자는 생각은 인간이 가장 난폭해지는 시기인 전쟁 시기에 극에 달하게 된다. 그리고 거친녀석들이라는 영화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전쟁이었던 2차 세계대전 당시 극악무도한 악행을 일삼았던 독일군에 대한 철저한 복수를 자행하는 유대인들의 이야기를 그려 내며 픽션으로 나마 그러한 인간의 본성을 드러낸다. 물론 이 영화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며 통쾌해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이 영화를 보며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나치에게 학살당했다고 해서 그 들을 똑같이 학살한다면 그들 역시 나치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일 것이다. 피는 또 다른 피를 부를 뿐이다. 물론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오직 사랑과 용서, 그리고 화해만이 인류를 더 나은 진보의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나는 이 영화가 나치에 대한 통쾌한 복수극이라기 보다는,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을 드러내고, 그에 대한 경고를 하는 영화라고 생각되었다. 어쨌든 이 영화는 제 2차 세계대전의 홀로코스트를 또 다른 관점에서 해석해 본 색다른 영화였으며, 누구나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다소 파격적인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준 신선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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