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내부 용도혼합 준공업지역의 재생을 위한 설계 쟁점과 해결과정에 대한 연구

소개글

도시 내부 용도혼합 준공업지역의 재생을 위한 설계 쟁점과 해결과정에 대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문래동 준공업지역의 재생 필요성과 관련사례
3. 문래동 4가 현황 및 여건 분석
4. 문래동 재생을 위한 쟁점과 해결과정
5. 결론

본문내용

라서 최소한의 준공업지역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주거, 상업, 그리고 공업기능 간의 공존을 유도해야 하며 주거, 상업, 공업기능에 대한 다양한 복합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복합용도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유도가 필요하다.

Main Streets
Public Space
New Buildings
Master Map
구체적인 계획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보존계획이다. 기존 가로망과 직접적인 연계성을 띄고 있는 공업시설은 보존해야 한다.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관련기업들이 매우 활발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내용은 <그림 12>와 같다. 도로와 보도, 그리고 보존이 필요한 주요 공업시설은 보존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하나의 레이어를 기본 베이스 맵으로 구축하는 형태이다.
다른 하나의 계획은 새롭게 개발되는 공간 및 시설의 레이어를 보존계획과 접목시키는 것이다. 그 내용은 <그림 13>과 같다. 적절한 주거와 상가 그리고 공업시설이 혼합되기 위해서는 우선, 각각의 기능이 서로 연계되는 혼합개발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거기능과 공업기능의 특성상 발생하는 환경적 측면을 보완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보·차 분리, 운송·작업공간의 확보, 공장근로자 복지시설·근린시설 보충 등의 계획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4.4. 설계 대안의 종합
본 대상지의 전반적인 환경은 상업시설과 공업시설, 그리고 주거시설이 혼재하여 쾌적성은 좋지 않은 편이나 영등포역과 문래역을 연결하는 영등포 부도심의 중심공간으로서 개발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전체 구상안을 계획하였다. 개발에 앞서 대상지의 규모와 주변상황, 그리고 사회·문화적인 특성을 고려해보았고 지역의 중심 역할로 복합용도건축계획이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어 이와 같이 설계를 하였다.
다양한 도시기능의 복합적인 개발을 통해 주요 보행활동 축에 광장 및 공공건물 등을 배치하여 보행 환경의 쾌적성을 증진하였고, 업무 및 상업공간의 배치를 통하여 기존 활력이 없는 공간의 단점을 보완하였다.
결과적으로 개발과 보존의 양면성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문래동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특성이 변하지 않는 계획이라고 종합할 수 있겠다.
5. 결 론
대상지 내 소기업들은 주택가 근처의 좁은 지역에 국지적으로 밀집되어 있다. 경관상으로도 주위 환경과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그 규모 자체가 매우 영세하고 작업환경도 매우 지저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높은 지가 및 임대료 부담, 토지이용제한, 공장건축규제 등의 이전 압력, 지원정책의 부재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간 유기적 관계의 집적이익으로 계속 유지·발전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간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 방안으로 중첩을 통한 재생을 계획하였다.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가로망과 블록 구성을 보존하면서 대상지 내 중·소규모 공간단위(블록별)의 특성에 부합하는 용도 및 기능을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설계안를 제시함으로써 준공업지역의 공간적·기능적 특성에 대한 용도의 혼합과 순화를 이루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보존의 가치가 있는 도시 내 준공업지역을 개발함에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주거와 공업기능과의 특성을 고찰함으로서 사례지역인 영등포 문래동의 혼합패턴과 도시형태의 관계를 실증분석하여 보다 긍정적인 주공 복합개발의 방향을 제시하는 논문이다. 또한 주공 혼합지역의 용도를 유형화하고 내부 연계관계를 보존함으로써 앞으로의 도시 내 주공 혼합지역 관리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다.
향후의 도시계획에 있어서도 도시 내 공업지의 일방적인 이전보다는 국지적으로 밀집된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생산체계상의 네트워크 이점과 역할을 전제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첫째, 연구의 범위에서 이 연구는 서울시 준공업지역 중에서 영등포 지역만을 연구범위로 한정하였으나, 전국의 각 도시마다 이러한 지역은 있으며 같은 도시라도 지역별 형성특성은 제각기 다르므로 다른 도시·지역의 준공업지역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용도 별 단위 블록의 혼합을 통한 도시정비의 실천력 부분에 대한 연구가 미약했기 때문에 지구단위계획 등 기존의 제도와의 합법성에 관한 문제, 비용과 편익 등의 사업성의 문제, 공공재정확충 등에 관한 도시 정비의 실천력에 대한 상세한 연구가 향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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