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딩하이츠 내용요약 및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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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기업이 대처의 공격 상대였고 영국 사회주의자들의 마지막 보루였던 광산 노조와 극한 대립을 보였다. 노조의 내부분열과 일자리에 돌아가고 싶어했던 광부들로 파업 종결되었고 민영화가 시작되었다. 그 후 3분의 2가 민영화되었고 대처의 승리로 다른 나라들도 따라하게 되었다. 케인즈의 시대에서 하이에크 시대로의 변환이었다.
연대순으로 돌아본 세계 경제사는 대공황으로 인한 케인즈주의 시대와 오일쇼크로 인한 하이에크의 시대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어느 쪽이 맞고 틀린지에 대한 생각은 아직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 다만 그 시대에 맞는 이론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을 어떤 시대일까 하는 생각이 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내내 들었다.
미국의 경제침체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지나친 시장경제에 대한 신봉으로 지금 현재 미국의 금융위기가 왔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대처리즘과 레이거노믹스로부터 시작되었던 신자유주의는 점점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다. 케인즈의 등장 이전 자유주의의 시대에서 케인즈의 시대로, 다시 하이에크의 자유주의 시대에서 다시 케인즈의 정부 개입의 시대로 회귀하게 되는 것인지 흥미롭다.
우리 나라의 상황은 조금 더 특수하다고 생각된다. 시장경제를 신봉하지만 실제로는 규제정책을 펼쳤던 미국의 닉슨 정부, 영국의 테드 히스 정부와 비슷하다고 판단된다. 지금의 정부는 자유로운 시장경제, 기업친화적 경제정책등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나친 규제로 인한 계획경제의 시대로 돌아가는 듯 하다. 시대가 흐르며 변화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과거의 실패는 답습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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