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무너질때를 읽고 요약정리 및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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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책 소개 -

- 저자 소개 -

- 목 차 -

- 요약정리 -

본문내용

락하다 - 독불장군 회장의 '황혼의 사랑'에 휘둘린 전통 있는 건축자재 도매업체
기업의 경영자에게 상속은 가장 골치 아픈 문제다. 상속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한편으로 가족의 싸움을 막을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경영위기의 불씨를 남기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의 한 전통 있는 건축자재 도매업체는 유산을 둘러싼 가족간의 싸움으로 시작된 회사 쟁탈 소동으로 신용을 잃어 파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했다.
우메즈 가문은 메이지 시대부터 건축자재 사업을 해왔지만 규모가 확대된 것은 야노스케의 대에 와서이다. 1956년에 사장에 취임한 이후 야노스케는 강력한 독자경영을 했다. 그는 시대의 변화를 일찌감치 예감하고 시멘트와 자갈 등으로 품목을 확장해 중견 건축자재 도매업체로서 사업기반을 확립했다.
둘째인 후미타카는 대학을 졸업하고 우메즈 산업에 입사해 오로지 영업만을 담당했다. 하지만 갑자기 장남이 병으로 쓰러졌고, 결국 1987년에 그가 형을 대신해 경영 총수의 자리에 올랐다. 사장이 된 후미타카는 본업 이상으로 신규사업 개척에 힘을 쏟아 판매액에서 신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40%로 끌어 올린다는 장기 계획을 세웠다. 아버지의 '황혼의 사랑'이 들통난 시기는 바로 그 때였다.
후처로 들어온 여장부
미치요는 1992년에 야노스케와 결혼했다. 당시 야노스케는 76세였고 미치요는 44세였다. 야노스케의 뒤를 이어 우메즈 산업의 사장으로 일하던 후미타카와 나이가 같았다. 두 사람의 결혼은 갑작스러웠다. 야노스케의 가족들은 혼인신고를 마친 다음에야 그 사실을 알고 어안이 벙벙했다. 후미타카는 입술을 깨물었지만 이미 혼인신고가 이루어진 다음이었기 때문에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이 소식을 들으면서 그저 불길한 예감만이 가슴 속을 스쳐 지나갔다.
결혼 이듬해에 미치요는 우메즈 산업의 이사로 취임했다. 후미타카는 야노스케에게 항의했지만 야노스케는 들은 척도 안 했다. 후미타카는 심한 분노를 느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아직까지 우메즈 산업의 최고 권력자는 야노스케였던 것이다. 결혼할 때와 마찬가지로 후미타카는 미치요의 임원 취임을 승낙해야 했다.
야노스케 회장은 1996년 6월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의 싸움은 야노스케 회장의 49재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회장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나는 당신과는 한 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당신 아버지의 부인이에요. 지금 분명히 말하는데, 상속에 대해서는 제 권리를 분명히 주장하겠습니다. 후미타카 씨, 잘 기억해 두세요." "이런 자리에서 꺼낼 이야기가 아닐 텐데요." 아들인 후미타카는 흥분해서 마구 말을 쏟아내는 미치요에게 한 마디 내뱉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돈, 돈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당신 보고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모두가 '어차피 돈 보고 한 결혼'이라고 말합니다."
표면으로 떠오른 회사 강탈 계획
"이건 강탈이야!" 1997년 1월, 우메즈 산업의 임원회의는 고성으로 가득했다. '임시 주주총회의 결의로 새 임원을 선임했다'는 통지가 후미타카에게 전달된 것이다. 새 임원은 10명이었다. 대표이사는 신미 기요시로 미치요의 측근이었다. 그 아래로는 미치요가 데리고 온 아들의 이름도 있었다.
후미타카는 상속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미치요가 강경책을 선택했음을 금방 깨달았다. 미치요가 주주총회를 소집할 수 있었던 것은 야노스케가 생전에 주식의 일부를 양도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아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도화선이 되었다. 미치요가 노린 것은 우메즈 산업이 자산으로 보유한 토지였다. 야노스케는 보유한 나머지 주식을 후미타카에게 넘긴다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에 상속이 확정되면 후미타카가 최대 주주가 될 것이 분명했다. 회사의 재산을 노리는 미치요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전에 경영권을 쥐어 돈을 차지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새 임원 선출 통지가 도착한 후, 후미타카는 임원회에 이어 간부 사원을 모은 긴급회의를 열어 사내의 단결을 호소했다.
"회사를 빼앗으려는 자들의 목적은 회사의 땅이지 사업이 아니오. 모두의 고용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결속해 싸웁시다." 후미타카는 열변을 토하고 곧바로 행동을 개시했다. 고문 변호사를 통해 도쿄 지법에 새 임원의 직무 정지를 신청하고 동시에 임시 주주총회의 무효화와 임원등기소멸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997년 2월, 지방 법원은 후미타카의 요청을 받아들여 새 임원의 직무를 정지하는 가처분을 내렸다. 이에 이어 4월에는 상속 문제가 결론이 나서 야노스케 명의의 주식이 정식으로 후미타카의 손에 넘어갔기 때문에 회사 탈취 공작은 일단 봉쇄되었다.
업계에 퍼지는 경영 위기 소문
그러나 주주총회를 둘러싼 재판이 장기화되면서 그 영향이 점점 누적되었다. 재판이 길어짐에 따라 거래처는 후미타카에 대한 불만이 강해졌다. 그러나 후미타카와 미치요 양쪽이 계속 고집을 부렸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화해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업계에는 1998년 초부터 '우메즈 산업'의 경영 위기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중요한 건재 납품처인 종합건설회사의 신용 불안에 대해 보도될 때마다. 사람들은 우메즈 산업도 위험하다고 수군거렸다. 게다가 끝날 줄 모르는 내분이라는 악순환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거래처와 은행측에 불신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같은 해 6월, 후미타카는 구입처의 사장에게 파산할 각오를 굳히는 편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미치요 씨가 노린 토지를 팔면 채무 변제의 기초 자금을 마련할 수 있소. 당신이라면 거기에서 재출발할 수 있을 것이오." 부도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그 충고에 따르는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 우메즈 산업은 다음 달에 도쿄 지법에 화의를 신청했다. 부채액은 약 100억 엔이었다.
가족 기업의 상속 문제에서는 회사가 소유한 토지가 최대의 초점이 되는 일이 많다. 상속세 대책의 일환으로 소유주가 회사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메즈 야노스케도 그렇게 해서 세금을 절약하려고 한 경영자였는데, 중요한 자사주식 상속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젊은 후처가 조르자 주식의 일부를 넘겨 준 것이 골육상잔의 불씨가 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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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12.04
  • 저작시기2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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