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의 문학론에서 본 두 영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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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등의 행동은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인물이다. 때로는 어리석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하고 진지한 잭이 과히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입체적이고 動적인 인물로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러한 구성과 인물은 기존의 전형적인 구성과 인물보다 창조적이고 참신하며, 내용도 탄탄한 개성적인 작품이기에 신의론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두 영화를 이규보의 문학론에 입각하여 비슷한 영화에 대해 관객들의 선호도는 왜 다른지 알아보았다. 아무리 요즘 비주얼(visual)이 대세라고 하지만 내용이 없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영화 뿐만 아니라 현대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인들은 수요층이 원하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품성과 예술성 중 어느 한 가지라도 포기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그만큼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작품 활동을 할 때에는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관람자들이 비록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작품을 접하게 되면 고심을 한 흔적이 보이는지 아닌지에 대한 감각정도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눈을 속일 수는 없다. 때로는 작가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감상자에게 색다른 인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이러한 표현활동이 극단적으로 허무하게 단지 외향만 살피는 것으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고, 또 양 쪽 모두를 고려하여 예술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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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   문학론,   비교,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