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붉은 수수밭 감상문 및 철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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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붉은 수수밭 감상문 및 철학적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바람에 흔들리는 수수밭, 바람이 불 때 마다 그 사이로 언뜻언뜻 비추어오는 태양빛이 강렬하다. 수수밭 사이로 올려다 보이는 하늘은 불안하고 쓸쓸한 느낌마저 주기도 한다. 붉은 술(홍고량주)은 출렁이는 그 모습이 붉다 못해 토해놓은 피를 연상시킨다. 영상이 전개되는 내내 스크린은 온통 붉은색이며 등장하는 소재들 역시 붉은색으로, 이들이 주는 색감 역시 소재들이 일관되고 연관성을 가질 수 있게 한다. 후반부에는 고조되는 분위기와 더불어 붉은색이 견디지 못하고 폭발해 버리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등장하는 폭격과 폭탄자체에는 색감이 없지만 그 폭발음은 붉은색이 주는 시각적인 효과들과 어우러져 공감각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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