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7차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 비교분석
3. 7차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의 문제점 및 대안
4. 결론
2. 7차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 비교분석
3. 7차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의 문제점 및 대안
4. 결론
본문내용
단어만, 혹은 문장만 쓰고 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순서로 글을 ‘표현하는’ 것은 실제 쓰기의 과정과 큰 차이가 있다.
형설출판사의 경우와 같이 ‘문단→문장→단어’의 순서로 ‘표현하기’ 단원을 구성하는 것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교과서에서 ‘표현하기’를 배우기 전(前)에 글에 대한 구상과 조직을 이미 배우고 활동을 해보았기 때문에, 실제로 문단 차원의 글을 써보도록 하는 순서가 앞서 단어 차원부터 글을 쓰게 하는 순서보다는 나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글을 쓴다는 것은 문단 이상의 차원에서 다양한 사고가 개입되고, 여러 문단이 모여 하나의 글을 이루는 과정에서의 ‘표현하기’는 통합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요구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단어로 표현할 것인가를 먼저 정하고, 이후에 그 단어를 문장 차원에서 배열하고, 마지막으로 문단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글을 쓰는 순서로 고정되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표현하기’ 관련 단원은 교과서에서 ‘퇴고하기’와 한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글을 다듬는 과정에서는 단어 차원, 문장 차원, 문단 차원으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이것이 각각 따로 구성되지 않는다. 실제 글쓰기(혹은 ‘표현하기’)의 과정은 이미 사고의 모든 과정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또한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구성주의 관점 하에서 보면, 결국 글을 쓰는 목적과 상황에 따라, 글을 쓰기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표현하기’의 여러 차원이 구성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퇴고하기’에서 나아가 ‘표현하기’를 제대로 배우고 학생들의 실제 작문 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 작문 교과서들의 구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교과서상의 ‘표현하기’ 단원 순서가 어떻게 제시되든 간에, 이것이 실제 학생들의 활동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실제 쓰기 능력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교과서는 거기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즉, 학생들이 실제 글을 쓰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중심으로 활동을 세분화하여 제시하는 등의 활동, 나아가 다른 사람의 글을 판단하고 고치는 것보다 실제로 자신의 글을 써볼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위주로 교과서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단어, 문장, 문단 차원의 ‘표현하기’가 이론적으로는 따로 제시될 수 있지만, 활동 차원에서는 서로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한 편의 글을 쓰는 데에도 적용할 수 있게끔 하는 구성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의 ‘표현하기’ 단원의 활동 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제시문의 문제점이나 오류를 고쳐보는 활동에서 그치고 있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다양한 상황 맥락 하에서는 잘못된 답이 정답이 될 수도 있고, 정답이 오히려 잘못된 답이 될 수도 있다. 한 편의 글을 읽고 쓰는 것 역시도 다양한 상황이 전제된다면 그 해석과 적용 또한 다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오류를 수정하도록 하는 활동보다는, 왜 그러한 차이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석이 될 수 있는지, 다양한 ‘표현하기’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직접 찾아보게 하는 활동으로 구성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쓴 글을 대상으로 하여 어떤 상황과 어떤 목적을 통해 어떤 표현 효과를 노린 것인지 살펴보게 한다면 더 좋은 활동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이 과정에서도 다양한 상황과 학생들 개개인의 이해가 작용하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고 그 차이를 직접 느껴보게 하는 활동 구성도 실제 학생들의 ‘표현하기’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예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4. 결론
본고에서는 작문의 ‘표현하기’와 관련하여 7차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 해당 단원의 구성 순서와 학습활동을 실제로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단원의 순서 제시에 있어 현재 ‘단어→문단’ 차원으로의 순서와 ‘문단→단어’ 차원으로 크게 두 가지 순서로 제시되고 있음을 살펴보았고, 학습활동에서는 주로 제시문을 직접 고쳐보도록 하는 활동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았다.
교과서를 분석한 뒤에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로, 첫째로 현재 <작문> 교과서에 제시된 순서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실제 글을 쓰는 과정과는 유리되어 있는 ‘표현하기’ 단원은 지금의 구성으로는 학생들이 한 편의 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 ‘단어’, ‘문장’, ‘문단’ 등으로 소단원에서 개별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표현하기’ 단원의 순서에 대한 유기적인 구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로, ‘표현하기’ 단원에 제시된 이론이 실제 학생들의 쓰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제를 제대로 연계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학생들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각 단계를 세분화하여 활동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실제 글을 써보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기’를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로, ‘표현하기’ 역시도 다양한 상황 맥락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고, 이를 실제 학생들이 쓴 글을 바탕으로 하여 활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 교과서는 학습활동의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형이 대부분 제시문을 고쳐보는 활동에만 그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실제 학생들의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본 논의에서는 실제로 교과서에서 어떤 순서와 차원으로 ‘표현하기’ 단원을 제시하고, 활동을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모형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하였다. 앞으로 이에 대한 심화된 연구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표현하기’는 단순히 글을 꾸미고, 고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글을 쓰기 위한 시작 단계에서부터 고려되어야 하고, 글을 마무리하는 데까지 관여하는 중요한 단계가 바로 ‘표현하기’이다. 앞으로 <작문> 교과서를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는 지금보다 ‘표현하기’ 단원에 대한 유기적인 구성, 그리고 학생들의 실제 쓰기 능력 향상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의 고려가 필요하다.
형설출판사의 경우와 같이 ‘문단→문장→단어’의 순서로 ‘표현하기’ 단원을 구성하는 것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교과서에서 ‘표현하기’를 배우기 전(前)에 글에 대한 구상과 조직을 이미 배우고 활동을 해보았기 때문에, 실제로 문단 차원의 글을 써보도록 하는 순서가 앞서 단어 차원부터 글을 쓰게 하는 순서보다는 나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글을 쓴다는 것은 문단 이상의 차원에서 다양한 사고가 개입되고, 여러 문단이 모여 하나의 글을 이루는 과정에서의 ‘표현하기’는 통합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요구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단어로 표현할 것인가를 먼저 정하고, 이후에 그 단어를 문장 차원에서 배열하고, 마지막으로 문단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글을 쓰는 순서로 고정되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표현하기’ 관련 단원은 교과서에서 ‘퇴고하기’와 한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글을 다듬는 과정에서는 단어 차원, 문장 차원, 문단 차원으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이것이 각각 따로 구성되지 않는다. 실제 글쓰기(혹은 ‘표현하기’)의 과정은 이미 사고의 모든 과정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또한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구성주의 관점 하에서 보면, 결국 글을 쓰는 목적과 상황에 따라, 글을 쓰기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표현하기’의 여러 차원이 구성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퇴고하기’에서 나아가 ‘표현하기’를 제대로 배우고 학생들의 실제 작문 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 작문 교과서들의 구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교과서상의 ‘표현하기’ 단원 순서가 어떻게 제시되든 간에, 이것이 실제 학생들의 활동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실제 쓰기 능력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교과서는 거기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즉, 학생들이 실제 글을 쓰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중심으로 활동을 세분화하여 제시하는 등의 활동, 나아가 다른 사람의 글을 판단하고 고치는 것보다 실제로 자신의 글을 써볼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위주로 교과서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단어, 문장, 문단 차원의 ‘표현하기’가 이론적으로는 따로 제시될 수 있지만, 활동 차원에서는 서로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한 편의 글을 쓰는 데에도 적용할 수 있게끔 하는 구성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의 ‘표현하기’ 단원의 활동 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제시문의 문제점이나 오류를 고쳐보는 활동에서 그치고 있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다양한 상황 맥락 하에서는 잘못된 답이 정답이 될 수도 있고, 정답이 오히려 잘못된 답이 될 수도 있다. 한 편의 글을 읽고 쓰는 것 역시도 다양한 상황이 전제된다면 그 해석과 적용 또한 다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오류를 수정하도록 하는 활동보다는, 왜 그러한 차이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석이 될 수 있는지, 다양한 ‘표현하기’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직접 찾아보게 하는 활동으로 구성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쓴 글을 대상으로 하여 어떤 상황과 어떤 목적을 통해 어떤 표현 효과를 노린 것인지 살펴보게 한다면 더 좋은 활동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이 과정에서도 다양한 상황과 학생들 개개인의 이해가 작용하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고 그 차이를 직접 느껴보게 하는 활동 구성도 실제 학생들의 ‘표현하기’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예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4. 결론
본고에서는 작문의 ‘표현하기’와 관련하여 7차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 해당 단원의 구성 순서와 학습활동을 실제로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단원의 순서 제시에 있어 현재 ‘단어→문단’ 차원으로의 순서와 ‘문단→단어’ 차원으로 크게 두 가지 순서로 제시되고 있음을 살펴보았고, 학습활동에서는 주로 제시문을 직접 고쳐보도록 하는 활동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았다.
교과서를 분석한 뒤에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로, 첫째로 현재 <작문> 교과서에 제시된 순서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실제 글을 쓰는 과정과는 유리되어 있는 ‘표현하기’ 단원은 지금의 구성으로는 학생들이 한 편의 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 ‘단어’, ‘문장’, ‘문단’ 등으로 소단원에서 개별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표현하기’ 단원의 순서에 대한 유기적인 구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로, ‘표현하기’ 단원에 제시된 이론이 실제 학생들의 쓰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제를 제대로 연계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학생들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각 단계를 세분화하여 활동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실제 글을 써보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기’를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로, ‘표현하기’ 역시도 다양한 상황 맥락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고, 이를 실제 학생들이 쓴 글을 바탕으로 하여 활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 교과서는 학습활동의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형이 대부분 제시문을 고쳐보는 활동에만 그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실제 학생들의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본 논의에서는 실제로 교과서에서 어떤 순서와 차원으로 ‘표현하기’ 단원을 제시하고, 활동을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모형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하였다. 앞으로 이에 대한 심화된 연구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표현하기’는 단순히 글을 꾸미고, 고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글을 쓰기 위한 시작 단계에서부터 고려되어야 하고, 글을 마무리하는 데까지 관여하는 중요한 단계가 바로 ‘표현하기’이다. 앞으로 <작문> 교과서를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는 지금보다 ‘표현하기’ 단원에 대한 유기적인 구성, 그리고 학생들의 실제 쓰기 능력 향상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의 고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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