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의 인간관과 정치사상 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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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대(秦代)이후의 중앙집권체제에 대하여 큰 불만을 가지고 주대(周代)의 봉건제도를 회복함으로써 일대 정치 혁신을 일으킬 것을 주장한 것이다. 장재가 봉건제를 주장한 목적은 우선 권력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권력의 중앙집중 현상에 따른 정부조직의 불필요한 비대화를 막기 위한 것이었으며, 중앙정부 단독의 과도한 업무부담을 줄임으로써 행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였다. 즉 정부의 조직 개편을 통하여 국가 경영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지방자치제의 활성화를 통해 중앙정부의 업무를 분담하게 함으로써 과도한 행정 처리의 부담을 덜고, 부서를 세분화하여 업무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국방상의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봉건제를 주장했다.
그러고 보면 장재가 주장한 정전이나 봉건제의 회복은 과거로의 복귀가 아니라 국가 행정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일종의 구조조정이며,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치 개형이라고 할 수 있다.
장재는 일부 토지를 매입하거나 특정한 고을의 현령이 되었을 때 몇 개의 정전을 마련하고 가옥을 나누어 주는 등 그가 꿈꿔 왔던 이상사회를 현실에 뿌리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실행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장재가 목표로 하고 있는 학문의 완성이란 단순히 개인의 인격적 완성을 위한 것이라든가, 현실 사회와는 무관한 이론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장재는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였던 것이다.

키워드

장재,   인간관,   정치사상,   감상문,   느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