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로 행복을 되찾은 아이, 베티를 읽고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과 느낀점 및 나의소감

본문내용

러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놀이치료로 행복을 되찾은 아이, 베티>라는 책에서의 베티의 모습을 보면 분명 베티의 행동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그런데, 그 문제가 있는 행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그 모든 게 베티의 잘못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닌,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행동으로 인해 베티의 행동이나 성격에서 그러한 점이 나타났을 것이라 생각된다. 베티의 부모님은 정말 아이에게 무관심한 것 같다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된 점 중 하나가 있다. 책에서 언급했던 베티의 출생 직후의 어머니의 행동도 분명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베티의 이상한 행동들을 고치려면 놀이치료를 해야 하고 놀이치료 이후에는 이상한 그림들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그린만큼 많이 그림을 그리지 않을 것이라 설명하니까 천재적인 재능을 그렇게 버려야하냐는 내용의 말을 베티의 아버지가 했다. 아무리 그림을 잘 그리고 창의력이 뛰어나 보여도 아이의 성격이나 심리,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비록 아이가 뛰어난 화가가 되어 재능을 펼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아이의 정서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림만 잘 그린다면 부모님이 말하는 아이의 재능을 펼칠 기회는 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아이의 정서불안으로 인한 행동 때문에 학교에서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제대로 교육과정을 마치지 못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것보다도 아이가 가장 우선이라는 것을 베티의 부모님은 숙지를 해야 하고 계속 떠올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때까지 베티의 부모님이 베티에게 한 행동이나 베티에게 영향을 준 것들을 살펴보면 언제 세바스찬도 놀이치료를 받기 전 베티와 같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다른 교과과정에서 발달과정이 있다는 것과 그에 따른 욕구가 있다는 것을 알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사례를 본 적이 없고, 주위에서도 그러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믿고 있지 않았다. 발달과정이 있긴 하지만 개인마다 다를 것이고, 그에 따른 욕구도 또한 다를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아이가 태어나고 바로 직후나 6개월 정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나왔는데, 사실 나는 그 시기에 어머니한테서 키워진 것이 아니라 거의 바로 외할머니 댁에서 자랐고 내 외가 친척동생도 그랬다. 나의 그 시절은 이야기로만 들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내 친척동생의 경우 3~4살까지 울 때 어머니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를 찾으면서 울곤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도 아마 태어나고서 바로 엄마에게서 길러진 것이 아니라 할머니에게서 길러졌기 때문에 생후 초기에 어머니에게서 받아야 할 애정이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사람 또한 할머니였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미래에 내가 아이를 낳게 되면 직장이 있을 경우 제대로 엄청 길게는 못 돌볼 것 같긴 하지만, 약 1년 동안 휴가를 내서라도 아이의 생후 초기 즉, 구강기에 해당하는 시기에는 같이 있어주고 아이에게 애정을 쏟으며 아이가 나의 애정을 느끼도록 적어도 베티의 어머니처럼은 안 할 것이라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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