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형수 시 읽기.. - 「해바라기의 비명」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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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함형수(1916~1946)의 생애
2. 시세계
3. 「해바래기의 비명」

본문내용

음을 초월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는 행이다. 해바라기가 삶에의 정열, 의지를 표상한다면 ‘끝없는 보리밭’은 풍성한 생명력을 표상한다. 4행에서는 자신의 무덤가에 심어 논 해바라기를 보며 ‘늘 태양같이 태양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사랑’을 생각하기를 당부한다. 자신의 정열적인 사랑과 삶이 죽음을 초월하여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5행에서는 보리밭 사이를 날아오르는 노고지리를 보고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으로 생각하기를 당부한다. 꿈을 잃지 않고 살았던 자신의 삶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부분으로서 노고지리는 시적화자의 감정이 이입된 대상이라 할 수 있다 『고교생이 알아야 할 시 2』, 구인환 , 신원문화사, 2006,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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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보리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노고지리를 소재로 취하여 ‘푸른 보리밭 사이로 하늘을 쏘는 노고지리가 있거든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여기서 ‘하늘을 쏘는’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해바라기는 하늘을 향해 머리를 돌리는 식물이고 보리 이삭도 역시 하늘을 향해 머리를 세우고 성장하며 노고지리 역시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상승하는 새다. 이 자연물들은 생과 사를 초월하여 이어지는 열정의 사랑과 생명력을 상징한다.
죽어서도 열정적인 사랑과 날아오르는 꿈이 변함없이 유지된다면 살아 있을 때의 열정과 힘은 훨씬 더 강도가 높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는 죽음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죽은 다음의 상황을 이야기하는데 초점이 놓인 것이다. 죽어서도 버릴 수 없는 열정의 사랑과 생명의 욕망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죽은 다음에도 이러할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은 더욱 뜨거운 동력으로 화려한 사랑과 생명력을 구가하며 열정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노래한 것이다. 죽음이라는 반어적 상황을 설정하여 불타오르는 생의 의지를 노래한 데 이 시의 특징이 있다. 『교과서 시 정본해설』, 이숭원, Human & Books, 2008, p.170~171
표현상의 특징으로는 시행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내용상 삶에의 의지가 점점 강렬하게 노래되고 있는 것과 걸 맞는 형식적 배려라 할 수 있다. 각 행은 ‘세우지 말라’. ‘심어 달라’, ‘보여달라’, ‘생각하라’ 등 단호한 명령형으로 끝이 나고 있다. 이러한 단호한 명령형 어조는 서술되고 있는 삶에의 의지, 정열을 더욱 강렬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수행 한다 구인환, 위의 책,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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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9.09
  • 저작시기2009.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6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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