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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그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통하여 UCC, 음악 등과 같은 컨텐츠를 만들어 다른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 컨텐츠를 사용한다.
이러한 현상은 무엇보다도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 또는 싸이월드에서 제공하는 미니홈피와 같인 1인 미디어의 발전과 진화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과거 동창회 또는 동문회와 같은 오프라인 만남은 90년대 말 인터넷 서비스의 보급과 ‘아이 러브 스쿨’과 같은 본격적인 SNS가 등장하면서 온라인으로 옮겨져 갔다. 온라인 모임에 기초한 이러한 서비스는 정모(정기모임), 번개(비정기 모임)등과 같은 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며 대규모 SNS로 발전하게 되었고, 이후 국내 SNS는 싸이월드, 블로그 서비스 등을 통하여 더욱 크게 진화하였다. 해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facebook이나 twitter 또는 myspace와 같은 SNS가 확대되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SNS로의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컨텐츠 유통의 변화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SNS, 미디어의 발전은 특정 영역의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Social Network Service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된다. Web 1.0을 시작으로 Web 2.0을 지나 Web 3.0까지 진화하면서 인터넷과 네트워크에 관련된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여 정보 송수신의 양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확대시켜주었다. 미디어의 발전 역시 이러한 정보 송수신의 한계를 단계적으로 뛰어 넘으면서 발전해왔고 이것이 향후 변화하게 될 SNS의 기반이 될 것이다. 따라서 향후 SNS는 플랫폼과 서비스가 융합(convergence)된 형태로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미디어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플랫폼이 통합되고 있으며 미디어와 관련된 서비스도 하나의 통합 서비스로 합쳐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하나의 플랫폼에서 탄생되는 하나의 서비스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PTV, T-commerce와 같은 통합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볼 때 이러한 새로운 통합 모델의 탄생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새로운 미디어의 발생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있는 SNS의 패러다임과 모델을 바꿀 것으로 생각된다. 앞서 설명한 정보 송수신 기술 발달에 따른 Web 3.0으로의 진화와 새로운 통합 모델은 우리가 SNS를 단순히 사회 구성원들간의 관계 형성에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발전시킬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과 확대를 위한 SNS의 기본 컨셉과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그 형태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모델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인터넷과 네트워크의 발전, 그리고 그에 따른 미디어의 진화는 언제나 우리의 모든 것을 변화시켜왔다. 따라서 인터넷 서비스와 네트워크의 발전을 Social Network Service뿐만 아니라 현재의 매스 미디어가 발전하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며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13. 소셜 어플리케이션의 국내외 현황
2009년 10월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플랫폼을 오픈해 소셜 애플리케이션들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2010년 3월 현재까지 70여개의 애플리케이션들이 오픈되어 있다. 싸이월드는 Facebook이나 MySpace에는 없는 자체결제 수단(도토리)이 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 소셜 애플리케이션 업체들도 플랫폼 오픈에 상당히 관심을 가졌고, 이에 따라 오픈 초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소셜 애플리케이션들이 국내외 업체들을 통해 소개되었다. 하지만 2010년 3월 현재 대다수 사용자들은 국내 업체들이 오픈하고 있는 플래시 미니 게임들에 몰리고 있다. 네이버는 2010년 중반부터 자사의 마이크로블로 그 서비스인 미투데이를 시작으로 카페, 블로그의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소셜 애플리케이션 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세 가지 서비스의 사용자 분포가 싸이월드와는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소셜 애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Ⅲ. 결론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가장 열성적인 인터넷 사용자로 언급되고 있다. 넷레이팅스의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한 달 평균 19시간 20분으로 이는 2위인 홍콩과는 7시간, 3위인 미국과는 무려 두 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 전체 인터넷 이용자 수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단지 하드웨어적 평가뿐만 아니라 인터넷 이용 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한국의 인터넷 시장에 많은 세계적 인터넷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세계인터넷 1위 기업인 구글은 한국 현재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 성과는 미미하다. 위키피디아, 세컨드라이프, 페이스북, 야후의 플리커 등도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그 성과는 아직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 이것은 한국에는 한국만의 인터넷 문화가 존재함을 간과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싸이월드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SNS서비스는 전 세계적 으로도 매우 빠르게 인기를 얻고 보편화되었다 그러나 SNS가 단지 오프라인 인간관계를 온라인에서도 지속하는데 이용되는 것을 넘어서 보다 폭넓은 인맥구축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상 폭넓은 신뢰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우리는 Facebook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해외 소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다른 나라의 성장보다 뒤쳐져 있다. 현재 Facebook을 비롯한 해외 SNS들의 인기와 성장세를 보건대 소셜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한동안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안타깝게도 소셜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이제 서야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서 개발자들에게 많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던 소셜 애플리케이션이 국내에서도 웹 개발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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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Network Service, 스포츠방송, 디지털방송, 소셜,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 SNS,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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