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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데, 그것은 세상의 학문에 굴복하는 것이다. 자녀를 바꾸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배우면서 알게 된 것인데 교육의 제일 처음 시작은 가정이라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교육에서 5할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가 교회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성경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성경대로 자녀를 길러야 한다. 교육목회는 이런 부분에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
셋째는 주일학교가 학교라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해왔던 주일학교는 어떻게 보면 놀이방 수준에 불과했다. 교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배경은 교회에서 일손이 부족하니까 신앙의 틀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갓 올라온 대학생이 교사를 한다거나, 교회 봉사 차 교사가 된 집사님들이 주일학교 교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배울수록 느끼는 것은 아무나 주일학교 교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도 주일학교 교사 중에 정말 주일학교 교사로 사명을 다해 섬기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걱정이 된다.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갈수록 줄어드는 실정에 10년 후의 주일학교에는 누가 교사를 하고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 그래서 이 주일학교 교사를 교육하고 섬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방향을 알 수 있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잘 준비하고 걸어 나가는 것이다. 한국교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 이전에 자신부터 준비하고 할 수 있는 범주에서부터 교육목회를 적용해가는 신학생이 되기를 다짐하며 독서보고서 작성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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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교육목회,   파트너,   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