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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 2

해외직접투자(FDI)의 정의와 필요성

기아자동차 기업 소개

Ⅱ. 기아자동차의 해외직접투자 과정 ··············· 5

기아자동차의 슬로바키아 해외직접투자 동기

해외직접투자 과정

해외직접투자 성과

Ⅲ. 해외직접투자 분석 및 결론 ·················

기아자동차의 해외직접투자 성공 요인 분석

시사점

참고 문헌 ······················

본문내용

차는 3개월 전에 통지만 한다면 언제든 계약 철회가 가능하다.
체코 등 인근 동유럽 국가들도 외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공장부지 무상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나, 슬로바키아 정부의 노력은 좀 더 유별난 점이 있다. 기아자동차에 무상으로 제공한 질리나(Zilina) 공장부지 면적은 165헥타르(ha)에 달한다. 이는 잠실구장의 60배 이상에 해당하는 크기다. 당초 기아자동차의 공장건설에 필요한 토지매입을 2004년 80% 정도 완료했으나, 나머지 20%의 토지 소유주들이 정부의 수매가를 두 배 이상 올려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부지매입이 지연됐었다. 이에 정부는 남은 20% 부지에 대해 토지강제 수용을 결정하고 기아차에 165헥타르를 모두 무상 제공했다. 또, 그들이 제시했던 조건 중, ‘신설 공장 100km 이내 타 자동차 회사의 투자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은 폴란드 남부 지방이 포함되므로 법적 분쟁 위험의 여지를 감수한 것이기도 했다.
이런 파격적 조건 외에도, 기아차 유럽 법인과 디자인센터가 입주해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직항로를 개설해 준다는 것을 약속했다. 기아차 직원 자녀의 편의를 위한 외국인 학교를 설립하고, 이들이 거주하는 주택 250호를 제공한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2007년 7월에는 EU 집행 위원회가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확장에, 슬로바키아 정부가 지급키로 한 3천 200만 유로(약 400억원) 지원금을 승인하기도 했다. 그 결과 기아자동차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연간 생산량이 무려 30만대 양산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슬로바키아 노동시장의 유연성
슬로바키아 정부는 탄력적이고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을 위하여 EU가입 전 해인 2003년부터 노동시간을 주당 45시간으로 규정하고, 시간의 근무 3시간 등 법정 노동시간 연장, 정규직 뿐 아니라 임시직을 포함한 노동계약 절차의 간소화, 해고 통보 기간을 기존의 3달에서 2달로 축소하는 등 해고절차의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한 노동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2003년 노동법 개정으로 2005년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고용경직도 지표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노동시장이 덴마크와 스위스보다도 앞서 있는 등 유럽에서 가장 유연한 노동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세계은행이 전 세계 145개 국가를 대상으로 매년 고용의 난이도, 노동시간의 경직도, 해고 난이도의 3가지 지표를 평가하여 이를 종합한 고용경직도 지표를 발표한 것이다. 슬로바키아의 고용경직도 지표가 10으로 평가대상 ‘145개국 중 15위’를 차지하여 외자유치를 위하여 경쟁하고 있는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물론이고 유럽의 어느 국가보다도 유연한 노동시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는 상위에 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높은 생산성과 품질
슬로바키아 현지공장의 생산성은 국내 수준과 거의 동일하다. 질리나 공장의 1시간당 생산대수는 국내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다는 현대차 아산공장과 비슷하다. 투입 비용 대비, 우수한 노동인력과 첨단 설비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 기아자동차 공장은 차체라인 등에 350대의 로봇을 투입, 공정을 대폭자동화 했으며,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크게 줄였다. 또한 2007년 3월부터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야 2교대제에 들어갔다. 슬로바키아 질리나 기아차 공장이 국내공장에 비해 ‘더 적은 인원이, 더 적은 비용으로, 동일한 양’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성 못지않게 생산 차량의 ‘품질’역시 중요하다. 이는 소비자의 불만 접수율에서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생산차량 품질은 국내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 생산차량의 지난 8개월 간의차량 불만율이 국내의 1/5이다. 한편, 씨드와 함께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스포티지는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충돌테스트에서 그랜드카니발, 로체, 뉴쏘렌토 등 다른 기아차들과 함께 안전도 만점인 별5개를 획득하여 품질과 안전도 모두를 인정받았다.
시사점
기아자동차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불모지인 유럽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진출지역의 다변화를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였으며,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수출을 유발시키고 현지에 무려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는 등 진입방법의 고도화 지수를 더욱 제고시켰다.
또한 현지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진출제품의 다각화 축 또한 공고히 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현지모델을 개량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해치백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국내시장에 도입시켜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는 기아자동차의 R&D, 생산, 판매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마침내 제 기능을 발휘하며 연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진시장에서는 브랜드력에서 뒤처지고, 신흥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이른바, 넛크래커(Nutcracker)현상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넛크래커 현상이 본격화되면 한국자동차 업체는 시장점유율이 축소되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브랜드간 품질 수준 차이가 많이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이 확대되더라도 브랜드력이 취약하고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 동안 한국자동차가 해외에서 저가브랜드 지위로 기업이익과 규모를 키워왔지만, 이제 고급차 시장에서도 경쟁하는 시대가 왔다. 선진시장과 저가시장 모두에서 외면 받지 않기 위해서는 외국 자동차 기업들과의 브랜드파워 경쟁이 불가피하다.
참고 문헌
기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www.kia.co.kr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www.hyundai.com/kr/
한국자동차산업의 동유럽 해외직접투자 동기분석, 김대현, 2008
국내자동차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향후전략에 관한 연구, 정승환, 2007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www.kotra.or.kr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http://kari.hyundai.com/Public/default.aspx
http://blog.naver.com/piy815/3003050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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