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서울 1945를 통해서 본 해방공간

소개글

드라마 서울 1945를 통해서 본 해방공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해방공간을 바라보는 <서울 1945> 등장인물의 관점

Ⅲ. <서울1945>를 만든 제작진의 기획의도 및 해방공간을 바라보는 관점

Ⅳ. <서울 1945>를 둘러싼 평가 및 시청자들의 관점

Ⅴ. 나의 관점 정리 및 의견

Ⅵ. 결론

Ⅶ. 참고자료

본문내용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4) 기회주의적 인물들에 대한 평가
<서울 1945>를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은 문석경, 박창주, 이인평 같은 기회주의적 인물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들은 일제치하에서는 일본에 협력하였고, 해방 이후에는 이승만과 친분을 유지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게 된다. 생존과 안전에 대한 욕망은 인간이면 누구나 당연한 것이기에 이들의 행위를 무조건 비판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제치하와 해방공간을 살고 있다면 나 자신의 안위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물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대한민국정부의 지도층 인사가 됨으로써 지금까지 권력형 부패가 계속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세상에 이런 기회주의적 사람들만 있다면 사회의 정의 원칙은 무너지고 그야말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의 혼란스러운 세상이 될 것이다. 드라마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같다.
5) 해방공간을 살았던 많은 민중들
김해경의 어머니 정향금, 최운혁의 아버지 최은관과 어머니 조순이는 그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민중들이다. 일제치하에서는 일제의 수탈로 고통 받았고, 해방 후에는 혼란스러운 정국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념과 사상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그저 자식들이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라는 이 땅의 민중들이었다. 한국전쟁 때 많은 민중들이 죄 없이 희생당했다. 특히 인민군과 국군이 번갈아 서울을 점령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역자라는 혐의로 처벌받았다. 정향금, 최은관, 조순이는 빨갱이의 부모라는 이유로 고초를 겪었다. 그저 배부르게 먹고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많은 민중들에게 해방공간과 한국전쟁은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었던 것 같다.
혼란한 시대가 지나고 1984년에 이 땅에 태어나 2007년을 살고 있는 나는 그 시대를 꿋꿋하게 살아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존경스럽기도 하면서도,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Ⅵ. 결론
이번 <서울 1945>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지난 3월부터 7주정도 진행된 한국현대사 수업의 내용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해방이후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의 시대상황에 대한 수업내용과 토론했던 내용들을 드라마 분석을 통해 다시 한번 정리 할 수 있었다. 역사드라마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처럼 과거를 돌아봄으로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교훈을 제공해 준다. 따라서 드라마를 제작할 때는 편향된 관점을 제공하여 결론을 내리려 하기 보다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주고 사건과 인물에 대한 평가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드라마를 볼 때 드라마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정확한 문헌과 참고자료를 찾아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느 부분부터가 작가의 관점인지를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앞으로 있을 수업시간을 통해 한국전쟁과 그 이후 한국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도록 해야겠다.
Ⅶ. 참고자료
서울 1945 홈페이지 : http://www.kbs.co.kr/drama/seoul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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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길「20세기 우리역사」, 창비, 2005
강만길「고쳐 쓴 한국 현대사」,창비, 2006
서중석「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웅진, 2006
김성보 외「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웅진,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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