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의 대중문화 분석

소개글

영화 속에서의 대중문화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영화 속에서의 대중문화 분석
　1) 시대적 환경(1968~1971)
　2) 분류

2. 영화 개봉 시 대중문화 분석
　1) 시대적 배경 (2003년)
　2) 영화 ‘실미도’는 하나의 대중문화다.

본문내용

108만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영화 흥행성적 중 4위레 속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 실미도는 경쟁작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과 “말죽거리 잔혹사”를 제치고 당시 흥행 1위를 달렸다. 영화를 본 네티즌의 반응은 호평이 81.4%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가장 많이 운 영화” “한국의 최대 걸작” “강우석 감독, 불후의 명작을 만들다” 등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영화평론가들도 “힘있는 대중영화” -‘조상오’ “이 영화의 엔딩장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동희’ (씨네21)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684부대원의 유족들은 강우석 감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회적 의미
최초의 천만 돌파 영화이다. 과거 정부의 어두운 면을 소재로 다룬 영화에 천만 이상의 관객이 몰렸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다시 말해 수동적이고 원자화되어 있던 ‘mass’가 능동적이고 유기적으로 결합된 개념인 ‘popular’로 승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한 것도 하나의 저항이다. 전통적으로 이 시즌에는 멜로나 로맨틱코미디 등 밝은 분위기의 영화가 강세였다. 그러나 ‘실미도’는 개봉 첫 주에 한국영화 사상 최대인 159만명의 관객이 몰려드는 이변을 일으켰다.
무엇보다도 '실미도'가 생산한 사회적 의미는 역사재평가의 붐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개봉 5개월 만인 04년 5월 13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실미도 684부대 사건의 진상규명과 부대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권고를 검토하기로 했다. 유가족들은 “재판과 사형 집행 과정도 비밀리에 진행하는 등 인권을 말살한 만큼 인권위가 나서서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같은 해 8월 24일 실미도부대에 근무했던 기간병과 훈련병 유가족 30여명은 실미도 사태를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다. 김양구 실미전우회 회장은 “영화가 뜨고 난 뒤에야 실미도부대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이 너무 서럽다”며 “국가에서 우리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하루 빨리 우리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결국 정부는 2개월 뒤인 10월 20일에 올해 11월부터 보상금 지급이 이루어지는 ‘특수임무수행자(북파공작원) 보상법’과 관련해 시행령상 보상금 지급 범위를 9500만~2억8000만원까지로 정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예산범위 내에서 북파공작원 단체 등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는 당쪽 입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처럼 영화 ‘실미도’는 역사 재조명을 사회의 주도문화로 격상시켰다.
이상으로 문화주의 문화론에 입각한 문화분석틀을 영화 ‘실미도’에 적용해 보았다. 문화주의 문화론은 몇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문화적 현상을 분석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체계적인 분석틀을 제공했다.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본다는 것이 이런 기분인 줄 몰랐다.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마치 스스로 평론가가 된 기분이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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