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차이와 국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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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화에 대한 이해
 1) 문화적 개성
 2) 문화적 보편성
 3) 저도 및 고도 문화
(2) 이문화 고객행동분석
(3) 문화 간 의사소통
(4) 문화적 차이 측정
(5) 롯데백화점 사례: 中ㆍ러ㆍ베트남에 패션ㆍ문화 수출 사례
◇ 박금수 롯데백화점 이사 "해외진출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

<참고자료>

본문내용

함을 뽐내려는 듯 외관을 유리로 꾸며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첫 대면에서 고객에게 호감을 줄 만하다. 이 때문에 류씨처럼 예쁜 건물 모습에 끌려 발을 들여놓는 고객도 제법 있다고 한다. 이 백화점에서 한 달에 평균 2만 위안(약 340만원)어치를 구매해 VIP고객으로 분류되는 왕위에 씨(여ㆍ26)는 백화점 측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그는 "지난달 생일 때 케이크와 포도주, 상품권을 선물로 받고 놀랐다"며 "다른 백화점은 생일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게 전부"라고 했다.
국내 백화점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 진출한 롯데백화점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롯데는 2007년 9월과 2008년 8월, 1년 시차를 두고 모스크바와 베이징에 해외 1호점과 2호점을 잇달아 오픈했다. 아직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고객 수가 늘고, 매출도 20~30%씩 증가세를 타고 있다. 롯데백화점 고윤철 중국사업부문장은 "지난 1년은 중국인 고객과 문화, 구매행태를 직접 학습한 기간이었다"며 "직원들의 서비스 의식이 높아지고, 퍼스널 쇼퍼룸(1대1 맞춤쇼핑 서비스)을 비롯한 차별화된 마케팅이 효과를 내면서 매출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미 톈진과 선양, 베트남 하노이에 출점을 진행 중이다. 톈진점은 2011년 상반기, 선양점과 하노이점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문을 열기 위해 터를 마련했거나 공사를 하고 있다. 롯데는 이와 함께 모스크바와 베이징, 톈진에 추가로 점포 개설을 추진 중이고,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칭다오, 다롄, 호찌민 등지에서도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것은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백화점 수는 80개에 달하는데, 빅3 백화점 업체가 건설을 진행 중인 점포를 합치면 5년 뒤에는 90개를 훌쩍 넘는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백화점이 들어설 장소를 찾기가 어렵다. 해외시장을 노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이제 해외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잠재력이 큰 브릭스(VRICs, 베트남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출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VRICs`는 브라질 대신 베트남을 넣은 것으로, 롯데가 최우선 진출 지역으로 선정한 국가들이다.
백화점의 해외 진출은 단순히 백화점만의 진출로 끝나지 않는다. 현지 점포에 국내 여러 패션업체가 입점하기 때문에 동반 진출로 이어진다. 패션 브랜드들은 백화점 입점을 통해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모스크바점과 베이징점에는 상당수 국내 브랜드들이 매장을 내고 현지인을 불러들이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이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먼저, 장기간 대규모 투자를 감내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진출 초기에는 적자가 불가피하므로 상당 기간 투자자금이 잠길 수밖에 없다. 단기성과에 급급하면 곤란하다는 얘기다. 결국 최고경영진의 결단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한 패션과 문화를 판매하는 업태라는 점에서 현지인 정서와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그에 맞는 마케팅이 뒤따르지 않으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이처럼 위험 부담이 큰 까닭에 롯데 외에 다른 백화점업체들은 선뜻 해외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백화점 수출`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체에 빠진 국내 백화점시장을 볼 때 백화점의 해외진출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우리와 문화ㆍ정서적으로 통하는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 진출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서 교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브랜드숍 등이 복합쇼핑몰 형태로 진출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 백화점들에 해외진출은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며 "까다로운 한국시장에서 성공을 감안하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금수 롯데백화점 이사 "해외진출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
"해외 진출은 백화점업계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박금수 롯데백화점 이사(해외사업부문장) 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국내 백화점산업이 저성장 궤도로 접어들어 더 이상 국내에서만 해법을 찾는 것은 곤란하다는 점을 확고하게 밝혔다. 백화점업은 상품뿐만 아니라 문화와 가치를 파는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 진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수년 전 프랑스 프랭탕백화점이 국내에 들어왔다가 문화 차이를 넘지 못하고 철수한 사례에서도 이 같은 점을 잘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박 이사는 신념에 차 있다. 박 이사는 "국내 백화점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쟁 밑천으로 들었다. "우리나라 백화점에 가 보세요. 점원들이 얼마나 친절합니까. 하지만 러시아만 해도 점원들이 고객 맞을 준비가 안 됐다고 느껴질 만큼 불친절합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고객 관리도 한국만큼 철저하게 하는 곳이 없습니다." 그는 이어 "모스크바점이 지난달 개점 2년을 넘었는데 예상보다 실적이 좋다"며 "당초 최소 5년으로 잡은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가 잘하면 4년으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러시아와 중국에 진출하면서 귀중한 교훈을 많이 얻었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점 오픈 당시 남성ㆍ스포츠 매장을 넓고 화려하게 꾸몄다. 하지만 매출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베이징 남성들이 계층을 막론하고 패션에 별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였다. "결국 남성 매장 규모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그 자리에 가전 매장을 집어넣어 실적을 만회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이사는 "해외 진출 시 서두르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문화, 소비자 성향 등 모든 것이 우리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매일경제신문, “롯데백화점, 中ㆍ러ㆍ베트남에 패션ㆍ문화 수출한다,” 20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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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10.31
  • 저작시기2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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