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감상문/서평/요약/줄거리] 부자중국 가난한 중국인 - 랑셴핑 (郞咸平)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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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남미국가 등도 다 겪은 과정이고, 앞으로도 어느 국가나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것이다. 특히 의료개혁과 교육개혁 문제는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최근까지 이슈고 되고 있는 현안이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하고 가장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불만은 공업화 단계에서 겪게 되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뼈 빠지게 일해도 삶의 질은 개선되지 않고 그렇다고 희망은 안보이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그런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원래 그런 거 아닌가! 자본주의에서 정의나 평등을 찾는다면 헛수고이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 그게 정의고 선이다. 중국은 불편한 진실에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사회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여 선진국이 되느냐는 그 국가의 역량에 달려 있다. 역량이 부족하면 남미의 일부 국가들처럼 3류 국가로 떨어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7,80년대 한창 산업화 할 때 진보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착취로 노동자는 평생 열악한 환경에서 쥐꼬리만한 돈을 받고 근근이 살아갈 운명인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런 생각은 기우였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고 저자와 같은 우려가 무익하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획일적인 생각보다는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처럼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해야 서로 경쟁하며 발전이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에서 아쉬운 것은 부정적인 사회문제를 단순히 사례 등으로 보여주려는 데 치중한 나머지 각 장의 제목에 보이듯 ‘왜’ 라는 질문을 던진 것과는 달리 근본원인을 분석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너무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들 앞두고 필요한 것은 왜 이 지경이 되었나? 고 남들이 하고 있는 불만에 한 마디 더 보태는 것은 별로 생산적이지 못한 감정의 표현일 뿐이다. \'불이야\'라고 계속 외치고만 있다면 집은 완전히 타 버리고 말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해결하면 될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더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중국 정치지도자가 그들의 역량을 발휘하다면 개인적으로 저자의 생각은 기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다시 사회주의적 형태로 회귀한다면 아마도 남미와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많은 시행착오와 대가를 필요로 하겠지만 다행히 중국이 그런 선택을 할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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