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교육의 구성 요소와 바람직한 도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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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가 없는 도덕적 감동은 낭만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도덕적 행위를 하는 사람이란 도덕적 인지와 도덕적 정서와 도덕적 행동의 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Ⅲ. 요약 및 조원들의 생각
1) 도덕교육의 구성 요소
도덕교육은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도덕교육의 ‘인지적’요소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사고방식, 규범에 대한 이해와 도덕적 문제에 대한 사고 및 판단을 한다. 인지적 요소는 타인의 이익에 대한 합리적 고려를 하는 실천적 지식과 이해, 추론, 인식, 판단, 결정 등을 포괄한다.
둘째, 도덕교육의 ‘행동적’요소는 어떻게 행동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일상적인 행동으로 효율적으로 변환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인격의 특성 유지와 형성에 있어서의 행위 유발적 요소들, 의지, 노력, 유혹의 거부 그리고 습관처럼 안정적으로 선택된 행동 유형들을 포괄하고 있다. 일상적 삶으로 변환시키는 동기부여와 반복 실천을 통한 습관화를 중요시한다.
셋째, 도덕교육의 ‘정서적’요소는 사태에 대해 반응하는 심리적 대응 방식으로서 감정, 정서, 감각, 정조, 기분, 태도 등을 포괄한다. 아무리 옳고 그르다는 인지적 판단을 가지고 있더라도 감정이 없으면 행할 수가 없다.
2) 우리 조원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도덕교육
교육 심리학에서 ‘도덕성’을 주제로 발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 조원들이 가장 우려했던 점은 발제와 토론의 마무리 방향이 ‘도덕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로 모아져 자칫 이것이 실천적 쟁점 내용화 될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도덕성과 교육, 이 양 측을 연결시켜 볼 때 학교에서의 가르치는 도덕(인성)교육 내용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심리학적으로 억지로 끼어 맞춘 결론보다도 나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우리는 장래 교사가 되기 위한 하나의 단계로 이 과목을 배우고 있다. 도덕교사나 종교담당 교사가 아니더라도 모든 교사는 학생의 도덕성 발달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또한 교사는 매일 학생의 도덕적 추론을 요구하는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것은 시험에서 부정행위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 학생의 도덕적 사고는 협동 학습 집단에서 누군가를 돕기 위한 일일 수도 있고, 학우가 집에서 가져온 귀한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는 일에 관련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조원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도덕교육에 관하여 마지막으로 짧게 언급한 뒤 길고 길었던 내용을 마치도록 하겠다.
먼저 도덕교육의 질적 개선을 염두에 둔다면 덕목의 교육과 병행하여 도덕적 추론능력 혹은 도덕적 판단능력을 신장시키는 교육의 보강되어야 할 것이다. 즉 도덕적 판단능력의 신장을 도덕교육의 또 다른 목표로 설정하여 이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교과내용을 선정하고, 도덕적 딜레마를 토론하는 수업을 실시하며, 도덕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활동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때 주의하여야 할 점은 아동의 도덕성 발달수준에 맞추어 현 단계의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의 이행을 도와줄 수 있도록 계획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Kohlberg의 제 3단계에 이른 학생들은 칭찬과 평판을 중시하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것이 도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을 제 4단계의 정의를 중시하는 법과 질서를 고려하여 도덕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또한 결과보다 과정에 대해 칭찬을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도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결과를 이루어내는 것은 올바르지 않음을 가르쳐준다. 즉,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게 사고하는 훈련을 시켜야한다. 이론적으로는 행동주의 이론에서의 경험적인 접근을 통해 도덕성을 학습하게 해야 하는데, 가령 아이가 시험에서 100점을 맞았는데, 그 중 1문제를 베꼈다고 말했을 경우 ‘다음번에 그러지마’라고 하지 말고, 지금 선생님께 가서 사실을 이야기하고 당당하게 95점을 받으라고 해야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은 양심을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동들은 사회 안에서 생활하기 위해 아주 어릴 때부터 규칙, 규범, 선택의 기준, 행동에 대한 표준들을 습득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처음에는 강제로 부과되며 아동들은 무비판적으로 그것들을 수용한다(EBS 다큐의 한 실험을 보면,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영상을 보여주고 나서 행동을 관찰 한 결과, 아이들은 자신들이 본 영상과 똑같이 폭력적인 행동을 하였다). 사회의 규칙과 규범적인 신념에 대한 이러한 전제 없이는 아동들은 인간으로서의 중요한 선택을 결정할 수 없다. 아동들은 처음에는 주어진 문화로부터 오는 부담과 함께 수용 가능한 도덕적 행위를 받아들여야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특정한 상황에서 자신이 진실을 말할 수 없었던 이유를 정당화하면서 도덕성을 이해하고 선택해 나간다. 우리는 그 어린이에게 진실을 말해야 하는 것이 거부할 수 없는 도덕적 원리임을 인식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도덕적 행동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의 도덕교육은 도덕교육의 한 부분에 불과하지만, 공교육은 지식교육 못지않게 도덕교육을 감당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도덕성을 향상시켜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함으로써 무엇이 옳고 그르며, 무엇이 선하고 악한지 하는 가치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또한 도덕교육은 ‘지행합일’의 교육적 성격을 가져야 하므로, 앎에서 머물지 않고 행위와 일치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인격을 완성키는 ‘사람됨’의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및 자료]
◎ 구광현가영희이규영 공저(2006). 교육심리학. 동문사. p.73~82
◎ 남궁달화(2003). 논문 '교과를 통한 인성교육의 접근'. p.20~24
◎ 신명희 외 3인 공저(1998). 교육심리학의 이해. 학지사. p.81~85
◎ 심성보(2000). 도덕교육의 담론. 학지사
◎ 이나현(2008).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도덕교육을 향하여. 한국학술정보(주)
◎ EBS 다큐 ‘아이의 사생활 2편 - 도덕성’
◎ 김남순김영미(1996). 부모의 성격특성과 아동의 도덕성 발달이 학습에 미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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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도덕교육,   교육학,   교육의구성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