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콘라드의 어둠의 속(어둠의 심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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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셉 콘라드의 어둠의 속(어둠의 심연)에 대하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작품의 근간이 되는 작가의 성장 배경
 2) 작품 설명
 3) 제국주의와 다위니즘
 4) 등장인물들의 의식 변화
 5) 아도르노의 시각에서 본 『암흑의 핵심』

3. 결론

* 참고자료

본문내용

살아간다. 하지만 아도르노는 “self-identity는 곧 자기 파괴다” 라고 말한다. 이것은 자기파괴를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You can't understand. How could you? -- with solid pavement under your feet, surrounded by kind neighbours ready to cheer you or to fall on you, stepping delicately between the butcher and the policeman, in the holy terror of scandal and gallows and lunatic asylums -- how can you imagine what particular region of the first ages a man's untrammelled feet may take him into by the way of solitude -- utter solitude without a policeman -- by the way of silence -- utter silence, where no warning voice of a kind neighbour can be heard whispering of public opinion?
작품 속의 말로우는 경찰이 치안을 보장해주며, 푸주한으로부터 식량을 얻을 수 있는 사회(정형화된 사회의 틀) 속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의 콩고라는 새로운 사회로 가게 된다. 말로우는 커츠라는 인물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그의 타락과 임종의 과정을 지켜보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이것은, 그가 아도르노가 말하는 자기파괴를 이루지는 못했더라도, 자신이 속해 있던 정형화된 사회에서 벗어나는 시도에 대한 시작은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콘라드는 작품의 결말을 직접 제시하기보다는 독자 스스로 작품을 해석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모더니즘 작가들의 방식으로 진정한 self-identity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 준다.
또한 아도르노는 우리의 마음을 비우는 자세와 타자에 대한 존경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완전히 이루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타자에 대한 관심과 존경을 가진다면 왜곡과 소외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작품의 말미에 이르러 커츠의 약혼녀가 등장한다. 그녀는 커츠를 사랑했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 겉모습은 성숙한 여성이지만, 커츠가 외친 마지막 말을 이해할 만큼 내적으로 성숙해 있지는 못하다. 문명 속에서 자란, 혹은 그것이 형성한 제국의 논리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그녀는, 인간 내면의 어둠에 대해 무관심하다. 자신의 말만을 되풀이하는 그녀의 모습은 제국주의가 원주민의 문화에 대해 취하는 몰이해적 태도와 닮아있다. 말로우는 그런 그녀에게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을 포기한다. 당대의 정신이 아직 현실을 인식할 만큼 성숙하지 못했다는 작가의 자조적 표현이 아닌가 유추해볼 수 있다. 결국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을 하나의 우월한 개체로 생각하고 자신과 다른 문화나 사람을 자신의 방식대로 바꾸고 착취하는 행동은 계몽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그러한 계몽이 오히려 또다른 야만을 불러일으키고 퇴고의 씨앗이 된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타자에 대한 이해와 존경이 필요하다는 아도르노의 생각과 작가가 의도한 전체 글의 주제는 연관성을 갖는다.
3. 결론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말로우, 즉 콘라드의 입장은 제국적반제국적 요소를 두루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살았던 시대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전혀 무감각했던 것을 감안하면 어느 한 작품에 대한 분석만을 근거로 그가 제국주의자인지 반제국주자인지룰 단정짓는 것은 다소 성급해 보인다. 안드레아 화이트에 의하면, 1886년 영국에 귀화하고 영국인 선장 자격증을 갖게 되었을 때 콘라드는 당시 영국의 지배적인 담론이었던 제국주의의 과업에 대해 수긍하고 또 영국인이라는 데 자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화이트는 콘라드가 전 인류에 기여하는 자유 무역의 이념을 안고 선원생활을 시작했지만, 글을 쓸 무렵에는 차차 제국의 문명화 과업을 치장하는 멋진 말들의 이면을 보기 시작했으며, 당시 신문기사, 여행기, 모험소설, 선교사들의 보고서 등에 나타난 제국주의 담론과 제국주의 현장의 실제의 간극을 보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화이트의 주장에서도 암시되듯이 콘라드의 제국주의에 대한 입장은 일관된 것이 아니며 미묘하고 복합적인 것이다.
작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말로우가 백인 통치의 당위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동조하며, 적극적으로 제국주의의 종말을 추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콘라드의 정치적 이념은 본격적 반제국주의와는 거리가 멀지만 『암흑의 핵심』이 제국주의를 규탄하는 문서로서 상당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소설은 아도르노가 우려한 계몽의 부작용을 현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제국주의자들의 부당함을 체계화하여 탈식민 논의를 일으키는 토대로서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있다. 비록 한계를 드러내기는 하지만, 문명의 진보가 온 인류의 이익을 가져온다고 확신하던 당대의 낙관적인 작가들과는 다른 인식을 가지고, 그것을 알리는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의의를 가진다고 본다.
* 참고자료
1. 나영균, 『콘라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출판사, 1978
2. 나영균, 『조셉 콘라드』, 정우사, 1996
3. 민경숙, 『조셉 콘라드 -허무의 진실』, 건국대학교출판부, 1996
4. 에드워드 사이드, 『문화와 제국주의』, 도서출판 창, 1995
5. 정태진, 『조셉 콘라드의 <어둠의 속> 읽기』, 원광대학교출판국, 1997
6. 마이클 하워드로저 루이스 『20세기의 역사』, 가지않은길, 2000
7. 아도르노호르크하이머, 『계몽의 변증법』, 문학과지성사, 2001
8. 이희헌, 「Joseph Conrad의 Heart of Darkness에 關한 硏究」, 1985
9. 김종철, 「콘래드의 <어둠의 속>에 나타난 제국주의 비판과 옹호의 이중성」, 1999
10. 김홍열, 「Heart of Darkness에 나타난 '어둠'의 의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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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2.11.13
  • 저작시기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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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7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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