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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신뢰할 만하는 점 역시 우리는 직관적으로 알고 있다. 말로는 무슨 이야기든 하지만, 비언어 메시지를 통해 나타나는 얼굴 표정이나 감정을 반영하는 바디 랭귀지는 언어보다 더 믿을 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사 목적으로 사용되는 ‘거짓말 탐지기’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다. 언어를 통해 의사 전달을 한다면, 비언어 메시지를 통해 ‘신뢰감’을 전할 수 있다. 필자 역시 비언어 단서로 판단하는 상대방은 감정을 아주 쉽게 캐취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의 거짓말을 쉽게 간파한다. 좋게 얘기하면 ‘직감’이 뛰어난 것이고 흔한 말로, ‘눈치’가 빠른 편이다. 상대가 내게 던지는 말과 행동을 통해, 진정성을 알게 된다. 스피치 안에서 파악할 수 있는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무수히 널려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