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언론과 예술
(1)신문
(2)방송
(3)영화
(4)음악
(5)미술
2.종교단체와 종교생활
3.남북한 언어의 이질화 현상
4.북한의 여가생활
5.북한의 가정생활
(1)신문
(2)방송
(3)영화
(4)음악
(5)미술
2.종교단체와 종교생활
3.남북한 언어의 이질화 현상
4.북한의 여가생활
5.북한의 가정생활
본문내용
인기인으로 떠올랐는데 기존의 영화에서 보지 못하던 꼿꼿하면서도 이지적이고 냉정한 연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세상 끝까지 란 영화에서 태성할머니의 며느리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김영숙도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연예인이다. 영화배우 오미란도 정열적인 연기로 최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타대열에 올랐다. 그리고 4.25 영화촬영소의 남자 배우 이익승도 요즘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타이다. 군복을 입은 그가 길을 걸어갈 때면 지나가던 인민군들이 그에게 거수경례를 붙일 정도이다. 이익승은 조선의 쉬틀릿츠(구 소련 첩보영화 <17일 동안에 있은 일>의 주인공) 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원숙하면서도 내면 깊은 연기를 보여 청소년들의 한결같은 갈채를 받았다. 홍길동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이영호도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남자 배우이다.
가수 중에는 최삼숙, 김승연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타이다. 이들은 빼어난 외모를 지녔고, 청소년들의 정서에 와 닿는 가요를 주로 부르기 때문에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북한 청소년들이 연예인을 동경하는 이유는 사회적인 대우가 좋고 물자공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5. 북한의 가정생활
북한에는 아직도 가부장적인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 특히 아버지와의 대화가 단절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아버지들은 가정에서 거의 절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자상한 모습보다는 엄격한 모습을 갖고 계시고, 특히 자녀가 잘못한 경우에는 아주 엄하게 꾸짖으신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계실 때는 학교나 친구들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거짓말도 많이 하는 편이다. 반면 어머니와의 관계는 남한의 경우와 크게 차이가 없다.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엄격함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해 주시기 때문에 자녀들은 어머니께 많이 상담하고 의지하는 편이다.
자녀들이 어릴 때는 자식과 부모 - 특히 아버지 - 간에 큰 갈등은 없지만,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하여 아버지의 권위와 충돌을 하는데, 이것이 심각할 경우 아버지를 피해 가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아버지와의 갈등은 북한에서는 흔히 볼 수 있고, 또 그래서 가출하는 청소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면 북한청소년들은 아버지와의 갈등을 어떻게 화해할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아버지께서 먼저 말을 건네거나, 선물을 하거나, 놀이를 통하여 화해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보내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아버지의 권위가 손상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 어머니가 중간해서 화해를 주선한다. 그리고 북한은 가부장적 전통이 여전히 강한 사회이기 때문에 남자들(특히 아버지들)은 가사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사일은 전적으로 어머니가 하시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간혹 어머니가 바쁘시면 밥을 짓거나, 집안 청소를 하시거나, 석탄을 올리는 등의 일을 도와주시는 아버지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많지 않다. 남자가 집안 일을 하면 남자답지 못하다는 유교적 전통이 강하기 때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보다 어머니들의 가사 일이 훨씬 많다. 그러나 딸들의 경우 청소, 빨래 등의 가사일을 많이 한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딸들은 어릴 때부터 농사일도 돕고, 어머니가 장사를 나가시면 전적으로 가사일을 도맡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아들의 경우 가정에서 어떤 일을 도울까요? 물론, 딸이 없는 집에서는 아들이 가사일을 돕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은 위에서 말한 나무를 패거나, 석탄을 올리는 등의 일을 한다. 북한은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 석탄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먼저 나무로 불을 지핀 후에 석탄을 넣어야 한다. 석탄에 불이 잘 붙을 수 있도록 나무를 잘게 패거나 아파트의 경우 창고에서 집까지 석탄을 담아서 날라야 하는데 이 일을 남자들이 한다. 북한 청소년들은 용돈을 거의 받지 못한다. 다만 설날이면 제사를 지내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해 어른들께 세배를 한다. 이때 친척들께 돌아가며 세배하고 난 뒤에 주신 세뱃돈을 모아서 상점에서 장난감, 책, 아이스크림 등을 사거나 평소에 읽고 싶었던 소설책을 사기도 한다. 집마다 다르지만 생일날 부모님께서 용돈을 주시기도 한다. 이렇게 북한에서 설날과 생일은 유일하게 용돈을 받을 수 있을 날이므로 이날 백화점 같은 곳에는 용돈을 들고 나온 청소년들로 북적인다. 그러나 경제사정이 나빠진 80년대 중반 이후로는 이런 광경이 부쩍 줄었다. 상점을 통해서 살 수 있는 물건은 거의 다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등을 해서 용돈을 벌어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북한은 어떨까?
북한에는 일단 아르바이트란 개념자체가 없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만17세가 되기 전까지는 일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어떤 청소년들은 부모님을 돕거나 대신해서 장마당 나가 장사를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용돈을 벌기 위해 하는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한 생계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외식이란 단어를 그리 쉽게 찾을수는 없다. 왜냐하면 북한에는 외식을 할 수 있는 음식점이 많지 않다. 우리가 티비를 통해 보았던 그 유명한 옥류관이나 청류관 등과 같은 음식점이 많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수도 있으나 이 것은 평양에 한정된 모습이다.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시장과 같은 장마당에서 음식을 사 먹을 수는 있다. 우리나라의 재래 시장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장마당에서도 비교적 많은 종류의 물건들이 사고 팔리고 있다. 그렇지만 북한의 장마당은 워낙 복잡할뿐더러 먹거리 또한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서 배가 고프지 않으면 먹을 엄두도 못내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생활이 어려워 떠돌아다니는 가족이 어쩌다 시장에 와서 밥을 먹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을 외식이라 하기는 어렵다.
참고문헌:
북한개론, 통일교육센터(http://www.uniedu.go.kr/school/index.jsp?send=dic/category.html)
가수 중에는 최삼숙, 김승연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타이다. 이들은 빼어난 외모를 지녔고, 청소년들의 정서에 와 닿는 가요를 주로 부르기 때문에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북한 청소년들이 연예인을 동경하는 이유는 사회적인 대우가 좋고 물자공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5. 북한의 가정생활
북한에는 아직도 가부장적인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 특히 아버지와의 대화가 단절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아버지들은 가정에서 거의 절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자상한 모습보다는 엄격한 모습을 갖고 계시고, 특히 자녀가 잘못한 경우에는 아주 엄하게 꾸짖으신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계실 때는 학교나 친구들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거짓말도 많이 하는 편이다. 반면 어머니와의 관계는 남한의 경우와 크게 차이가 없다.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엄격함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해 주시기 때문에 자녀들은 어머니께 많이 상담하고 의지하는 편이다.
자녀들이 어릴 때는 자식과 부모 - 특히 아버지 - 간에 큰 갈등은 없지만,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하여 아버지의 권위와 충돌을 하는데, 이것이 심각할 경우 아버지를 피해 가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아버지와의 갈등은 북한에서는 흔히 볼 수 있고, 또 그래서 가출하는 청소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면 북한청소년들은 아버지와의 갈등을 어떻게 화해할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아버지께서 먼저 말을 건네거나, 선물을 하거나, 놀이를 통하여 화해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보내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아버지의 권위가 손상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 어머니가 중간해서 화해를 주선한다. 그리고 북한은 가부장적 전통이 여전히 강한 사회이기 때문에 남자들(특히 아버지들)은 가사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사일은 전적으로 어머니가 하시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간혹 어머니가 바쁘시면 밥을 짓거나, 집안 청소를 하시거나, 석탄을 올리는 등의 일을 도와주시는 아버지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많지 않다. 남자가 집안 일을 하면 남자답지 못하다는 유교적 전통이 강하기 때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보다 어머니들의 가사 일이 훨씬 많다. 그러나 딸들의 경우 청소, 빨래 등의 가사일을 많이 한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딸들은 어릴 때부터 농사일도 돕고, 어머니가 장사를 나가시면 전적으로 가사일을 도맡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아들의 경우 가정에서 어떤 일을 도울까요? 물론, 딸이 없는 집에서는 아들이 가사일을 돕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은 위에서 말한 나무를 패거나, 석탄을 올리는 등의 일을 한다. 북한은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 석탄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먼저 나무로 불을 지핀 후에 석탄을 넣어야 한다. 석탄에 불이 잘 붙을 수 있도록 나무를 잘게 패거나 아파트의 경우 창고에서 집까지 석탄을 담아서 날라야 하는데 이 일을 남자들이 한다. 북한 청소년들은 용돈을 거의 받지 못한다. 다만 설날이면 제사를 지내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해 어른들께 세배를 한다. 이때 친척들께 돌아가며 세배하고 난 뒤에 주신 세뱃돈을 모아서 상점에서 장난감, 책, 아이스크림 등을 사거나 평소에 읽고 싶었던 소설책을 사기도 한다. 집마다 다르지만 생일날 부모님께서 용돈을 주시기도 한다. 이렇게 북한에서 설날과 생일은 유일하게 용돈을 받을 수 있을 날이므로 이날 백화점 같은 곳에는 용돈을 들고 나온 청소년들로 북적인다. 그러나 경제사정이 나빠진 80년대 중반 이후로는 이런 광경이 부쩍 줄었다. 상점을 통해서 살 수 있는 물건은 거의 다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등을 해서 용돈을 벌어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북한은 어떨까?
북한에는 일단 아르바이트란 개념자체가 없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만17세가 되기 전까지는 일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어떤 청소년들은 부모님을 돕거나 대신해서 장마당 나가 장사를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용돈을 벌기 위해 하는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한 생계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외식이란 단어를 그리 쉽게 찾을수는 없다. 왜냐하면 북한에는 외식을 할 수 있는 음식점이 많지 않다. 우리가 티비를 통해 보았던 그 유명한 옥류관이나 청류관 등과 같은 음식점이 많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수도 있으나 이 것은 평양에 한정된 모습이다.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시장과 같은 장마당에서 음식을 사 먹을 수는 있다. 우리나라의 재래 시장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장마당에서도 비교적 많은 종류의 물건들이 사고 팔리고 있다. 그렇지만 북한의 장마당은 워낙 복잡할뿐더러 먹거리 또한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서 배가 고프지 않으면 먹을 엄두도 못내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생활이 어려워 떠돌아다니는 가족이 어쩌다 시장에 와서 밥을 먹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을 외식이라 하기는 어렵다.
참고문헌:
북한개론, 통일교육센터(http://www.uniedu.go.kr/school/index.jsp?send=dic/categ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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