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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덕을 많이 봤고, 효리 역시 글로벌한 스타로의 발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스타를 만 들어내는 전망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른바 '수출용'과 '내수용 '이란 활용방식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둘 다 최고의 스타의 반열에 오를 만큼의 끼와 든든한 배경이 없는 것은 아니 지만 암울한 것은 스타시스템의 두 방식이 과연 얼마나 투명한가 하는 것이다. SM이 보아를 적어도 아시아 최대 여성뮤지션으로 성장시킬 수 있 는 제작 토대를 갖추고 있는가,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이효리 의 프로모션 전략이 과연 단기적인 소모 행위 이상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점을 질문해보면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않 다. 보아와 이효리의 생존방식은 결국 냉엄한 문화자본의 논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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