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의 채용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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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실무자임을 감안, 후배들의 입사자격 요건을 심사하는 것은 물론 직접 면접위원까지 관장, 최종 입사여부를 가리는 권한까지도 부여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의 서류전형과 실무자면접(1차면접)을 리크루터가 실시하는 것으로 리크루터가 추천하는 학생들은 토익 한자테스트 임원면접(2차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된다.
7) 추천제
추천제는 공개채용의 번거로움을 보완 배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채용방법이다. 채용인원이 적어 모집광고를 낼 필요가 없을 경우나 특정분야나 특정학교 출신을 필요로 할 때 이 추천제를 사용한다. 대개 추천제를 통해 연간 모집인원의 10～30%를 채용하며, 신규인력 모두를 뽑는 경우도 있다.
추천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그룹은 SK그룹과 금호그룹이다. SK그룹은 선배사원들로 구성된 채용 팀을 각 대학으로 파견, 교수 및 임직원의 추천을 받거나 뜻을 같이하는 후배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금호그룹의 경우도 교수 등의 추천서를 첨부한 원서만 접수한다. 현대그룹 계열 현대상선에서도 기존 사원들을 출신학교로 보내 후배를 끌어 들이는 방법으로 신입사원의 일부를 선발하고 있다.
추천제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적이 중요하므로 저학년때부터 성적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8) 열린채용제
열린채용제는 삼성그룹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입사지원자격에 학력제한을 철폐하고, 학력과 학벌중심의 간판위주에서 실력위주로 채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삼성그룹에서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아닌 3급 신입사원 채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또 그동안 획일적 채용방식도 지원자중심의 직군별 채용방식으로 바꿨다. 응시자의 희망직군과 소그룹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의 열린채용제는 본인이 노력하고 준비만하면 학력에 관계없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문’을 연다는데 특징을 두고 있다. 단편적인 지식과 학력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해 채용후 발휘할 종합적인 잠재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신세대의 창의력과 개성을 반영키로 한 것이다.
9) 예비사원제
예비사원제는 대학원생이나 대학 4년생 가운데 서류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약 3개월 정도 현장실습을 시키는 제도다. 3개월간 진행되는 교육과정 속에 실습생들은 자격증 취득, 토익과정 수료, 전산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으며 여기에 소요되는 경비는 일체 회사가 지급한다.
한솔도 예비사원제의 일종인 서바이버 양성과정을 지난 9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솔의 채용방식은 크게 상반기 일반 공채와 하반기 서바이버 양성과정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대별된다. 서바이버 양성제도는 4학년 재학 중 미리 업무현장의 경험을 쌓은 뒤 입사하는 방식이다.
서바이버 양성과정에 들어온 자는 소정의 장학금과 사원에 준한 복리후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과정수료 후 학점취득 성적에 따라 입시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서바이버 양성과정에 입과 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3학년 2학기 중에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고, 합격자는 2학기말부터 1년간 이 과정에 입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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