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유망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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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디렉터가 되는 방법은 현재 모델양성 기관의 차밍스쿨을 거쳐그 방면에 실무 경험을 쌓아 진출하는 방법과 이벤트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방법 등이 가장 일반적이다.
패션쇼 진행에 있어 기획가나 연출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나 여전히 디자이너와의 마찰, 스폰서가 되는 사측과의 의견충돌 등은 패션쇼 연출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이 직업의 어려움이다.
6) 스타일리스트
영화를 비롯한 영상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자리잡음에 따라 이미지나 패션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의 수요도 날로 증가하고있다. 특히나 요즘 각 방송사별로 '미니 시리즈'로 방송율 경쟁에뛰어들면서 보다 새롭고 시청자들에게 강한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는나름대로의 '색깔만들기'에 부심하고 있는 요즘 그 주역인 스타일 리스트의 주가는 높아지고 있다.
일명'황신혜 핀'이니, '최진실 목걸이'니 하는 것들이 다 이들 스타일리스트들의 작품. 또 가수 '서태지와 아이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복장이나 헤어스타일, 가수 '박진영'의 비닐 패션 등도 다 이들의 공로. 또 날로 연예인들의 남다른 패션이나 분위기에 따라인기가 좌우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기존의 코디네이터에서 더 전문화된 스타일리스트가 요구되고 있다. 스타일리스트는 활동영역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패션업체에서의 업무와 매스컴 및 영화분야에서의 업무가 바로 그것. 우선 패션 메이 커에서의 스타일리스트는 상품기획팀에서 디자이너와 코디네이터와 함께 활동하며,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제품을 기업의 요구에 따라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도록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일을 한다. 또 잡지나 광고, 예능 계통의 스타일리스트의 업무 내용은 하나의 스타일을 창출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하나의 영화가 기획, 작품이 결정되면 대개 스타일리스트에게 주연급이나 기타 출연진의 의상을 의뢰한다.
이때 스타일리스트는 그 배우의 특징과 영화 속의 배역에 맞게 배우의 성격을 창조하는 역할을 한다. 요즘은 방송국에서도 드라마에 타일리스트를 전문적으로 기용하고 있어 이 직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
미국을 비롯한 서양의 경우 '스타일리즘학'이란 학문분야까지 있어 스타일리스트의 양성이 활발하고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는 인기직 업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 양성기관이 부족하고 연예인들과 개인적인 연결로 패션이나 코디네이션을 담당하거나 패션을 전공한 사람들이 방송사나 영화사와 계약을 맺고 일을 하거나 특별히 스타일리스트로 구분하지 않고 코디네이터가 그 역할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은 패션 계통에서 일을 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그 후 방송국이나 영화사에 진출해 경력을 쌓은 후에는 프리랜서로도 활동이 가능하다.
스타일리스트가 되려면 전문양성 과정을 통하는 방법과 전문가 밑에서 개별 수업을 받는 경로가 있다. 양성기관으로는 국제복장학원, 시대복장학원의 1년반 과정, 스테이지학원, 강남 모아 디자인학원, 신사동에 위치한 코오롱 패션산업연구원 등이 있다. 수강료는 월 30만선.
현재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약 1백50명에 달한다.
그러나 양성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과정중에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도 꽤 있으므로 실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0％를 이상. 스타일리스트에게 필요한 자질은 풍부한 감성과 꼼꼼함이기 때문이다.
영화 〈투캅스〉등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김서령(33)씨는 "작품이 요구하는 바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만의 끼만을 가지고 일을 하기는 어렵다. 여러 파트의 사람과 어울려 하는 일이니 만큼 부드러움으로 조화를 맞추는 동시에 자신감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7) 광고 디자이너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우는 광고는 여러가지 직종을 탄생시켰다. 카피라이터, 광고PD, AE, 광고전문 촬영기사 등 대략 10여 종이넘는다. 그 중에서도 광고 디자이너는 각종 광고를 실제로 제작하는 사람들이다. 라디오와 같은 방송분야를 제외한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에 실릴 광고에서 시각적인 분야를 총괄하는 일을 하는 광고 전문인이다. 기업에서 발간하는 카탈로그, 리플릿, 팜플렛을 비롯하여 신문
이나 잡지 광고제작 등이 이들의 주요 업무다.
일단 기업체로부터 광고 디자이너에게 의뢰가 들어오면 광고주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광고 디자이너는.브랜드를 어떤 크기로 넣을 것인가, 사진이나 그림을 넣는다면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등 개략적인 레이아웃을 결정하고, 문안이나 삽화,사진 등을 시각적으로 배치하는 일을 한다. 광고 디자이너의 업무는 예술적인 활동이면서 동시에 마케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창의력과 더불어 시장과 소비자 심리에 관한 관심을 늘 가져야 한다.
최근에는 제품 광고도 성능을 설명하기 보다는 시각적으로 강한 이미지로 승부하는 이미지 메이킹이 강화되는 추세라 광고 디자이너의 활동영역은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일할 수 있는 무대도 광고대행사, 기업체홍보실, 광고프로덕션, 팬시업체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광고디자이너는 아트디렉터, 일러스트레이터등 전문분야에 따라 나누어지기도 하지만, 어떤 형태건 이들은 제작팀에 소속되어 광고기획자, 카피라이터 등과 공동작업을 하게 된다.
광고대행사 말고도 디자이너 관련 종사자들이 모여 설립한 광고기획사에서도 일할 수 있는데, 자격기준이 전자에 비해 덜 까다롭지만 규모가 작고 영세하여 성쇠의 변화가 심하다는 단점도 있다. 광고 디자이너가 되려면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여 공채로 입사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다. 필기시험은 보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실기시험은 필수인데, 실기시험의 비중이 더 높다. 고졸자도 도전할 수 있는데, 사설학원에서 보통 1년 동안 그래픽 디자인 전반 에 관해 배운 후 전공과정에서 광고 디자인 분야를 선택하면 된다.
이 경우에는 공채에 응시할 수는 없고 소규모 기획실에서 일할 수 있다. 이 분야는 여성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분야이고, 남녀의 차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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