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설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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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설교와 설교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본서의 서문을 읽어보면 로이드존스는 자신이 제시하는 설교론에 대해서 독단적이라고 비판할 사람이 있을 것에 대해서 미리 예측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 책을 출판하는 이유는 모든 설교자는 자기의 방법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설교에 대해서 표준적인 이론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전하려고 할 뿐이다. 그는 41년 반의 목회 생활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나서 본서의 토대가 되는 연속 강연을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행했기 때문에, 그의 설교론은 학식 뿐 만 아니라 풍부한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래전에 첫 번역본을 통해서 강해설교의 기본을 익혔는데, 이제 다시금 로이드존스 전문가에 의해서 번역되고 미려하게 장정된 새 번역서를 숙독하면서 나는 다시 한 번 더 큰 감동과 배움을 얻었다. 몇 몇 동료 목회자들과 본서의 내용을 나누고 토론하기 위해서 책을 꼼꼼히 읽으면서 지나온 16년의 목회와 설교를 뒤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나는 강해설교에 목회의 생명을 걸었다고 생각하고 달려왔는데, 로이드존스의 설교론을 다시 읽으면서 설교자로서의 자질과 자세에 대해서, 그리고 설교 준비와 설교 내용에 대해서 반성과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 현장은 설교 이외의 수많은 방법론들과 프로그램들에 의해서 휘둘리고 있다. 많은 목회자들이 새로운 성공 방법을 제시하는 세미나에 몰려들고 있고,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목회 현장 방문과 노하우 배우기에 열성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세미나와 현장 학습도 목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로이드존스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각성하게 되는 것은 설교 사역의 중심성과 설교자로서의 소명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설교는 사람의 소명 중에 가장 고귀하고 위대하며 영광스러운 소명이다. 교회의 가장 크고 긴급한 필요일 뿐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큰 필요이다”. 로이드존스에 의하면 교회와 설교자의 유일한 임무는 인간을 하나님과 바른 관계로 이끄는 것이며 화목케 하는 것이다. 시대는 바뀌었으나 인간의 근본적인 필요는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설교는 여전히 교회의 중심적인 임무이고, 또한 그것은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성령께서는 오늘날도 설교를 영광스럽게 사용하셔서 사람들의 영혼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의 근본적인 필요를 채워주신다. 오늘날 갈팡질팡하고 있는 수많은 목회자들과 회중들은 다시 한 번 설교의 중심성에 대한 확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원로목사의 충언이다.
로이드존스는 설교는 소명을 받은 자만이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늘날 만인 제사장설을 만인 목사설로 오해하는 이들이 더러 있는 한국 교회 현실에서는 심각하게 경청해야 할 질책 중 하나이다. 그는 심지어 설교자는 만들어지거나 훈련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다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철저하게 준비된 자 만이 설교자가 되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의 또 다른 표현이다. 로이드존스는 설교자로 소명을 받은 자의 철저한 준비와 더불어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꼭 같이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철저한 준비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한다고 한다. 설교자에게 있어서 이 두 가지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둘 다 붙잡아야 할 필수적 사항들이다. 로이드존스는 설교 준비 이전에 설교자의 준비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설교를 어떻게 잘 할 것인가 하는 기술이나 방법 문제 이전에 설교자가 하나님과 영혼을 향한 사랑,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성령을 의지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설교자가 먼저 진리에 의해서 감동을 받고 성령에 의해서 사로잡히는 삶을 살아야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그 분의 임재를 느끼게 해 주는” 설교를 할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 구주되신 그리스도의 사랑, 복음의 장엄함을 희미하게라도 보여주는” 일에 도구와 통로로 쓰임 받을 수가 있다.
로이드존스는 설교가 철저하게 강해적이어야 함을 강조하여준다. 오늘날 본문을 읽어놓고 설교자의 사견이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예화들로 설교를 채우기 일쑤인 강단 현실을 감안할 때 로이드존스의 주장은 귀에 따가운 질책일 수밖에 없다. 설교자의 최우선의 임무는 본문과 성실하게 대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설교의 내용이나 대지는 본문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한다. 예화나 예증은 진리를 섬기는 일에 종이 되어야 하지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유머도 정말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이는 오늘날 강단을 점점 물들여가고 있는 유머 중심의 설교 붐에 경종을 울리는 목소리이다. 유머와 조크가 필요하고 정당하게 사용되어질 수도 있지만 설교의 본질은 인간의 생사가 달린 진리 문제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진지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진지한 것과 딱딱하고 메마른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본문에 충실한 강해설교를 하되 성령의 역사가 동반되면 생동감이 넘치게 하고 기쁨과 감격을 가져오고 청중들의 삶의 변화를 가져온다.
로이드존스는 풍부한 학식과 목회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아주 원리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설교 론을 우리에게 제시하여 주었다. 그렇게도 목회 성공에 목말라하는 목회자들에게 조차 참된 성공의 길이 무엇인지 그 비결을 보여준다. 로이드존스는 성경에 기초한 강해설교, 인간의 잔재주나 기술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사모하고 의지하는 설교,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영혼에 대한 사랑의 동기로 하는 설교 사역, 청중의 요구에 휘둘리는 설교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주도되는 자유로운 설교등이 참되고 영속적인 변화를 낳는다는 것을 본서를 통해서“불붙은 논리”로 설득력 있게 잘 해명해 주었고, 또한 그의 성공적인 목회 현장을 통해서도 멋지게 증명해 주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원로 목사의 따뜻한 격려의 목소리와 아울러서 따가운 질책의 목소리들을 다시금 들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설교와 설교자』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고 있는 나와 같은 수많은 설교자들에게 다시금 목회 본질로 돌아가게 격려하고 책망하는 목자의 음성이 될 것이다(*)

키워드

  • 가격3,0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8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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