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형 등으로 거대하게 높이 올린 형이 유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모자는 실내에서는 흰 천으로 만든 캡(cap)을 쓴 모습이 보이고, 외출시에는 폭넓은 테를 가진 샤포(chapeau)를 쓴 모습이 보인 다. 샤포 위에는 커다란 리본과 레이스, 꽃과 깃털로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다. <아마데우스-화려한샤포> <아마데우스-양 옆으로 부풀린 로브>
4. 두 영화에서의 의복의 차이점과 그 이유.
두 영화는 배경은 로코코시대로 동일하다. 그러나 그 의복에 있어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큰 틀에서 보았을 때 두 영화는 로코코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세분화해서 보면 파리넬리의 경우 1750년대 이전, 아마데우스는 1750년대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파리넬리의 경우 남자들의 소매 끝이 상당히 화려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마데우스에서는 많이 간소화 되었고, 러플이 거의 없는 형태도 보인다. 그리고 파리넬리에서의 코트는 쥐스토코르이다. 그러나 아마데우스에서는 쥐스토코르가 더 화려해진 아 라 프랑세즈의 형태로 나타난다. 아 비 아라 프랑세즈는 18세기 전반부에는 스커트 부분에 주름이 많이 잡혀 플레어가 생기는 스타일이었으나, 18세기 후반부에는 주름이 없어지고 앞자락이 사선으로 잘리면서 실루엣이 직선적으로 정리된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의 아비 아 라 프랑세즈도 바로 이러한 형태이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 나타나는 작은 차이들은 같은 로코코 시대라고 분류되기는 하여도 그 속에서 작은 흐름과 변화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변화들에는 18세기 초기에는 검은색 벨벳 브리치드를 많이 입었으나 그 후에는 밝은 색깔의 새틴 브리치즈가 유행한 것, 1730년까지는 보통 브리치즈 위로 스타킹을 겹쳐 신었으나 그 후로는 스타킹 위에 브리치즈를 입어 단추 대신 버클을 채운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1760년대에는 남성용 코트와 웨이스트 코트의 재단법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 이 때부터 톱코트의 앞 폭을 비스듬히 재단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다음 세대의 테일코트, 즉 연미복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었다. 또한 톱 코트에는 높은 스탠딩 칼라가 달려 있었으며, 단추는 거의 채우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베스트는 갈수록 짧아져 허리나 그 밑에서 끝나는 오늘날의 웨이스트 코트와 비슷해졌다. 코트의 소매는 여전히 손목까지 내려오고 셔츠의 러플이 밖으로 나와 있었지만, 되접어 꺽인 커프스는 유행에서 사라졌다.
두 영화속의 여성의장은 머리스타일과 로브, 즉 드레스에서 가장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파리넬리의 경우 여자들의 머리가 가발을 쓰거나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곱습머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데우스에서 여자들의 머리는 엄청나게 큰 부피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더 높은 지위에 있을수록 그 머리의 높이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여성들의 머리장식이 1740년대에 갑자기 방향을 선회하여, 지난 40년 동안의 정숙한 머리모양에서 그 이전보타 훨씬 과장된 형태의 스타일로 돌변하였기 때문이다. 아마데우스의 배경이 되는 1970-80년대에는 마치 얼마나 머리를 높게 쌓아올릴 수 있는가에 승부를 걸고 경쟁하듯 머리위로 탑을 쌓아올린 것 같은 형태를 보였다. 심지어 어떤 것은 높이가 3피트가 되었다고 한다. <파리넬리속의 여자머리> <아마데우스속의 여자머리-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
앞에서 스커트의 변화를 서술했듯이 두 영화에서 보이는 스커트의 차이는 그 시대 스커트
의 유행과 실용성에 따른 것 이였다. 파리넬리에서 여자 로브의 경우 종 모양의 실루엣을 띠고 있다. 그러나 아마데우스에서의 로브는 종 모양보다는 양 옆으로 부풀린 로븐, 부풀림이 적고 길이가 짧아진 스커트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스커트의 차이는 스커트의 변화과정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스커트의 변화를 시기별로 살펴보면 1720년대에 둥근 후프의 등장으로 종과 같은 실루엣의 스커트가 유행하였다. 그러나 실질적인 불편함이 나타남에 따라 1740년대-1770년 사이에는 앞뒤는 납작하고 양옆으로 넓게 퍼지는 형태가 나타났다. 1770년대 루이 16세 통치기간에는 마리 앙투와네트의 기분전환을 위한 공상에서부터 창안된 것으로 젖 자는 처녀차림을 연출한 폴로네이즈 가운이 유행하였다. 1780년대에는 다시 버슬 스타일이 재현 되었다. 그리고 1790년대 프랑스 혁명 이후는 고전주의,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아 인공적인 후프의 뻗치는 것은 사라지고 그리스와 로마의 자연스런 의상처럼 단순화 되었다. 가운 목둘레의 변화는 1730년대와 1740년대에 넓게 파여져서 목둘레의 수평선이 양옆으로 퍼지는 스커트의 실루엣과 조화를 이루었다. 1770년대에는 가슴이 더 많이 드러났으므로 U자형이나 네모로 파여진 목둘레선에 레이스나 주름잡은 밴드를 대어서 좁은 러플이나 메데치칼라와 같은 효과를 내곤했다.
<영화 파리넬리의 로브,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종 모양의 실루엣이 보이고 소매 끝단이앙가장뜨 되어있다.>
<아마데우스의 로브, 스커트의 부풀림이나 길이가 상당히 간소화 되었다. 사진상에서 드러나지 않는데, 이때 발이 드러날 정도로 짧아진 로브를 볼 수 있다.>
* 참고문헌
-저서
남후선 외, 영화로 보는 복식사, 경춘사, 2005
j앤더슨블랙 외, 세계패션사, 간디서원, 2005
신상옥, 서양복식사, 서울: 수학사, 2002
-논문
정보윤,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파리넬리’의 복식연구,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7
문경난, 영화 ‘아마데우스’의 복식에 관한 연구, 서울: 성균관대학교, 2005
- 기타
네이버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
1)칼라 둘레에 매는 천을 총칭하는 단어. 넥타이의 유래
2)남자들의 태표적인 상의로 어개와 가슴에 심을 넣어 체형을 과장했다. 더블릿이라고도 한다.
3)바토라 불리는 이유는 프랑스의 로코코시대 화가인 바토가 그린 사교계 여성들의 초상화 때문이다.
4)루이 15,16세때 널리 입혀진 프랑스 여성 궁중복.
5)목과 어깨를 드러낸 여성의상
6)소매 끝에 다는 3-4층의 겹을 이루는 레이스 러플.
7)17-18세기에 서유럽의 남자가 착용한 무릎길이의 웃옷.
4. 두 영화에서의 의복의 차이점과 그 이유.
두 영화는 배경은 로코코시대로 동일하다. 그러나 그 의복에 있어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큰 틀에서 보았을 때 두 영화는 로코코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세분화해서 보면 파리넬리의 경우 1750년대 이전, 아마데우스는 1750년대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파리넬리의 경우 남자들의 소매 끝이 상당히 화려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마데우스에서는 많이 간소화 되었고, 러플이 거의 없는 형태도 보인다. 그리고 파리넬리에서의 코트는 쥐스토코르이다. 그러나 아마데우스에서는 쥐스토코르가 더 화려해진 아 라 프랑세즈의 형태로 나타난다. 아 비 아라 프랑세즈는 18세기 전반부에는 스커트 부분에 주름이 많이 잡혀 플레어가 생기는 스타일이었으나, 18세기 후반부에는 주름이 없어지고 앞자락이 사선으로 잘리면서 실루엣이 직선적으로 정리된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의 아비 아 라 프랑세즈도 바로 이러한 형태이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 나타나는 작은 차이들은 같은 로코코 시대라고 분류되기는 하여도 그 속에서 작은 흐름과 변화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변화들에는 18세기 초기에는 검은색 벨벳 브리치드를 많이 입었으나 그 후에는 밝은 색깔의 새틴 브리치즈가 유행한 것, 1730년까지는 보통 브리치즈 위로 스타킹을 겹쳐 신었으나 그 후로는 스타킹 위에 브리치즈를 입어 단추 대신 버클을 채운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1760년대에는 남성용 코트와 웨이스트 코트의 재단법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 이 때부터 톱코트의 앞 폭을 비스듬히 재단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다음 세대의 테일코트, 즉 연미복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었다. 또한 톱 코트에는 높은 스탠딩 칼라가 달려 있었으며, 단추는 거의 채우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베스트는 갈수록 짧아져 허리나 그 밑에서 끝나는 오늘날의 웨이스트 코트와 비슷해졌다. 코트의 소매는 여전히 손목까지 내려오고 셔츠의 러플이 밖으로 나와 있었지만, 되접어 꺽인 커프스는 유행에서 사라졌다.
두 영화속의 여성의장은 머리스타일과 로브, 즉 드레스에서 가장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파리넬리의 경우 여자들의 머리가 가발을 쓰거나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곱습머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데우스에서 여자들의 머리는 엄청나게 큰 부피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더 높은 지위에 있을수록 그 머리의 높이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여성들의 머리장식이 1740년대에 갑자기 방향을 선회하여, 지난 40년 동안의 정숙한 머리모양에서 그 이전보타 훨씬 과장된 형태의 스타일로 돌변하였기 때문이다. 아마데우스의 배경이 되는 1970-80년대에는 마치 얼마나 머리를 높게 쌓아올릴 수 있는가에 승부를 걸고 경쟁하듯 머리위로 탑을 쌓아올린 것 같은 형태를 보였다. 심지어 어떤 것은 높이가 3피트가 되었다고 한다. <파리넬리속의 여자머리> <아마데우스속의 여자머리-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
앞에서 스커트의 변화를 서술했듯이 두 영화에서 보이는 스커트의 차이는 그 시대 스커트
의 유행과 실용성에 따른 것 이였다. 파리넬리에서 여자 로브의 경우 종 모양의 실루엣을 띠고 있다. 그러나 아마데우스에서의 로브는 종 모양보다는 양 옆으로 부풀린 로븐, 부풀림이 적고 길이가 짧아진 스커트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스커트의 차이는 스커트의 변화과정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스커트의 변화를 시기별로 살펴보면 1720년대에 둥근 후프의 등장으로 종과 같은 실루엣의 스커트가 유행하였다. 그러나 실질적인 불편함이 나타남에 따라 1740년대-1770년 사이에는 앞뒤는 납작하고 양옆으로 넓게 퍼지는 형태가 나타났다. 1770년대 루이 16세 통치기간에는 마리 앙투와네트의 기분전환을 위한 공상에서부터 창안된 것으로 젖 자는 처녀차림을 연출한 폴로네이즈 가운이 유행하였다. 1780년대에는 다시 버슬 스타일이 재현 되었다. 그리고 1790년대 프랑스 혁명 이후는 고전주의,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아 인공적인 후프의 뻗치는 것은 사라지고 그리스와 로마의 자연스런 의상처럼 단순화 되었다. 가운 목둘레의 변화는 1730년대와 1740년대에 넓게 파여져서 목둘레의 수평선이 양옆으로 퍼지는 스커트의 실루엣과 조화를 이루었다. 1770년대에는 가슴이 더 많이 드러났으므로 U자형이나 네모로 파여진 목둘레선에 레이스나 주름잡은 밴드를 대어서 좁은 러플이나 메데치칼라와 같은 효과를 내곤했다.
<영화 파리넬리의 로브,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종 모양의 실루엣이 보이고 소매 끝단이앙가장뜨 되어있다.>
<아마데우스의 로브, 스커트의 부풀림이나 길이가 상당히 간소화 되었다. 사진상에서 드러나지 않는데, 이때 발이 드러날 정도로 짧아진 로브를 볼 수 있다.>
* 참고문헌
-저서
남후선 외, 영화로 보는 복식사, 경춘사, 2005
j앤더슨블랙 외, 세계패션사, 간디서원, 2005
신상옥, 서양복식사, 서울: 수학사, 2002
-논문
정보윤,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파리넬리’의 복식연구,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7
문경난, 영화 ‘아마데우스’의 복식에 관한 연구, 서울: 성균관대학교, 2005
- 기타
네이버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
1)칼라 둘레에 매는 천을 총칭하는 단어. 넥타이의 유래
2)남자들의 태표적인 상의로 어개와 가슴에 심을 넣어 체형을 과장했다. 더블릿이라고도 한다.
3)바토라 불리는 이유는 프랑스의 로코코시대 화가인 바토가 그린 사교계 여성들의 초상화 때문이다.
4)루이 15,16세때 널리 입혀진 프랑스 여성 궁중복.
5)목과 어깨를 드러낸 여성의상
6)소매 끝에 다는 3-4층의 겹을 이루는 레이스 러플.
7)17-18세기에 서유럽의 남자가 착용한 무릎길이의 웃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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