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리에 사장의 몰락으로 보는 기업가정신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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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호리에 사장의 몰락으로 보는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예견되었던 日 벤처영웅 호리에의 몰락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라이브도어닷컴 호리에 사장




라이브도어닷컴 호리에 사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되었다. 일본은 그를 자민당 후보로 내세운 고이즈미 총리 등을 비롯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호리에야말로 노쇄한 일본 경제를 구해줄 새로운 젊은피라 각광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이미 예고되어있었다. 일본보다 더 빨리 성장한 한국의 벤처기업의 경우 2000년 거품이 빠지며 수많은 벤처기업가들이 크고 작은 죄로 처벌받았다. 호리에는 이 중 벤처거품을 주도했던 (주)골드뱅크의 김진호 사장을 자신의 발전모델로 삼았다.

과연 호리에는 자신의 스승인 김진호 사장의 길을 그대로 따라갈 것인가?

1년 전 일본 주간현대에 기고한 <호리에는 성공할 수 없다>라는 글을 소개한다.


호리에의 인터넷은 무엇인가?

요즘 한국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 파문으로 온 나라가 벌집을 쑤셔 놓은 것 같은 분위기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연일 “새로운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역사교과서”는 아시다시피 ‘후쇼사’의 주도로 만들어졌고, 후소샤는 후지산케이 그룹에 속한다.

최근 일본방송의 주식 취득을 통해 후지산케이 그룹 전체를 인수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는 호리에 타카후미 씨. 그의 말 중에 ‘돈도 안 되는 그런 일은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 있었다. 한국인으로서는 가슴이 후련해지고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고 싶은 말이다. 호리에 씨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은 이런 계기로 시작되었다.

호리에 씨의 저서나 신문과 잡지 등에 인터뷰한 내용은 읽으면 읽을수록 “과연 박수를 보내주어도 될 사람인지”라는 의문이 강하게 밀려왔다. 그의 저서는 온통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말 투성이다.

그의 저서에 의하면 1996년 ‘라이브도어’의 옛이름인 ‘온더엣지’의 설립 자본금은 600만엥이었다고 한다. 당시 23살의 대학생이 어떻게 600만엥을 조달할 수 있었을까?
그는 “600만엔이라는 돈이 큰돈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찾아보면 분명히 빌려줄 사람이 있다. (중략) 부모 형제에게 부탁하면 된다. 우리 부모 세대는 저축열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든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대학 노트에 볼펜으로 갈겨 쓴 사업계획서로 부친에게서 600만엥을 빌렸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 열풍에 열광하는 것은 재능과 의욕만 있으면 돈이 없어도 자신의 회사를 만들 수 있고,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하다보면 그 결과물로서 큰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 말에 온 나라가 벤처 열풍에 휩싸였던 한국의 예를 보면 결국 벤처기업을 만들고 어느 정도 사업을 진행한 사람의 대부분은 부모가 부자거나 유력자였다. 기업이란 아이디어나 패기만으로는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벤처 기업도 회사다. 회사 설립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 자금이다. 벤처 열풍은 그 초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인 것이다. 20대의 젊은이가 이런 허들을 통과했다면 열에 아홉은, 아니 백에 99는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이런 점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천하의 빌 게이츠도 창업 자금은 부친에게서 원조를 받았다. 그 외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른 이의 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행운에 대해 자랑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600만엥이라는 거금을 부모로부터 쉽게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 게다가 부모로부터 한 푼의 지원도 기대할 수 없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양식을 지닌 사람이라면 “흔히 벤처는 패기만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내 자신은 나를 이해해주고 원조를 해 줄 수 있는 재력을 갖춘 부모를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 그 점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면 그렇지 못한 젊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어야 할 것이다. 혼네(속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다테마에(겉치레)는 이런 식의 말을 했어야 했다. 수많은 젊은 사람들의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는 호리에 씨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경솔한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호리에 씨의 난폭한 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의 저서에서 “창업 멤버에게 과도한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회사가 궤도에 올라 성장하기 시작하면 창업 멤버의 능력은 서서히 회사의 척도에 맞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창업 시에 참여한 스탭에 대해서는 되도록 드라이하고 비즈니스라이크 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정이 들면 회사가 성장해 필요 없게 되었을 때 목을 자르기 힘들다는 것이다.

본문내용

은층은 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수십메가짜리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다. 그들은 전국의 모든 공기관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작업을 하고, 강의를 듣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잡지를 인터넷을 이용하여 받아보고, 언제라도 음악서비스 페이지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세상에서 팔리는 모든 물건도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기업들이 망해가는 데도 이상하게 한국의 젊은층은 보다 더 인터넷에 가까이 다가가, 친숙해지는 것이다. 또한 이제 조금씩 조금씩 한국의 장년층도 인터넷에 익숙해지고 있고,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 올드미디어도 인터넷과 결합하여,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고 있다. 벤처열풍이 몰아치고 간 뒤, 한국에서는 이제 조용한 인터넷, 공익적 인터넷 모델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공익적인 인터넷을 활용해 사업을 한다고 한다면, 회사의 이익을 추구할지라도, 공익이라는 측면을 놓쳐서는 안 된다. 특히 올드미디어나 기존의 기업들과의 상생과 화해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터넷은 태생적으로 자본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자본을 축적한 측의 협조없이는 사업 자체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들의 자료를 올려주는 수많은 네티즌들을 생각한다면, 설사 인터넷으로 사업에 성공했다 한들, 그것이 그 기업인 한 명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그 점에서 보면, 2005년 일본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리에 다까후미의 예는 의미심장하다.
호리에는 (주)골드뱅크를 벤치마킹했다
(주)골드뱅크의 김진호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뒤 엠스타닷컴이라는 인터넷기업을 일본에 설립했다. 그는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인터넷벤처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현재 온네트나 커머스21 등의 벤처기업들이 일본 시장 진입에 성공, 인정받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활발한 진출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저에게도 초기에 제가 스스로 찾아다녀야 했던 기업들이 제발로 찾아오거나 제게 제휴선을 대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증거겠지요.“
또한 그는 일본의 벤처계가 주류인 상사계와 소프트뱅크계, 비주류인 히까리계와 시부야계로 나누어지며, 시부야계의 호리에 다까후미가 자신을 벤치마킹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현재 LIVEDOOR.COM 이라는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호리에의 사업방향은 김진호 대표가 운영하던 (주)골드뱅크와 너무나 유사하다.
일단 그 둘 모두 기술력을 갖춘 엔지니어가 아니라, 말과 글을 주로 하는 정치학과 문학전공자라는 점, 인터넷과 새로운 기업관에 대해 언론플레이를 통해 끊임없이 발언하는 점, 외부 펀드를 끌어들여 수많은 기업을 m&a 하고 있다는 점, 미국계 펀드와 연관이 되어있다는 점 등등, 그들은 서로 닮은 꼴이다.
물론 그렇다고 호리에가 김진호처럼 반드시 실패한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한국에서 김진호 대표의 성공과 실패를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대한 철학부족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호리에가 말하는 인터넷은 조금 위험해 보인다. 인터넷은 특정 개인이 돈벌이로 활용하고 권력을 추구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는 이미 5년 전, 그런 사람들은 모두 실패했다. 돈을 끌어들여 남의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히 자신만의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이웃기업이나 네티즌들과 공유하는 기업인들만이 진정한 인터넷 벤처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인터넷이 바로 그렇게 이용될 때,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는 인터넷이 될 수 있고, 여타의 올드미디어들과 평화공존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은 시행착오를 겪은 뒤, 보다 더 성숙한 인터넷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일본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인이 실패한 사업모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일은 참으로 한심해 보인다.
호리에 씨의 말대로 기업은 대학 서클도 자선사업도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때문에 평생 쌓은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거나, 사회친화적인 기업을 일구면서 사리사욕을 버린 ‘미츠시타 코노스케’가 존경을 받는 것이다.
호리에 씨가 이런 길을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다. 하지만 호리에 씨에게는 12만명의 주주들에 대한 책임은 남아있다. 주식 회사의 CEO는 귀족사회의 ‘집사’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남의 돈을 맡아 제대로 굴려야 하는 책임이다. 호리에 씨에게 모인 거액의 자본은 호리에 씨에게 제대로 된 ‘집사’의 역할 수행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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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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