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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인지, 낙태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효과적인 피임방법은 무엇인지 하는 차원보다는 성이 무엇인지라는 가치관의 차원에서 보다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오늘 우리는 성을 상품화하는 것을 거부하고 배격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물질의 풍요가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이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성도덕의 위기는 시민도덕의 위기라 할 수 있다. 금욕없는 도덕은 없다. 순결한 생활만이 책임적인 삶의 길이다. 우리 청년들이 병들고 왜곡된 성문화 속에서 젊음을 탕진하는 한 우리의 미래는 기대할 것이 없다. 그러나 우리 청년들이 성을 올바로 이해하고 건강한 성문화 속에서 순결한 생활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환하게 열려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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