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도시스펙터클과 공간의 문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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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디지털 도시스펙터클과 공간의 문화정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디지털 도시스펙터클과 공간의 문화정치 (Digital City-Spectacle and Cultural Politics of Space) 1. 왜 디지털인가? 몸의 도시, 육체적 도시로의 전환? 1990년대 이후 우리의 일상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세가지 담론을 들라고 하면, '문화', '공간', '정보(혹은 디지털)'라고 말하고 싶다. '문화의 시대', '문화의 세기'라고 일컬어질만큼 문화담론이 부각된 이유는 자본과 도시정부, 일상대중주체 삼자의 시대적 욕망이 일정한 합일점을 찾을 수 있었던 역사적 상황 때문이다. 자본의 입장에서는 상품이미지와 스타일의 미학적 차별성을 강조하는 문화상품과 문화산업을 통해 끊임없이 구매욕구를 창출함으로써 자본축적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이른바 문화적 돌파전략(cultural fix)의 일환으로서 문화가 중요시되었다. 일상대중주체들은 삶의 질의 향상과 여가, 관광에 대한 문화적 수요, 문화자본의 소유를 통한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추구라는 차원에서 문화가 자아정체성의 근원적 요소로서 중시되었고, 도시정부의 입장에서는 도시이미지의 재창출을 통한 도시경제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 확립이라는 도시마케팅전략의 차원에서 도시문화가 중요시되었다. 문화에 대한 관심의 증폭과 연계되어 '공간'의 문제가 새롭게 대두된 것은 일상생활의 시공간성에 대한 인식의 증대와 '세계화·지방화'라는 전지구적 공간의 재편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우리의 삶 자체가 시간적 차원뿐만 아니라 공간적 차원을 매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당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현대사회를 보는 관점은 공간과 지리보다는 시간과 역사를 우위에 두는 역사주의가 인식적 헤게모니를 장악해왔다. 자본주의 사회는 그 물적 토대의 시공간적 재편을 통해 유지, 발전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사회적 특성들이 공간에 투영되고 재현됨과 더불어, 공간구성과 배치를 통해 사회가 (재)생산되어왔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공간적 존재이며, 사회는 공간적 실체라 할 수 있다. 즉 우리의 일상적 삶의 구석구석은 공간의 끊임없는 형성, 재편, 소멸을 통해 구성되고 전개되어 온 것이다. 공간의 사회적 생산과 사회의 공간적 생산이라는 사회-공간변증법에 대한 논의와 '시간-공간-사회적 존재'의 삼변증법을 주장하는 역사지리유물론이 크게 부각된 것도 이러한 삶의 공간성에 대한 재인식의 결과이다. 한편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클릭 하나로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실시간 경험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이른바 '시공간압축(time-space compression)'현상으로 인해 일상적인 공간경험과 공간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물리적인 '거리'개념의 공간보다는 구체적인 삶의 숨결과 정체성이 묻어나는 '장소'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문화', '공간'과 함께 21세기 벽두부터 사회전반에 유령처럼 배회하고 있는 담론이 바로 '디지털'이다. 한 예로, 신문과 TV에서, 지하철에서, 거리 곳곳에서 우리의 시선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닷컴(.com)'광고는 삶 전반을 '변화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라는 메시지를 무차별 난사하며, 디지털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메아리치고 있다. 이미 우리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컴퓨터 사용의 일상화로 인해 '정보화'라는 단어에는 익숙해져 있지만, 최근에 정보화보다는 디지털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은, 이제 단순한 테크놀로지의 차원이 아니라 문화 전반, 삶 전반의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디지털인가? 왜 디지털인가? 하는 문제는 디지털현상을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주장과 논의구조를 가지고 있고, 아직 그 담론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논쟁의 여지가 많은 열린 문제의식이다. 필자는 '문화담론'과 '공간담론'의 연속선 상에서, 아니 어쩌면 그 두 담론의 핵심이 녹아들어 한 차원 승화된 담론으로서 '디지털담론'을 생각하고 싶다. '문화'와 '공간'이 나란히 주목을 끌게 된 것은 현시대의 지배적인 변화의 속성을 그 두 담론이 공통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경계의 소멸', '이분법의 파괴', '통합의 강화', '차이와 다양성의 공존'으로 요약될 수 있다. 특정한 문화현상은 하나의 이론적 혹은 사회적 범주로 해석되거나 환원될 수 없는 다차원적이고 맥락적인 것이다. 학문영역에서 '문화학(과)'이라는 단일학문체계를 구성하기 힘든 이유도 그 때문이다. 특정한 공간현상도 마찬가지다. 그 공간을 이해하려면 그 공간의 생성, 변천, 소멸의 사회적 프로세스를 규명해야 하고, 그 공간에 담겨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맥락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문화와 공간이 지니는 이러한 맥락성과 구체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분과학문간 편제에 따라 사회의 구성요소를 구획하고, 가르고, 경계짓고, 양분하여,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하나의 현상을 해석해온 것이 근대학문의 사유체계이자 실천체계였다. 이성과 감성, 정신과 육체로 우리의 몸은 양분되었고, 일상생활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식으로 쪼개졌고, 학문은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식으로 파편화되었고, 조직은 엄격한 상하구조로 계층화되어왔다. 이러한 사유방식으로는 점점 다양화되고, 얽히고, 가로지르고, 통합되어가는 사회현상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고, 사회적 실천 역시 벽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중심성의 해체, 경계가로지르기, 넘나들기, 탈주하기 등의 포스트모던담론의 열풍이 곧 문화와 공간담론의 증폭으로 자연스레 이어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러한 문화, 공간담론이 단순한 담론의 차원이 아니라, 이제 '디지털'이라는 이름으로 현실 속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인프라(즉 컴퓨터)가 구축되고 거기에 자본이 결합되는 시대적 상황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디지털시대'의 도래라고 하는 것은 '비트'(bit, binary digit, 즉 0과 1의 이진수의 약자)를 기본단위로 하는 컴퓨터에 의한 단순한 정보처리기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의 언어, 행태, 조직, 문화, 공간 등 삶의 전반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기반시스템으로서 디지털기술이 이용됨을 의미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보듯 0과 1의 기호 다발속에 삼라만상이 담기게 되는 것이다.

본문내용

의 존재는 평화와 사랑과 통합과 신뢰(이른바 PLUR)를 모토로 하는 테크노클럽문화를 가능케하였다. 테크노샤머니즘이라는 말에서 보듯, 전통과 현대테크놀로지의 결합, 정신과 육체가 합일의 경지에 다다르는 트랜스로의 몰입 등은 디지털의 속성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 문화공간의 또 다른 예로 '노래방', '비디오방', 'PC방' 혹은 '멀티미디어방'을 들 수 있다. '방문화공간'은 미디어 크놀로지을 통해 신체의 오감과 미디어가 만나는 곳이다. 감성을 중시하고 이미지와 영상을 중시하는 청소년층들에게 이러한 공간들이 어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입과 청각과 음악미디어가 만나는 '노래방', 눈과 시각과 영화미디어가 만나는 '비디오방', 시각, 청각, 촉각과 게임미디어가 만나는 'PC방'은 청소년들의 정서와 욕망이 꿈틀거리고 해소되는 '미디어방'의 3박자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문화공간 은 가정과 학교와 거리에서 벗어나 나만의 희망과 꿈, 나만의 즐거움과 쾌락, 나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욕망, 실컷 노래부르고, 맘대로 보고, 열심히 만지고, 온몸으로 느끼면서 청각과 시각과 촉각을 자유롭게 펼치는 나의 감성을 자유롭게 펼치고 싶은 욕망, 노래의 가사와 리듬에 몸을 맡기면서, 영화 속의 주인공과 함께 호흡하면서, 게임 속의 전사가 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면서 몸안에서 꿈틀거리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느끼고 나의 몸을 확장하고 싶은 욕망, 그리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 곳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고 싶은 욕망들이 담겨 있는 곳이다. 4. 디지털시대와 공간의 문화정치 디지털 시대의 핵심은 인간의 확장과 통합을 통한 인간성의 구현과 몸의 도시, 육체적 도시의 건설이라는 점을 앞에서 강조한 바 있다. 이는 곧 즐거운 세상,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인간성의 구현은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고 생성해 낼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나를 괴롭고 힘들게 만드는, 나의 감수성을 무디게 만드는 사회구조와 규범, 가치체계에 대한 감성적 저항이 필요하다. 즉 나의 몸이 원하는 대로, 나의 육체적, 감성적 욕망의 흐름을 따라 적극적, 유동적으로 실천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이 디지털 육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 또한 이러한 디지털 육체의 생성은 그것을 가능케하는 디지털 공간의 창출, 혼자가 아닌 함께 대화하고 부대끼며 만들어나가는 디지털 커뮤니티의 형성과 나아가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진 디지털 도시가 창출될 때 실현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도시공간의 창출을 위해서는 디지털이라는 열린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고, 디지털시대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간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내며, 그것의 실현을 위해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하는, 공간에 대한 의미부여의 문제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크게 네가지 즉, 일상성, 정체성, 성찰성, 공공성을 강조하고 싶다. 일상성은 일상생활공간의 구체적 현실에 대한 인식과 생생한 경험 및 감각이 필요함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성과 감성과 무의식이 결합된 '몸'으로 일상공간을 바라보아야 한다. 두 번째로 공간의 정체성을 추구하고 확립해야 한다. 정체성은 인간주체의 생기있는 문화적 욕망(질, 내용)과 물리적 공간(양, 형식)이 어울릴 때 형성된다. 따라서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조성만이 아니라,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정서와 욕망이 담긴 문화적 공간이어야 한다. 세 번째로 삶의 질을 왜곡하는 일상공간의 모순을 분명히 읽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공간에 대한 성찰, 타인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일상공간과 문화공간은 배타적이지 않아야 한다. 공간은 배타적으로 소유하는 상품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소통할 수 있는 공공공간이어야 한다. 현재 우리의 디지털 환경은 어떠한가? 사이버공간은 여전히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다. 문화적 검열이 존재하고, 도메인주소의 배타적 장악으로 인해 자유로운 진입이 봉쇄되고 있으며, 개개인의 욕망과 감수성은 자본논리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 현실공간 역시 디지털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의 물리적 환경은 어느정도 구축되었지만, 그 컨텐츠와 내용은 여전히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감수성의 계발과, 상상력, 실험과 도전정신이 사회적으로 권장되지 못하고 오히려 짓밟히는 문화환경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진정한 디지털 문화와 디지털 공간의 창출을 위한 문화정치적 실천과 기획이 중시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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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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