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지하철 1호선>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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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지하철 1호선>을 보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이번의 감상문을 적어야하는 것은 연극도 아니고 뮤지컬이라는 장르였다. 뮤지컬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중심으로 보아야하는지 몰라서 처음에는 약간 어리둥절했었다. 그래서 그냥 밴드공연을 보듯이 관람을 했다. 뮤지컬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하여서 음악적인 요소가 강한 연극으로 이해를 하고 포커스를 맞추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밴드를 하였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음악적인 것은 상당히 귀에 있었다. 일렉기타소리, 베이스소리, 드럼소리, 키보드. 그리고 색소폰은 나중에 라이브 음향관련 쪽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자주 접했던 악기였기 때문에 소리들은 다 친숙했다. 리듬도 어렵지 않았고, 화음들도 잘 어우러져서 듣기 편했다. 그리고 그런 작은 극장치고는 음향시설이 잘되어있는 편이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피커의 위치가 약간 수정이 필요한 것 같았다. 뒤쪽에 앉아있는 사람은 잘 들렸을 위치였으나 앞 쪽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약간 사각에 놓여 있어서, 나도 앞쪽에 있었는데 듣기가 약간 어려울 때가 있었다. 그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조명설비가 인상적이었다. 각각의 씬에서 프로그래밍되어있는 조명들이 일사분란하게 작동되는 모습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던 추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움직이는 무대 장치들이 인상적이었다. 계단이 나오고 포장마차, 환락가, 지하철 플랫폼 이렇게 순식간에 무대를 바꾸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비쥬얼적인 요소는 비록 작은 무대였지만 관객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였던 무대였다.


그렇다고 뮤지컬을 보는 동안 그런 외적인 요소만을 본 것은 아니다. 그런 것만 보고 왔다면 당연히... 돈이 아까웠을 것이다. 난 처음에 이 뮤지컬이 독일의 것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집에 돌아와서 중간중간 잘 듣지 못하였던 대사를 알아내기 위해서 검색을 하다가 독일원작을 리메이크 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왜 뮤지컬 중간중간에 딱딱하고 질서정연한 느낌이 보여졌는지 알게 되었다. 물론 나는 독일의 연극도 잘 모르고 뮤지컬도 잘 모른다. 아니 모른다라고 하기 보다는 알지 못한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를정도로 아는 것이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독일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이미지는 딱딱하고 질서정연한 느낌이다. 그리고 차갑다. 라는 느낌일 것이다. 그래서 그랬나... 나는 뮤지컬을 보면서 가슴찡한 장면도 많았지만 차갑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지하철 객차 안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 다 바바리코트를 입고 차가운 얼굴로 했던 모습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차가운 장면이었다. 실제로 나도 588옆 동네에 살았었다.(홍릉이라는 동네) 진짜 588은 한번 지나가본 적이 있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어쩔수 없지 지나갔었는데 다행히 낮이라서 언니?들은 보지 못했다. 벌써 7년전의 일이다. 당시는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고, 말로만 듣던 곳이 내가 사는 곳 옆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했던 시절이었다. 물론 지금은 시간이 지나고 그 곳에 살지 않는다. 지금 사는 곳은 전혀 반대에 떨어진 상암동이다. 그래서 지금은 그곳을 지날일도 없고 볼일도 없다. 하지만 이 뮤지컬을 보면서 그 곳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왜 그들은 그 곳에 있고, 그 곳에 갈 수 밖에 없었나... 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다.


이전에 588 근처에서 살 때 딱 한번 지나간 적이 있다고 했다. 물론 그 곳에 있는 언니들은 못 봤다. 불도 꺼져있었고, 문도 잠겨 있었다. 낮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그 곳에 있는 사람들.. 그다지 사회적으로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음에는 확신을 했다. 실제로 그 곳에는 팔려온 사람도 있고, 제 발로 들어온 사람...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마지막에 정말 절박해서 들어온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들어왔던 간에 좋지 않게 본다. 사랑을 말한다면서 그 사람들에게 나눠 줄 사랑은 이 사회에는 어디 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본문내용

잘 암시하여줬던 것 같다. 남산타워는 서울의 상징이면서 외로운 존재이다. 서울 사람들은 남산타워의 존재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 어떻게 유지가 되는지 관심이 없다. 우리 눈에 가장 잘 보이는 것이지만 무관심한 것이다... 그리고 달. 달도 우리가 너무 잘 아는 것이다. 밤이면 밤마다보는 것이고, 죽기전까지는 이 세상 어느 구석에서라도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서 그렇게 중요성을 인식하지는 않는다. 무관심하다. 어차피 시간되면 뜰거고, 시간되면 질텐데 하는 생각인 것이다. 그런 것처럼 뮤지컬에 나왔던 모든 등장인물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관심”과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을 회복하는 사회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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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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