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음식문화 비평>!!!

소개글

<프랑스 음식문화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프랑스적 거만함"

프랑스 요리가 세계 으뜸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태양 왕"이라는 거창한 별명을 가졌던 루이 십사세가 죽고 난 뒤부터였다. 그때부터 프랑스 요리사들은 거의 모든 유럽 궁정의 주방을 차지하고는 갖가지의 호화로운 요리를 경쟁적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쟁은 지나치게 풍부한 요리의 가짓수, 음식을 제 격식대로 즐기기 위한 연회 규칙의 엄격성 들을 낳았으니 프랑스 요리는 "프랑스적 거만함"의 대명사 격이 되어 비판을 받기에 이를 정도였다. 그 시대 상류사회가 얼마나 많은 먹을 거리에 탐닉했던지 심지어 "자기 이빨로 스스로 무덤을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 비판 속에서 어느 정도 현실에 맞추어 요리의 "극소화" 내지 "간소화"가 이루어졌지만 지금도 음식의 고유한 맛과 멋, 색과 향, 심지어 그 속에 깃든 혼까지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자유로운 정신, 그리고 값비싼 요리들을 한눈에 가려낼 줄 아는 용기와 재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프랑스인들이 적지 않다. 간단한 샌드위치 등속의 패스트푸드로 위 주머니를 채우는 데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프랑스 요리는 상당한 소외감마저 들게 한다.

프랑스 요리에는 한 가지 "패러독스"가 있다. 점심과 저녁 식사에 너무 비중을 둔 나머지, 아침 식사가 지나치게 가볍다는 점이다. 영국 사람의 아침 식사는 오믈렛이나 튀긴 햄과 베이컨 요리, 잼과 고소한 버터를 발라 먹는 토스트, 오렌지 주스나 커피 또는 홍차, 과일 들이 나온다. 이에 반해 프랑스 사람의 아침 식사는 대개가 막대기같이 생긴 바게트 빵이나 초승달 모양의 크로와상 한 조각에 커피, 아니면 그냥 커피 한잔으로 싱겁게 끝나고는 한다. 그러나 점심과 저녁 식사, 특히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주말의 저녁 식사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그것은 프랑스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파리에서는 주말이면, 식당이 즐비한 골목마다 사람들이 한가로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경우에도 그이들의 얼굴 표정에서 짜증의 빛을 보기는 어렵다. 음식을 주문하면 조금만 늦어져도 재촉을 하고 먹기가 무섭게 일어나서 나가고 또 밀치고 들어오는 우리의 식당 문화와는 한참 다른 풍경이라 신기하기조차 하다.

"요리에 관한 그 집요한 자긍심"

세계 어디서나 사람들은 요리 하면, 보통 프랑스 요리를 떠올리게 된다. 실제로 요리에 대해서라면 프랑스는 가히 "전국이 명소"라고 할 만하다. 미술과 문학 들과 같은 프랑스의 다른 문화들은 대체로 수도인 파리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하게 꽃을 피우고 있지만, 음식 문화는 프랑스 전역에 골고루 퍼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프랑스 각지의 진귀한 요리 명소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미슐렝의 관광 가이드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에서 이처럼 식도락과 여행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발전한 것은 철도의 보급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 나라 또한 각지의 요리 명소를 찾아 다니는 일이 일상 문화로 정착된 것이 자동차 문화가 생활화 되면서부터였던 것과 비슷한 이치다.

보통 우리 나라 사람이 프렌치 레스토랑에 가면, 요리보다는 그 분위기 자체에 무게를 느낀다고 한다. 사실상 어려서부터 김치와 된장 들 하여 강렬한 토속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 나라 사람에게, 프랑스 사람들이 자부하는 것처럼 돈 들고 시간도 많이 드는 프랑스 요리가 세계 최고의 요리라는 것은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다만 그네는 그네의 역사 속에서 특이한 문화를 가꾸어 왔을 뿐이니 우리가 그들 문화에 낯설고 익숙지 못하다 해서 이상할 것은 하나도 없다.

본문내용

대량 개발하여, 매우 싼값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겠노라고 장담했었다. 그러자 곧 그 질의 저하와 그로 인한 프랑스 요리의 위신 실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높이 일기도 했다. 어쩌면 그것이 옛날 베리 레스토랑이 처음 시도했던 정가제나 고기 장수 뒤발이 연 체인 레스토랑이 그랬던 것처럼 프랑스 요리사의 일대 변화를 일구는 사건이 될지도 모르겠다.

키워드

<프랑스 음식문화 비평>,   <프랑스 음식문화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