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인곡(思美人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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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미인곡(思美人曲)!!!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작품 해제
이 노래는 송강이 50세 되던 해에 조정에서 논척(論斥)을 받아 4년간 전남 창평으로 내려가 불우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자신의 처지를 노래한 작품이다. 뛰어난 우리말 구사와 세련된 표현으로 속편인 ‘속미인곡’과 함께 가사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충성된 신하가 임금을 연모하는 형식의 이 노래는 서정적 자아의 목소리를 여성으로 택하여 더욱 절실한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임금을 사모하는 신하의 정성을, 한 여인이 그 남편을 이별하고 그리워하는 연모의 정으로 바꾸어 표현하고 있는 작품인 것이다. 이 작품은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한결같은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어, 외로운 신하가 임금을 그리워하는 심경은 계절의 변화와 관계없이 한결같음을 표현하고 있다. 임금을 임으로 설정하고 있는 사미인곡은 멀리 고려 속요인 ‘정과정’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우리 시가의 전통인 부재(不在)하는 임에 대한 자기희생적 사랑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고려가요 ‘가시리’와 ‘동동’ 등에 이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생 緣分(연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 이 랑 견졸  노여 업다.


구절 풀이
*이 몸 ~ 삼기시니 : 자신이 임과 운명적으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의 반영 * 삼기실 제 : 생길 때. 태어날 때. ‘삼기다’가 자동사면 ‘생기다’의 뜻이고, 타동사면 ‘만들다, 생기게 하다’의 뜻 * 님 : 임금, 곧 선조 * 조차 : 따라 * 緣分(연분)이며 ~ 일이런가 : 한평생 함께 살아갈 인연이며, 어찌 하늘이 모를 일이던가? * 생 : 한평생(일생)의 * 緣分(연분) : (부부의) 인연 * 하 모 : 하늘도 모를 *나 나 ~ 노여 업다 : 임과 이별하기 전의 행복했던 시절의 상황 * 졈어 : 젊어 * 괴시니 : 사랑하시니(愛) *  : 마음 * 랑 : 사랑. 15세기에는 ‘생각(思)’의 뜻이었으나, 여기서는 ‘사랑(愛)’의 뜻으로 바뀜 * 견졸  : 견줄 곳이. 비교할 곳이 * 노여 업다 : 다시(전혀) 없다


현대어 풀이
이 몸이 태어날 때에 임을 따라 태어나니, 한평생 함께 살아갈 인연이며 이 또한 하늘이 어찌 모를 일이던가? 나는 오직 젊어 있고, 임은 오직 나를 사랑하시니, 이 마음과 사랑을 비할 곳이 전혀 없다.




平生(평생)애 願(원)요 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그리고. 엇그제 님을 뫼셔 廣寒殿(광한전)의 올낫더니 그 더 엇디야 下界(하계)예 려오니 올 저긔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年이라. 臙脂粉(연지분) 잇마 눌 위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疊(첩첩)이 혀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눈믈이라.


구절 풀이
* 願(원)요 : 원하건대 *  : 한 곳에. 함께 * 녜쟈 : 지내자. 살아가자 * 늙거야 : 늙어서야. 늙은 후에야 * 므 : 무슨 * 외오 : 외따로. 홀로 * 그리고 : 그리워하는가 *엊그제 ~ 三年(삼년)이라 : 궁궐에서 임을 모시다가 벼슬을 그만두고 시골에 내려온 지 벌써 삼 년이 지났다. 작자가 사간원과 사헌부의 논척(論斥)을 받고 창평에 퇴거(退去)한 때가 선조 18년(1585) 8월이므로, 이 작품의 창작 연대를 알 수 있음 * 엇그제 : 엊그제(까지만 해도) * 뫼셔 : ( 님을) 모셔 * 廣寒殿(광한전) : 달의 선녀인 항아(姮娥)가 산다는 누각(여기서는 한양의 대궐) * 더 : 동안에. 사이에 * 下界(하계)예 : 인간 세상에(낙향함) * 려오니 : 내려왔느냐? * 저긔 : 때에(~적에) * 얼킈연디 : 헝클어진 지. 은거한지 * 臙脂粉(연지분) 잇마 : 연지분이 있지마는 * 눌 : 누구를 * 고이 고 : 곱게 단장할꼬 * 친 : 맺힌 * 실음 : 시름이 * 혀 이셔 : 쌓여 있어 * 짓니 : 짓는 것이 * 디니 : 떨어지는 것이


현대어 풀이
평생에 원하되 임과 함께 살아가려 하였더니, 늙어서야 무슨 일로 외따로 두고 그리워하는고? 엊그제에는 임을 모시고 광한전에 올라 있었더니, 그 동안에 어찌하여 속세에 내려왔느냐? 내려올 때에 빗은 머리가 헝클어진 지 3년일세. 연지와 분이 있지마는 누구를 위하여 곱게 단장할꼬? 마음에 맺힌 근심이 겹겹으로 쌓여 있어서 짓는 것이 한숨이요, 흐르는 것이 눈물이라.




人生은 有限(유한) 시도 그지업다. 無心(무심) 歲月(세월)은 믈흐 고야. 炎凉(염량)이  아라 가  고텨 오니 듯거니 보거니 늣길 일도 하도 할샤.


구절 풀이
* 그지업다 : 끝이 없다 *無心(무심) ~ 고텨 오니 : 임금이 자신을 불러주지 않는데 세월만 덧없이 흘러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 * 無心(무심) : 무정한 * 고야 : 하는구나 * 炎凉(염량) : 더위와 추위, 즉 계절의 순환 *  아라 : 때를 알아서 * 가  고텨 오니 : 지나가자마자 곧 다시 돌아오니 *듯거니 ~ 하도 할샤 : 임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니 듣고 보는 일이 모두 마음에 반향을 일으킴 * 듯거니 보거니 : 듣고 보고 하는 가운데 * 늣길 : 느낄 * 하도 할샤 : 많기도 많구나. 음수율을 맞추기 위해 ‘하기도’의 ‘기’가 생략됨


현대어 풀이
인생은 한정이 있지만 시름은 끝이 없구나. 무심한 세월은 물 흐르듯 하는구나. 추위와 더위가 계절을 알고 갔다가는 이내 다시 돌아오니, 듣거나 보거나 하는 가운데 느낄 일도 많기도 많구나.




東風(동풍)이 건듯 부러 積雪(적설)을 헤텨 내니 窓(창)밧긔 심근 梅花(매화) 두세 가지 픠여셰라. 득 冷淡(냉담) 暗香(암향)은 므일고. 黃昏(황혼)의 이 조차 벼마 빗최니 늣기  반기  님이신가 아니신가. 뎌 梅花(매화) 것거내여 님 겨신 보내오져. 님이 너 보고 엇더타 너기실고.


구절 풀이
* 東風(동풍) : 봄바람. 샛바람 * 건듯 : 문득. 갑자기 * 積雪(적설) : 쌓인 눈 * 헤텨 내니 : 헤쳐 내니. 녹여내니 * 窓(창)밧긔 : 창밖에 * 심근 : 심은 * 梅花(매화) : 작자의 절개를 상징하는 소재 * 픠여셰라 : 피었구나 * 득 : 가뜩이나 * 冷淡(냉담) : 쌀쌀하고 적막한데 * 暗香(암향) : 매화의 그윽한 향기, 작자의 지조를 상징 * 므일고 : 무슨 일인고? * 이 조차 : 달이 따라와 * 벼마 : 베갯머리 * 빗최니 : 비치니 * 늣기  : 흐느껴 우는 듯 * 반기  : 반기는 듯 *뎌 梅花(화) ~ 보내오져 : 임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과 정성을 드러내는 표현 * 것거내여 : 꺾어내어 * 겨신 : 계신 곳에 * 보내오져 : 보내고 싶구나 *님이 너 ~ 너기실고 : 임금에게 자신의 충성심을 알리고 싶은 안타까움과 노파심 표현 * 엇더타 : 어떠하다


현대어 풀이
봄바람이 문득 불어 쌓인 눈을 녹여 내니, 창밖에 심은 매화가 두세 가지 피었구나. 가뜩이나 쌀쌀하고 담담한데, 은은하게 풍겨오는 암향(暗香)은 무슨 일인가? 황혼에 달이 따라와 베갯머리에 비치니, 흐느끼는 듯 반기는 듯, 혹시 임이신가 아니신가? 저 매화를 꺾어 내어 임이 계신 곳에 보내고 싶구나. 임이 매화 너를 보고 어떻다 생각하실까?




 디고 새닙 나니 綠陰(녹음)이 렷 羅幃(나위) 적막고 繡幕(수막)이 뷔여 있다. 芙蓉(부용)을 거더 노코 孔雀(공작)을 둘러두니 득 시 한 날은 엇디 기돗던고. 원앙금 버혀 노코 五色線(오색선) 플텨내여 금자 견화이셔 님의 옷 지어내니 手品(수품)은니와 制度(제도)도 시고.


구절 풀이
*  디고 : 꽃이 떨어지고 * 새닙 : 새잎(신록) * 렷 : 무성한데, 초여름의 계절감 *羅幃(나위) 寂寞(젹막)고 ~ 둘러 두니 : 그리움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 * 羅幃(나위) : 여인의 방에 둘러친 비단 휘장 * 적막고 : 쓸쓸하고 * 繡幕(수막) : 수를 놓은 비단 휘장 * 芙蓉(부용) : 연꽃을 수놓은 비단 휘장 * 거더 노코 : 걷어놓고 * 孔雀(공작)을 : 공작을 수놓은 병풍을 * 득 : 가뜩이나 * 시 한 : 시름이 많은데 * 기돗던고 : 길던고? * 원앙금 : 원앙을 수놓은 비단 * 버혀 노코 : 베어 놓고, 재단하여 * 五色線(오색선) : 오색 빛깔의 실 * 플텨내여 : 풀어내어 * 금자 : 금자로, 좋은 자로(미화법) * 견화이셔 : 재어서 * 手品(수품)은니와 : 솜씨는 물론이거니와 * 制度(제도) : 격식. 요즘 말로 말하면 디자인 * 시고 : 갖추었구나


현대어 풀이
꽃잎이 지고 새잎이 나니 푸른 나무그늘이 짙어졌는데 비단 휘장만 쓸쓸히 걸리고, 수놓은 장막 안은 아무도 없이 비어 있다. 연꽃무늬 방장을 걷어놓고, 공작을 수놓은 병풍을 둘러 두니, 가뜩이나 근심 걱정이 많은데, 날을 어찌 이리 길더냐? 원앙 무늬 비단을 베어 놓고 오색실을 풀어내어 금자로 재어서 임의 옷을 만들어 내니, 솜씨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격식도 갖추었구나.




珊瑚樹(산호수) 지게우 白玉函(백옥함)의 다마두고 님의게 보내오려 님 겨신  라보니 山(산)인가 구름인가 머흐도 머흘시고. 千里萬里 길흘 뉘라셔 자갈고. 니거든 여러 두고 날인가 반기실가.


구절 풀이
* 珊瑚樹(산호수) 지게 : 산호로 만든 지게, 산호와 지게의 형태상의 유사성에 기인한 비유 * 우 : 위에 * 白玉函(백옥함)의 : 백옥으로 만든 함에 * 다마 : 담아 * 님의게 : 임에게 * 겨신  : 계신 곳을 *山(산)인가 ~ 머흘시고 : 산과 구름은 자신과 임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 즉 간신 또는 정적(政敵)을 상징 * 머흐도 머흘시고 : 험하기도 험하구나. 간신들의 농간으로 조정이 혼란해짐을 의미 * 뉘라셔 : 누가 * 니거든 : 가거든 * 여러 두고 : 열고서 * 날인가 반기실가 : 나를 본 듯이 반기실까?


현대어 풀이
산호수 지게 위에 백옥함에 담아서 임에게 보내려 임 계신 곳을 바라보니, 산인가 구름인가 잔뜩 가려져 험하기도 험하구나. 천만리 머나먼 길을 누가 찾아갈까? 가거든 임께서 열어 보시고 나를 보신 듯이 반가워하실까?




밤 서리김의 기러기 우러 녈 제 危樓(위루)에 혼자올나 水晶簾(수정렴)을 거든마리 東山의 이 나고 北極(북극)의 별이 뵈니 님이신가 반기니 눈믈이 절로 난다. 淸光(청광)을 쥐여내여 鳳凰樓(봉황루)의 븟티고져. 樓(누) 우 거러두고 八荒(팔황)의 다 비최여 深山窮谷(심산궁곡) 졈낫티 그소셔.


구절 풀이
* 밤 : 하룻밤 * 서리김의 : 서리 기운에 * 우러 녈 제 : 울면서 갈 때에 * 危樓(위루) : 높다란 누각. * 水晶簾(수정렴) : 수정으로 만든 발(미화법) * 거든마리 : 걷으니 * 이 나고 : 달이 뜨고 * 北極(북극)의 별 : 북극성(고전 시가에서 달, 해, 북극성은 대체로 임금을 상징) * 淸光(청광) : 달과 별의 맑은 정기 * 鳳凰樓(봉황루) : 대궐을 말함 * 븟티고져 : 부치고 싶구나. 보내드리고 싶구나 * 우 거러두고 : 위에 걸어 두고 * 八荒(팔황) : 온 세상 * 비최여 : 비추어서 * 深山(심산) 窮谷(궁곡) ~ 쇼셔 :자신이 은거하고 있는 이곳을 포함하여 방방곡곡 임금의 은혜가 미치기를 바람 * 深山窮谷(심산궁곡) : 산간벽지나 두메산골까지. 즉 온 나라를 * 졈낫티 : 대낮같이 * 그소셔 : 만드소서


현대어 풀이
하룻밤 사이에 서리 내리는 계절로 바뀌어 기러기가 울며 지나갈 때, 높다란 누각에 혼자 올라서 수정으로 만든 발을 걷으니, 동산에 달이 떠오르고 북극성이 보이니, 임이신가 하여 반가워하니 눈물이 절로 난다. 저 맑은 달빛을 움켜쥐어 임이 계신 궁궐에 부쳐 보내고 싶구나. 임께서는 그것을 누각 위에 걸어두고 온 세상이 다 비추어, 깊은 산골까지도 대낮같이 환하게 만드옵소서.




乾坤(건곤)이 閉塞(폐색)야 白雪(백설)이 비친제 사은니와 새도 긋처 잇다. 瀟湘南畔(소상남반)도 치오미 이러커든 玉樓(옥루) 高處(고처)야 더옥 닐러 므리. 陽春(양춘)을 부처 내여 님 겨신 쏘이고져. 茅簷(모첨) 비쵠  玉樓(옥루)의 올리고져.


구절 풀이
* 乾坤(건곤) : 온 세상이 * 閉塞(폐색)야 : 얼어붙어, 생기가 막혀서 * 白雪(백설)이 : 흰 눈과. ‘이’는 비교 부사격 조사 * 비친제 : 한 가지 색으로 덮여 있을 때 *사은니와 ~ 긋쳐 잇다 : 온 세상이 눈에 뒤덮여 만물이 웅크리고 있는 것을 표현. 이 구절은 당나라 시인 유종원의 <강설(江雪)>에서 “千山鳥飛絶 萬徑人從滅”의 구절에서 왔다 * 사은니와 :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 새 : 날짐승 * 긋처 잇다 : 끊어져 있다 * 瀟湘南畔(소상남반) : 소상강의 남쪽. 여기서는 작자가 있는 전라도 담양의 창평 * 치오미 : 추운 것이 * 이러커든 : 이러하거든 * 玉樓(옥루) 高處(고처) : 옥황상제가 있다는 곳. 여기서는 대궐을 말함(미화법) * 더옥 : 더욱 * 닐러 : 일러. 말하여 * 므리 : 무엇하리 * 陽春(양춘) : 따뜻한 봄기운 * 부처 내여 : 일으켜 내어 * 겨신  : 계신 곳 * 쏘이고져 : 쏘이고 싶구나 * 茅簷(모첨) : 초가집 처마에 * 비쵠  : 비친 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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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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