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환 교수의 『성경의 형성사』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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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박창환 교수의 『성경의 형성사』서평

본문내용

의 형태로 나타나기 전에 예수의 교훈을 모아 놓은 일종의 자료 문헌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컨대 현재 학자들이 이름 붙인 Q자료(자료라는 뜻을 가진 독일 말 Quelle 를 대표하는 것) 같은 것이 있어서 마태나 누가가 자기들의 복음서를 쓸 때 자료로 사용했으리라는 것이다. Q자료는 공관복음 특히 마태와 누가의 두 복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예수의 교훈이 어떤 동일한 자료에서 왔으리라는 생각에서 끌어낸 가상적 자료이다. 그러나 그 개연성이 아주 짙은 것이다. 이 자료이외에도 누가가 그의 복음서 서두에 암시한 것처럼, 크고 작은 많은 복음서들이 유포되고 있었을 것이다. 사이비 복음서들을 포함한 여러 복음서들 중에서 4복음서만이 채택된 것은 4복음서 자체가 지닌 그 진리성과 권위가 독자들을 압도하고 강박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수락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으며, 그렇지 못한 사이비 문서들은 자연히 도태당하고 말았다고 생각된다. 교회는 4복음서가 한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르게 서술함에 곤란을 느꼈지만 복음서의 수를 줄이거나 하나로 통일시키지 않은 것은 교회가 사도적 증언을 무엇보다도 존중히 여겼기 때문에 다양성을 인정하여 네 복음서를 모두 수락하였던 것이다.
초대교회는 아직 공식적인 정경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나 확실한 한계를 그을 수 밖에 없는 특수한 시기에 도달했다. 2세기 경에 영지주의(혼합주의 종교로 이단으로 배척받았다)자인 마르시온이 스스로 성서의 정경을 작성, 발표하여 교회에 큰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바울을 거의 우상처럼 예배하였고 구약성서를 완전히 그의 정경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교회는 정경확정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제 2세기 중엽에 몬타누스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새로운 계시가 나타난다고 주장하였으니, 성서는 무진장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교회는 정경확정 운동에 더 박차를 가하였고, 2세기 말경에 이르러서 교회는 신약 정경을 한정하고 원칙적으로 성서 산출이 이미 끝났다는 데 합의하게 되었다. 3세기와 4세기 초에 걸쳐서 문제 된 책들을 분류하여 가려내는 과정이 있었다. 그리하여 더러는 정경으로, 더러는 외경으로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제 정경형성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주후 367년에 애굽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아타나시우스는 그의 부활절 서신을 자기 교구의 여러 교회로 보내면서 지금의 신약성서와 꼭 같은 내용의 목록을 제시하였다. 그 목록은 신약 정경 형성 역사에 있어서 하나의 분계점을 이루고 있다. 동방 수리아 교회만이 오늘날까지 22권을 신약정경으로 가지고 있지만 거의 모든 교회가 현대의 27권을 신약정경으로 채택했다.
하나님은 자기의 말씀을 인간의 말에 담아 오고 오는 인간에게 전달하시고 계시다. 정경 형성의 기나긴 역사를 통해서 성서의 여러 책들은 그것들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독특하고도 신비로운 이유 때문에 서로 성미와 구미가 다른 수억만 명의 까다로운 인간의 체질과 기질을 모두 통과하여 오늘날까지 건재하고 책 중의 책으로서의 영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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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0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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