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의 사회적 낙인과 편견해소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인지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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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신장애의 사회적 낙인과 편견해소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인지 쓰시오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에서 편히 쉬게 내버려 두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의구심 어린 기색으로 충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마음 속에는 정신질환자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옳지 못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일이며, 돈을 내고 치료받으러 간 환자가 일까지 해야 한다는 사실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쉽게 형제복지원 또는 강제수용소의 강제노역과 임금탈취를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에 대해 생각해 보면 왜 환자들이 일을 하는 것을 배워야 하며, 직업훈련을 받아서 사회복귀하여 독립생활을 할 능력을 가져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가족들의 제일 큰 걱정은 '내가 없어지면 누가 환자를 책임지고 돌볼 것인가?'이다. 정신질환자가 생산성을 회복하여 생활에 필요한 돈을 스스로 벌게 되고 적은 도움만으로 살게 될 때 이러한 근심의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들의 대부분은 음성증상 (negative symptom)을 보이므로,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기이한 증상은 적은 반면에, 위축되어 있고 대인관계를 피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려 들지 않고 말도 별로 안 하며 하루 종일 방에서 혼자 지내려 한다. 이들은 낮 시간 동안 병실에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밖으로 끌어내어져야 하며, 억지로라도 다른 사람과 어울리게 하여야 하고, 한가지라도 일을 맡겨 책임있는 행동을 하게 하여야 한다. 더욱 바람직하게는 이들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함으로써 사회복귀가 가능하게 되어야 한다.

사회복귀와 원활한 사회적응을 목표로 하여 정신질환자에게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계획에 따라 일을 시키는 것은 강제노역이 아니고, 직업재활이라는 새로운 치료기법의 하나이다. 많은 정신질환자들이 증상의 정도에 관계 없이 일할 능력이 있으며, 이들에게 일거리와 체계적인 사회적응 단계를 제공하고 참여시키는 것은 만성 정신장애인의 재활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5. 사회의 태도

일반인들은 대개 정신보건 분야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자연스럽게 취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정신질환자의 인권은 중요하고 잘 대접받고 잘 치료받아야 한다. 그러나 정신병원은 혐오시설이므로 내 집 주변에 생겨서는 안된다. 집 값이 떨어진다. 우리 이웃에 정신병자가 이사 와서 산다면 끔찍할 것이다.' 등이다. 말로는 항상 정신질환자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한다고 하면서 비난할 대상을 찾는 반면에 막상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환자들의 인권보다는 사회 전체의 안녕질서만을 중요시한다.

또 다른 문제점은 편견을 교정하고 방지하며 정신보건 증진을 위해 당연히 노력해야 하고 영향력이 큰 집단들이 본연의 임무에 대해 자각하지 못한 채 오히려 부정적인 개념을 확산시킬 뿐더러, 아무런 조심성이나 배려 없이 정신보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1) 매스컴

TV나 영화를 촬영하는 사람들이 정신병원에서 찍고 싶어하는 장면이 있다. 그것은 철창과 거기에 매달려 환자들이 울부짖는 모습, 그리고 비참하게 묶여서 끌려가는 모습 등이다. '그런 모습은 현대의 정신병원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으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득하여도, '그런 모습이 없으면 정신병원의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무리하게 그런 장면을 찾아 찍으려 한다. 환자들은 위생상태가 엉망이어야 하고 비참한 모습이어야만 메스컴의 편견과 맞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작위적으로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것이다.

언론에 보도된 정신의료기관이나 시설들에 대한 기사를 분석하여 보면 긍정적인 보도가 나간 적이 별로 없으며, 정신질환자의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어 본 일도 없다. 기사는 사건화가 되지 않거나 문제 제기식의 고발성이 없으면 보도되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정신질환자와 접촉할 기회가 드물며, 일반상식으로 정신의학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정신보건에 관련된 정보와 개념의 대부분을 매스컴에 의존하고 있다. 일반인의 마음과 머리 속에 떠오르는 정신보건에 관련된 대부분의 이미지는 매스컴이 만들어 전파시킨 허상들이다.

(2) 종교와 무속

대부분의 무속과 종교적인 해석에서는 정신질환을 잡귀에 씌었거나 원한을 가진 혼령탓, 조상탓, 악마, 마귀 (satan) 등에 의해서 생긴 현상으로 인식하였다. 그래서 귀신을 쫓는 의식 (exorcism), 굿, 주술, 기도 등으로 해결해 보려 했으며, 중세 서양에서는 마녀사냥이라는 끔찍한 방법까지 동원되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정신병은 마귀가 또는 악령이 씌운 것이 아니면 신의 벌을 받은 것이다.'라고 해석된 바 있다. 기독교를 믿는 가족들 중 일부는 정신질환자를 기독교를 믿는 의사에게 맡기고 싶어한다. '선생님은 교회에 다니십니까?'라고 묻는 가족들 중 일부는 마음의 병에 걸린 환자를 교회에서 성령과 기도에 의존하여 치료하지 못하고, 의사에게 맡긴다는데 대해 죄책감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래서 '이 병원에는 기도가 허용되는가? 목사님이 계신가?'라고 묻는 가족들도 많다.

일반적으로 종교는 그 종류에 관계없이 영향력이 매우 크다. 종교는 정신질환자의 치료, 재활, 사회적응 등에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고, 주어야만 한다. 종교는 정신과적 치료와 대립하여 존재하기 보다는 협력하고, 지지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감당하여야 한다. 국내에는 매우 많은 종교인과 신도들이 있으므로 이들이 노력하면 국내 정신보건의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이러한 지지체계 (support system)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은 종교계의 의무이자 사명이다.

국내에는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정신병의 치료를 굿이나 무속, 금식기도, 안수기도 같은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신의료기관의 위치가 너무 멀거나 국민 교육수준이 낮아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믿어졌으나, 국민 보험이 실시된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난 시점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국민 각 계층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음은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편견의 교정을 위해서는 넓은 의미의 국민계몽 운동, 좁은 의미로는 정신보건 분야의 정보전달이 쉽게 될 수 있는 체계 또한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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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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