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에서 바벨론 물가까지 구약역사의 문예적-신학적 서론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요단강에서 바벨론 물가까지 구약역사의 문예적-신학적 서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성벽”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집”의 재건을 하나님 나라의 회복으로 이해하는 에스라-느헤미야의 메시지의 연속선상에 있음을 잘 보여준다.
본 책의 마지막 장인 10장에는 에스더서가 소개된다. 에스더서에 관한 마지막 결론 부분인 ‘현재적 상관성’을 찾는 부분에서 저자는 ‘에스더서’를 높이 띄운다. 첫째, 에스더서는 포로된 하나님 백성들을 다루는 다른 본문과 함께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에 가장 잘 맞는 구약 내러티브이다. 둘째, 에스더서에 나타나는 숨겨진 하나님 모습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는 세계와 잘 맞는다. 셋째, 에스더서는 하나님의 백성의 삶 자체, 즉 위기로부터의 구원과 이로 인한 “살롬”은 모두 하나님의 선물임을 강조한다. 넷째, 에스더서의 유머스러운 성격 역시 오늘 우리에게 주는 시사적인 메시지가 크다. 다섯째,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승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궁극적 승리를 예기하고 있다. 이런 견지에서 저자는 에스더서를 비종교적 언어로 기록된 심오한 종교적 스토리라고 평가한다. 에스더서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것으로서 숨겨진 하나님이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숨겨진 하나님의 백성을 섭리로 보존하신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한 문예 장치이다.
Ⅲ. 구약의 역사서는 히브리 내러티브 형식의 미래 세대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포(God's proclamation in Hebrew narrative to future generations)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것은 첫째 히브리어로 되어 있다-언어의 구조물이고 본문의 역사적 요소나 신학적 요소는 언어적 요소에 의해 표현된다는 점이다. 성경의 언어는 함축적이며 다중적이다. 비유와 이야기와 인물들로 가득차 있다. 둘째, 내러티브라는 표현 모드로 되어 있다. 내러티브란 등장인물, 배경, 플롯이 있는 담화 등을 담고 있다. 셋째, 단순한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기초로 한 미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포, 즉 설교이다. 이미 설교 그 자체이기에 설교를 위한 원자료가 아니다. 단지 우리는 원래 청중에게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먼저 귀기울여야 한다(이스라엘아 들으라, 신 4:6).
『요단강에서 바벨론 물가까지: 구약 역사서의 문예적-신학적 서론』은 각장의 구성을 보아도 우리의 관심과 촉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각장 처음에 나오는 ‘시’ 또는 ‘글’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러한 시도 자체가 문예적 접근의 서곡이다. 룻기 서론에서 존 키츠의 ‘나이팅게일에게 부치는 노래’를 실은 것에 대한 궁금증과 의혹감을 강하게 준다. 그리고 각장이 시작되는데 그 첫 타이틀은 기발한 착상임의 탄성을 지르게 한다. ‘사사기의 르네상스’, ‘성경의 수면제인가?’, ‘희망과 절망의 변주곡’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본 저서는 요단에서 바벨론까지의 구약의 역사 얘기를 하고 있다. 다양한 문예적 구조의 틀 속에서 어떻게 신학적 메시지가 들어있는지에 대한 천착을 다루고 있다. 그 방법은 신학적 저서같지 않는 낯설게 하기와 파격이 들어 있다. 그 틈새 속에서 저자는 전하고자 하는 굵직하고 육중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어찌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단에서 바벨론까지 그리고 다시 회귀적 틀로서 바벨론에서 요단까지 오는 과정 속에서 그들은 숱한 고난과 역경과 훈련을 맞이하게 된다. 진실로 그들은 고난의 종의 모습을 그들의 여정 속에서 보여준다. 그러나 고난의 종의 개념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묘사되면서 그 모습 속에서 결국은 진정한 고난의 종인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굵직한 구속사적 메시지가 부각한다. 이쯤해서 저자는 구약과 신약을 하나의 몸으로 관통하는 명쾌함을 선사한다. 이렇게 하여 구약 역사서의 문예적-신학적 서론은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신약적 결론, 아니 통전적 결론으로 끝맺게 된다.
저자는 ‘결론적인 이야기’ 부분에서 고난의 종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의 중심에 둠으로써 자연스럽게 신약의 신자들을 주인공으로 끌어 들인다. 구약의 백성들이 갖은 고난 속에서 그렇게도 기다렸던 메시야, 바로 그 분을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신약의 백성들도 동일한 시선과 각도로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구약과 신약의 신자들을 동일 선상에 놓고 보는 것이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노파심으로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구약은 예언이고 신약은 성취’라는 지극히 단순한 도식하에서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단순히 신약의 교회의 그림자로 이해하는 것은 큰 오류이다.”
구약은 단순히 신약의 그리스도의 사역을 보여주는 그림자가 아니다. 구약은 구약 나름대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적용된 하나님의 선포로서 본래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계시로서 인정되어야 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구약 역사서는 하나님은 누구시며,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그 소명과 운명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선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신약과 연관 하에서 하나님 이해와 자기 이해를 가능케하는 계시의 첫 단계이다. 이것은 나아가 오늘 바로 이 곳에서의 우리의 자화상을 볼 수 있는 거울이다.
그렇다면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열왕기, 역대기, 에스라-느헤미야, 에스더.”는 궁극적으로 신약의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그리고 김지찬 교수는 본 저서를 통해서 구약 역사서의 문예적-신학적 서론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본 저서를 통해서 요사이 식으로 말하면 우리의 자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편의 T.V 드라마다. 아니 그 대본이다. 내러티브 속에 쫌쫌히 숨어있는 역사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그 나라를 전달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들 속에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심을 극적으로 펼쳐간다. 그리고 시대를 꿰뚫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육중하게 자리잡도록 구속사적인 틀을 제공한다. 그 속에 독자들의 고난, 고통, 갈등, 아픔, 삶, 죽음, 죄, 심판, 궁극적 구원이라는 대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이스라엘 백성과 21세기에 사는 독자가 일직선 상에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김지찬. 『요단강에서 바벨론 물가까지: 구약 역사서의 문예적-신학적 서론』. 서울: 생명 의 말씀사, 2009

키워드

  • 가격10,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0801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