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박두진, 구상 시의 특징과 기독교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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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동주, 박두진, 구상 시의 특징과 기독교적 해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윤동주
1) 눈 감고 간다
2) 새벽이 올 때까지
3) 태초의 아침
4) 아우의 印象畵

2. 박두진
1) 당신의 사랑 앞에
2) 해

3. 구상
1) 초토의 시
2) 오늘

참고문헌

본문내용

리에서 본다면 분단과 갈등 속에 찢겨진 동족으로서의 사랑과 연민이 절실하게 솟아오르는 것이다.
이러한 연민, 비애는 특히 제 3연에서 뚜렷하게 부각된다. 땅 속에 묻힌 적군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북쪽 땅이 고향인 시인은 삼십 리 저편에 가로막혀 있는 고향 땅을 바라보면서 민족 분단의 고통을 다시금 절실하게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분단은 민족을 나누어 놓았을 뿐 아니라, 증오와 죽음을 휘몰아 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시인은 제 4연에서 ‘이제는 오히려 너희의 / 풀지 못한 원한이 / 나의 바람 속에 깃들어 있도다.’라고 말한다. 적군 병사들의 풀지 못한 원한이 나의 바람에 일치할 수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분단으로 인한 원통과 희생, 죽음에 대한 원한’이며 그러한 고통의 장벽을 넘어서는 민족의 일체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바람이다.
이 시에는 ‘적’과 ‘미움’이라는 말이 쓰였다. 그러나 이 시에서의 ‘적’은 저주나 말살의 대상이 아니다. 사랑으로 순화해야 할 대상이다. 그러기에 구상의 서정적 주인공이 목놓아 우는 것은 ‘적’에 대한 원한 때문이 아니다. 이념이라는 허상(虛像)과 인간 본성의 암흑면인 투쟁욕이 빚은 국토 분단과 동족 상잔(同族相殘)의 비참한 현실을 아파하는 것이다. 곧, 시인 구상의 기독교적 형제애, 인류애 때문이다.
2) 오늘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이란 시는 시인 스스로도 자신의 사상을 가장 잘 담은 시라고 말하곤 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이 시를 읽게 되면, 맑고 경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리라. 가을의 서막이 아침과 저녁으로 일렁인다. 삽상한 바람이 피부에 살갑게 닿으며 여름이 떠난 것을 알려준다. 어느새 구월이다. 새벽에 집을 나서니 부지런한 사람들을 만난다. 신문과 유유를 배달하는 사람들이 새벽길을 달린다. 공원으로 운동을 가는 사람들도 만난다. 승용차 시동을 걸고 아직은 어둑한 아파트 단지를 빠져 나온다. 자유로에 들어서니 차량들이 빠르게 달려가며 법석을 떤다. 이렇듯 부지런한 민족이니 짧은 기간에 경제적으로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에 인접한 왜관은 교통이 편리한 동네다. 1970년에 개통한 경부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경제발전 초기단계에 성장의 상징이었다. 왜관은 경부선이 지나가고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한 동네이다. 왜관IC에 도착하니 10:0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먼저 구상 시인이 살았던 집터를 찾아 나선다. 구상문학관은 2002년에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785-84번지에 건립되었다. 구상 시인이 월남하여 6,25전쟁이 끝난 후인 1953부터 1974년 살았던 집터에 세웠다. 구상 시인은 이곳을 본적지롤 삼았다. 문인이 생존시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문학관이 세워진 것은 구상 시인이 처음일 것이다.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칠곡군민들이 그에게 보낸 찬사의 상징이 구상문학관이다. 그는 노벨문학상 본선 심사에 두 차례나 거론되었다. 문화적인 자존심이 강한 프랑스에서 세계 200대 문인으로 선정한 시인이다. 프랑스에서 크게 평가를 받은 우리나라의 문인으로는 구상 시인이 유일하다. 영국 옥스퍼드 출판부에서 1997년에 펴낸 <신성한 영감-예수의 삶을 그린 세계의 시> 에 신앙시 4편이 게재될 정도로 그는 우리나라의 가톨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이런 거창한 문학적인 업적 때문에 칠곡군에 문학관이 세워진 것은 아니리라. 구상 시인이 평소에 칠곡 사람들에게 보여준 따듯한 인간애와 소박하고 진솔한 삶의 모습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구상 시인은 현대판 처사였다. 우리의 현대정치사에 자신의 이름을 높게 올릴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가난한 문인으로 소박하게 이웃들과 더불어 살 줄 알았기에 위대하다. 문인으로서의 일관된 삶을 고집하면서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가슴으로 사랑했다. 구상문학관이 뜬금없는 장소에 있으면 의미는 삭감될 것이다. 다행히 문학관은 그의 고택 자리에 앉아 있다. 아쉬운 것은 당시 구상 시인이 살았던 집을 볼 수 없는 것이다. 다만 단아했던 관수재 만은 복원해 놓았다. 관수재는 구상 시인의 서재이자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머물던 집이다. 관수재의 존재만으로도 칠곡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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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양승국 공저 [한국현대시 400선-이해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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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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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0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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