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치료 사례조사하기

소개글

가족치료 사례조사하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사례의 개요
2. 내담자 분석
3. 상담목표
4. 상담과정
5.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불평을 가진 내담자의 지각에 도전하지 않고, 내담자의 지각을 그대로 수용하고, 내담자의 지각을 알고 싶어하는 태도로 탐색하였다.
⑤ 또한 내담자에게 직면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자녀의 문제에 대해서 달라지기를 원하는 모습이 현재의 상태에서 몇 점인가 하는 척도질문을 모자에게 함으로써 자녀와 내담자와의 지각의 차이를 탐색하였다(3회).
⑥ 또한 내담자의 자녀가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말로 달라졌다고 가정해보도록 요청함으로써 대화의 초점을 아들 또는 남편의 문제가 무엇인가로부터 내담자에게로 전환시키려고 시도하였다(4회, 5회).
위에서 제시한 시도로 내담자는 4회 이후, 자신을 문제 해결의 일부로 인정하는 고객형 관계유형으로 점차적으로 변화하였으며, 남편에게 더 이상 의존하지 않고 남편을 떠나겠다는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목표성취를 위해 남편의 폭력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고소하는 행동을 취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둘째, 이러한 과정에서 상담자가 사용하였던 질문기법을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내담자가 자신의 삶 속에서 달라지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화하기 위해서 기적질문을 사용하였다. 이 질문은 내담자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내담자를 도왔다(4회).
② 기적질문으로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확대한 그림들 중에서 현재 이런 것이 "어떻게 조금이라도 일어나고 있는가를 찾기 위한 예외질문을 함으로써, 내담자에게 현실적이고, 성취 가능한 목표로 연결되어 질 수 있도록 하였다(4회).
③ 문제가 조금이라도 덜한 때 일어난 일 혹은 해결이 되었다고 가상했을 때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찾았을 때, 그 상황이 문제가 있을 때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질문을 함으로써, 상황적 차이를 대비시켜 좀 더 내담자가 가진 지각의 틀 안에서 행동을 구체화시켜나갔다(3회, 4회, 5회).
④ 또한 목표설정을 위해 살펴 본 구체적인 행동들을 내담자의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내담자에게 중요한 타인들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관계성 질문을 함으로써 자신이 했던 예외 행동 또는 할 가능성이 있는 행동들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갖도록 하였다(3회,4회,5회).
⑤ 예외를 발견하고 예외를 치료목표와 연결시키면서 그 예외가 현제 및 점인가를 질문하는 척도질문을 함으로써 현재의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그렇게 계속 할 가능성은 어떠한지, 또는 그 행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 등을 구체화하고, 그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치료목표로 하였다(3회,4회,5회).
또한 위와 같은 과정에서 상담자는 내담자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잠재능력과 강점, 고유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특성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인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기본전제를 지속적으로 인지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새로운 상담 회기를 진행하기 전, 그전의 회기에서 나타났던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찾기 위해 내담자와의 질문과 반응의 상호작용을 매번 분석하였다. 이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태도에 매우 민감해 있듯이 상담자의 태도에도 민감하므로 상담자가 내담자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내담자의 행동과 지각에 상관없이 포기하지 않고 변함없이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Lliffe(2000)는 가정폭력 생존자들이나 가해자들과 일하는 상담자들의 경험을 연구한 결과, 그들은 내담자들이 경험한 외상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외상4)을 경험하고 있었고, 상담자들은 상담과정에서 비밀보장, 내담자의 안전에 대한 두려움, 고립감 그리고 무기력감을 경험하면서 직업적 소진과 전이가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 역시 가정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를 상담하면서 연구결과와 똑같은 경험을 한 적이 많다. 그러나 가정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해결중심모델을 적용한 이 사례경험을 통해 상담자는 이전의 다른 접근들을 시도했던 경우와 달리 무기력감을 덜 경험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해결중심모델은 과거의 문제 상황에 대한 정보들을 얻기 위한 시간보다는 예외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해결책 구축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과거 폭력경험에 대한 외상경험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상담에서는 피해여성과의 상담과정에서 실천적 갈등상황5)에 부딪힐 때, 윤리적 딜레마를 경험하고 어떠한 결정이 윤리적인가에 대해서 많은 염려와 갈등을 하게 되나 해결중심모델을 적용한 사례에서는 이와는 다르다. 해결중심모델에서는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권한부여를 최대한으로 확대하는 접근을 시도하고 내담자의 사적인 과거의 문제에 관한 정보를 최소한으로 알게 되므로 실천적 갈등상황에 부딪히는 비밀보장에 대한 염려와 같은 갈등 상황과 소진을 최소로 경험하게 된다. 앞으로 좀 더 가정폭력피해자와 같은 위기상황에 처한 내담자를 위한 해결중심접근법을 이용한 상담 과정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이의 효과성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연구결과의 제시가 필요하리라 본다.
참고문헌
김유숙(2002). 가족치료. 서울:학지사.
송성자(2001). 한국문화와 가족치료. 서울:법문사.
Gelles, R. I. Intimate Violence in Families. 이동원·김지선 역(1998). 가정폭력의 허상과 실상. 서울 : 길안사.
Berg. K., I. & Miller, S. D. Working with Problem Drinker-A Solution Focused Approach. 가족치료연구모임 역(1992). 해결중심적 단기가족치료. 서울:하나의학사.
Berg. K., I. & De Jong, P. Interviewing for Solution. 허남순·노혜련 역(1998). 해결을 위한 면접. 서울:학문사.
이력사항
황혜숙
(Hwang, Hye-Sook)
대구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 The Institute for Social Welfare, Daegu University, Rearch Fellow
신선인
(Shin, Sun-In)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사회복지학전공 조교수 Ph.D., Daegu University, Pr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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