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산업 제작과 유통 구조 분석

소개글

한국 드라마 산업 제작과 유통 구조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 론 …………………………………………………………… 2
1) 한국 드라마의 개관 …………………………………………………… 2
2) 한국 드라마의 특징과 변화 …………………………………………… 3
3) 주제 선정이유 …………………………………………………………… 5


2. 본 론 ……………………………………………………………… 6
1) 한국 드라마의 제작현황 ……………………………………………… 6
2) 국내 드라마의 수익 구조 및 유통시장 규모 ………………………… 8
3) 드라마 제작 과정 ……………………………………………………… 10
4) 매체에 따른 유통과정 ………………………………………………… 11
5) 드라마의 수익 다각화 ………………………………………………… 13


3. 결 론 ……………………………………………………… 16
1) 문제점 및 해결방안 ……………………………………………………… 16

본문내용

이와 같은 권리취득에 대하여 합법적인 계약을 체결하였으므로 방송사에게 전속적으로 저작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입장에 입각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외주제작 드라마 영역에서 방송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핵심은 2차 저작권(부가시장)의 소유에 대한 것인데 2007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주제작사의 저작권을 인정하는 비율은 KBS가 전체 529편 가운데 279편의 외주제작 드라마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함으로써 가장 높은 것(52.7%)으로 조사되었고, SBS의 경우 877편 중 0편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저작권 귀속에 대한 방송사와 제작사간의 입장 차이는 실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외주정책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볼 수 있다. 완전 외주가 가능할 정도로 방송산업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면, 방송사 개입을 최소화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실정으로는 제작능력이 방송사보다 뛰어난 제작사도 존재하긴 하지만, 일방적으로 독립제작사의 제작능력을 낮게 평가하는 형편이다. 특히 창구가 지상파 3사로 제한되어 다수의 제작사가 경쟁하는 수요독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작권 거래 양상은 시장구조에 의한 결과로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작비를 현실화시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2) 부가 산업의 비 활성화
CATV의 성장 및 한류 시장 개척이 국내드라마 유통의 형성에 절대적인 기여를 하는 한편, 국내의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서비스 역시 드라마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각각 KBS인터넷, SBSi, iMBC 등의 자회사를 통해서 자사의 디지털 콘텐츠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 판매되는 지상파 방송 3사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매년 약 23~24%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대행업체들은 단순히 방영한 드라마를 VOD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 외에도, 이를 기반으로 한 광고 유치, 시청자 참여형 영상 서비스 제공, 대본 미리보기, NG 동영상 제공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콘텐츠 유통 시장에서 주 수익원이 되는 것은 B2B형태의 디지털 콘텐츠의 판매이다. VOD와 같은 네티즌 대상으로 하는 형태의 B2C 매출은 점차 성장이 더디어지는 반면, DMB와 IPTV 등과 같은 디지털 매체의 등장은 B2B 매출의 규모를 빠르게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SBSi와 같은 온라인 유통기업이 이런 B2B형태의 프로그램 유통과 함께 최근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DVD제작, OST다운로드 같은 부가 수익 사업이다. 현재 SBSi의 경우 이런 부가 수익이 전체 매출액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가 수익 사업이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부가 수익 사업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점차 인식을 하고 있지만, 부가 수익 사업이 아직가지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본 궤도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부가 수익 사업의 주체가 너무 세분화 되어 있어서 사업의 체계성이 부족함
드라마가 부가 수익을 얻기 위한 상품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드라마 로고, 타이틀의 상표권, 주요 배우의 초상권 등 크고 작은 권리의 확보가 중요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나, 현재의 외주 제작 주도의 제작 과정에서는 드라마의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방송사가 이에 개입하여 권리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방송사와 제작사간의 계약시, 대개 계약서상에 드라마와 관련된 부가 사업권을 명시하여 방송사에 귀속되도록 정하고 있으나 적잖은 부가 수익 사업권이 드라마 계약 이전에 먼저 실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부가 수익 사업을 시행하는 데는 이러한 복잡한 사전 계약 관계가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있다. 즉, 사업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 만한 주체 없이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 사이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관련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둘째, 전문적인 지식 부족
방송사 내 부가 수익 사업의 전문적인 지식이 아직 축적되지 않아서 부가 수익 사업에 잠재적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부가 사업은 단순이 OST다운로드와 출판물, VOD 등 이미 익숙한 사업뿐만 아니라, 각 드라마의 성격에 맞게 고유한 상품을 개발하는 머천다이징, 뮤지컬 재제작, 게임 등의 창의적 사업을 통해 그 잠재적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문제는 드라마가 이러한 다양한 사업으로 연결되는 데는 적잖은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최근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드라마국 내에 드라마 제작 초기 단계부터 이러한 부가 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주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드라마 개발팀 또는 드라마 기획팀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내 방송구조는 지상파 네트워크의 수직적 결합 구조에 의해 내수 유통 시장의 형성이 미흡하다는 구조적 특징이 있다. 또한 현재 시장의 문제점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지상파 방송사 중심의 산업 구조가 고착화되어있다는 점이다. 이는 유통산업의 발전을 봉쇄한다. 매체 개체 수 증가나 종류의 분화에도 불가하고 방송산업의 질적 성숙 및 고도화가 지연되고 있다. 국내 부가 산업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방송사의 저작권 지배가 완화되어야 하며, 매체에 대한 접근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선진국형 유통 시장의 형성은 생산자와 수요자간의 거래비용을 감소시키고, 수급의 균형을 도모하며, 제작에 따른 위험을 분담하는 효과를 지닌다.
드라마 산업은 시청률이라는 상업성이 철저히 강조되는 분야이면서, 사회적 영향력이라는 방송의 특수성이 고려되어야 하는 분야이다. 즉 드라마 산업은 사적 영역과 공적영역이 중첩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의 본질을 회피하거나 시장 원칙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 정책의 개입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드라마 부가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위한 전제가 된다.

키워드

우리나라,   방송,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