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연구동향 비평 (경운궁을 중심으로)

소개글

문화유산 연구동향 비평 (경운궁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문화유산 연구동향 비평
(경운궁을 중심으로)



Ⅰ. 머리말
Ⅱ. 경운궁의 역사
Ⅲ. 경운궁의 특징
Ⅳ. 최근의 연구 동향 비평과 방향 제시&결론

본문내용

전이다. 석조전은 왕과 황후의 침실, 외국사신의 알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어진 곳이지만 완공된 해 경술국치를 당했기 때문에 정작 크게 활용은 되지 못한 것 같다. 양식은 마치 기둥이 이오니아 양식인 그리스 건축물을 보는 것 같다. 우동선(2010), 「경운궁의 양관들」,『서울학연구』, 제40호, p. 14
또 다른 건축물 중 하나는‘돈덕전’이다. 현재 소실되어 형태가 남아있지 않지만, 기록에 의하면 돈덕전 역시 외국사신의 알현이나 연회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위 논문, p. 6
하지만 소실되어 학계의 관심은 비교적 적은 듯하다.
이 외에도 왕실 도서관이나 외국사신 접견의 목적으로 사용된 중명전, 황제의 휴식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 정관헌 등 여러 건축물이 있지만 일제에 의해 소실된 전각도 많다.
이러한 서양식 건축물은 지은 의도는 대한제국의‘구본신참’이념에서 찾을 수 있다. 위 논문, p. 18
. 하지만 「경운궁의 양관들」 논문에서는‘근대화 과정 속에서 경운궁 내 양관들의 의미를 분석하겠다.’ 위 논문, p. 4
고 하였는데, 본문에는 각 양관들의 구성과 용도에 대해서만 설명되어 있지, 양관의 건설 목적과 상징적 의미 등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제로 석조전, 돈덕전 등에서는 대한제국 황실의 문양인‘오얏’을 볼 수가 있는데, 이를 통해 황실의 권위를 높일 목적으로 양관을 지었을 것 같다. 또한 잦은 화재 때문에 목조 건축물이 아닌 석조 건축물인 서양식 건물을 지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Ⅳ. 최근의 연구 동향 비평과 방향 제시&결론
지금까지 경운궁의 역사, 다른 궁궐과의 공통점,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이 장에서는 위의 내용들을 작성하는 데 사용했던 여러 논문들을 취합하여 연구 동향과 이에 대한 비평, 그리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이번 보고서를 쓰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경운궁에 대한 연구논문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른 궁궐에 비해 그나마 근대에 축조되기 시작했고, 10년 가까이 왕궁이 아닌 ‘황궁’으로서의 역할을 한 상징적인 궁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논문은 우선 근대 이전의 역사를 다룰 때「선조 후반∼광해군 초반 궁궐 경영과 경운궁의 수립」,「인조 경운궁 즉위의 정치적 의미」2편, 근대 이후「경운궁의 양관들」,「경운궁에 혼재된 장소성에 대한 연구」,「광무 연간 전후 경운궁의 조영 경위와 공간구조」,「일본의 침략과 대한제국의 경운궁」,「황제의 궁궐 경운궁」5편, 총 7편을 인용했다.
가장 먼저 이 논문들의 참고문헌 인용 패턴을 보았는데, 앞서 언급한 두 편의 논문은 수백 년 전의 역사가 주제이기 때문에 대부분『선조실록』,『광해군일기』,『인조실록』등을 인용하였고, 근대 이후를 다룬 다섯 편의 논문은『고종실록』,『순종실록』이외에도 대부분이 일본 학자인 오다 쇼고의『덕수궁사』를 인용했다. 이 책은 최초의 종합적인 경운궁 연구서라고 하는데, 경운궁의 평면도, 건물들의 기능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지만, 일제 치하 일본인에 의한 연구라는 점에서 그 신뢰성에 상당히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광무 연간 전후 경운궁의 조영 경위와 공간구조」에서도 이러한 점에 대하여‘의도적 왜곡과 함께 부실한 정보를 상당히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언급하며 위험성을 제기했으나, 현재의 연구는 이를 인용하지 않고는 연구 자체가 힘든 실정인 듯하다. 국내 학자에 의한 종합적인 궁궐 연구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 이 논문들의 대주제는 경운궁에 대한 건축물, 경운궁의 창립 역사, 대한제국 시기 경운궁의 역사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광무 연간 전후 경운궁의 조영 경위와 공간구조」,「경운궁의 양관들」,「경운궁에 혼재된 장소성에 대한 연구」는 서양식 건축물을 포함한 경운궁의 각 전각들에 대하여 고찰하였고,「선조 후반∼광해군 초반 궁궐 경영과 경운궁의 수립」,「인조 경운궁 즉위의 정치적 의미」는 경운궁이 창건된 역사적 경위를,「일본의 침략과 대한제국의 경운궁」,「황제의 궁궐 경운궁」은 대한제국 수립 이후의 정치사에 초점을 맞추어 경운궁의 역사를 조명했다. 정리하자면 연구 동향이 대부분 역사나 건축 양식에 치우쳐 있다. 이 7개의 논문 이외의 다른 논문들도 마찬가지다.
앞서 말한 두 가지의 큰 연구 동향을 토대로 수정, 보완해야 할 연구 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사료의 인용과 조사 방법을 다각화하여야 한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경운궁의 건축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대부분이 『덕수궁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현존하는 사료가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나, 실사 등 다양한 방법의 조사 방법을 사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1981년 발굴 조사로 러시아 공사관과 경운궁 사이의 비밀 통로를 발견하였듯이 발굴 조사 또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둘째, 연구의 주제를 다각화하여야 한다. 기존의 건축, 역사를 토대로 현재, 나아가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연구 또한 필요하다. 예를 들어 경운궁의 복원과 관련된 주제나 도심 관광지로서의 의미와 관광객 유치 방안 등 생산적인 연구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절실하다.
지금까지 7편의 논문들을 토대로 경운궁의 역사, 다른 궁과의 공통점, 차이점, 그리고 연구 동향과 발전 방향을 고찰하였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대부분 각주를 달았으나, 선조∼인조 때까지의 역사는 대부분「선조 후반∼광해군 초반 궁궐 경영과‘경운궁’의 수립」과「인조 경운궁 즉위의 정치적 의미」두 논문만을 인용하였기 때문에 따로 주를 달지 않았다.
사실 경복궁을 제외한 모든 궁궐의 논문 자료가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듯이 주제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고, 또한 기존의 연구 동향을 비평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러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적어도 덕수궁에 대해서는 전문가에 준하는 지식을 갖게 되었다고 확신한다. 보고서의 점수를 떠나 많은 것을 배웠고, 부족한 부분은 더욱 보완하여 기말고사 대체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더 완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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