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감상문/서평/요약/줄거리] 3무 경영 _ 하지해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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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도입
요약
결어

본문내용

는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꾀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더욱 새로운 서비스로 풍요로운 생활문화를 창조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는 롯데의 메시지처럼 진정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행복한 사회공동체와 개인의 삶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마무리한다.
결어
이 책은, 신 동빈 회장 체제로 바뀌면서 (2000년 이후 각종 국내외 기업의 인수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기존의 보수적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세계와 고객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롯데의 노력 중 하나로 이해된다. 물론 이런 노력은 롯데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아시아 글로벌 TOP10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다.
사실 일반인들은 롯데라는 그룹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현대, 삼성 같은 부동의 G2는 오래 전부터 창업주와 그들 기업 자체를 홍보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어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다. 특히 정 주영, 정 몽구, 이 병철, 이 건희 등을 비롯한 1, 2세대들은 언론에 자주 노출되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사람들에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반면 신 격호 회장이나 신 동빈 회장 등 롯데의 오너들에 대해서는 언론 매체에 실린 글을 보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 책 또한 오너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롯데라는 기업 이야기이기 때문에 신 격호나 신 동빈이라는 최고 의사결정자에 대해서는 언급된 내용이 적어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경영 철학만큼은 충분히 드러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너와 롯데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도는 높아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이디어가 있다면, 여타 기업들이 그랬던 것처럼 CI 광고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면 어떨까 한다. 문자는 보완적인 수단으로 보고, 광고 등을 통한 이미지로 본격적인 변신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현대, 삼성, LG, SK 등의 대기업들은 그룹의 도약기에 이르렀을 때 CI 광고를 적극적으로 했던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롯데도 이런 점들을 생각하고 있겠지만, 이 책에서 언급된 거화취실이라는 롯데 특유의 내실 경영에 반하는 측면이 있어 주저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시도를 계속 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조만간 롯데의 기업 이미지 광고를 볼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렇다고 롯데가 기존의 내실경영을 포기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내실경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접점을 찾게 될 것이다.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좋은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 중 상당수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서 EBS 방송을 참고했다는 식으로 정석 같은 이야기를 한다. 내 경험으로 비추어 볼 대 상당 부분 사실로 믿는다. 공부 못하는 사람이 이 책 저 책 책만 사 모으는 것으로 봐서는 말이다. 책에서 말하는 롯데의 성공 과정 또한 교과서 위주의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 갔다는 것만큼 전형적이고 일반적인 성공 스토리다. 성공에는 반드시 특별한 비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신화이거나 선입관이다.
롯데는 무슨 요란하고 새로운 경영 기법이나 경영 철학을 말하고 있지 않다. 롯데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것들을 단지 꾸준히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롯데의 고객 서비스에서 남들이 생각 못한 새로운 점이 많은 것이 아니다. 한 마디로 우공이산의 정신으로 기본을 실천한 결과로서 나온 성과가 오늘날의 롯데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롯데식의 경영에 이름을 붙여 준다면 (물과 같은) 담백한 경영이라 부르면 어떨까 싶다. 짜지고 맵지도 달지도 않아 자극적이지도 않은 담백함 말이다. 이 담백함이야말로 사람이나 기업이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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