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요약
(1장) 민주주의와 교육
(2장) 교육의 일부로서의 학교교육
(3장) 모든 학생을 위한 동일한 교육목표
(4장) 모든 학생을 위한 동일한 교과과정
(5장) 초기 학습 장애의 극복
(6장) 개인차의 문제
(7장) 문제의 핵심
(8장) 교사의 준비
(9장) 학교장의 역할
(10장) 고등교육
(11장) 경제적 능력과 행복한 삶
(12장) 우리의 자유주의 제도의 장래
2. 소감
(1장) 민주주의와 교육
(2장) 교육의 일부로서의 학교교육
(3장) 모든 학생을 위한 동일한 교육목표
(4장) 모든 학생을 위한 동일한 교과과정
(5장) 초기 학습 장애의 극복
(6장) 개인차의 문제
(7장) 문제의 핵심
(8장) 교사의 준비
(9장) 학교장의 역할
(10장) 고등교육
(11장) 경제적 능력과 행복한 삶
(12장) 우리의 자유주의 제도의 장래
2. 소감
본문내용
보인다. 먼저 단선형 학교제도는 중앙집중형의 양상을 띠게 되는데, 여기서는 학생이 배울 내용의 선정에 있어서 제 2외국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학생 본인의 선택을 배제하고 학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여기서 학생은 학교가 제시하는 학습내용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수동적인 입장이다. 한편, 실제 수업장면으로 들어가게 되면 수업의 주도권은 학생에게로 넘어 가게 된다. 물론 학습목표나 내용의 선정은 교사의 몫이다. 그러나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은 오롯이 학습자의 탐구에 의해서 진행된다. 학교의 권위 있는 선택 속에서 학생이 능동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파이데이아는 학습과정에서 학생의 능동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만, 그것이 지니는 중앙집중적 양상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교육과정의 구성이나 교육내용의 선정이 전문가에 의해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 또한 인간의 일인진대,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이데올로기가 주입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이데올로기의 주입, 특히 그 목적이 불순한 이데올로기의 주입은 자칫 교육의 본질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 교육이 정권에 의해 휘둘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이는 새로운 정권이 그들의 통치 이념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려 할 때에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교육과정 변천사만 보아도 이러한 폐단이 몇 차례 발생했었다. 유신 정권과 그 이후 이어진 제5, 6공화국이 교육과정을 그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데 이용한 것이 그 예이다. 이는 오늘날에 이르러서 그것이 지니는 정부지향적 성격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중앙집중적 양상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교육에 있어서 학생의 입지가 축소된다는 점이 그것이다. 물론 교육을 받는 이들은 대개 사회적·인성적으로 미성숙한 학생들이므로, 선지자(先知者)에 의한 내용선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습에 있어서 그 주체는 어디까지나 학생 본인이다. 그러므로 학생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대해 학습할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제2외국어 영역으로 국한하게 되면 학생은 자신의 특성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가 어렵게 된다. 파이데이아에서는 고등학교 이후의 교육(대학교육)을 통해 학생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인지적 발달이 완성단계에 이르러서 새로운 기능습득의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조기에 파악하여 이를 배양할 수 있는 교육이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학교에서 이러한 학생의 특성을 살려주지 못한다면 학생은 다른 방도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서의 ‘다른 방도’란 사교육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는 결국 사교육의 시장의 팽창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는, 사회를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학습해야 할 내용은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한편, 학생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해 줄 수 있는 특기적성학습 또한 장려되어야 할 것이다.
두 가지 관점에서 파이데이아를 비판해 보았지만, 그것이 지니는 의의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파이데이아는 넓게 보면 최근 대두되고 있는 평생교육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교육이 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일생을 관통하는 현상으로 봤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인간의 알고자 하는 욕구를 올바르게 통찰한 것이다.
그리고 학습의 과정에 있어서 학생의 능동성을 강조했다는 것 또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겠다.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학습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학생이어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이 올바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인 것이다. 이러한 학습은 학생에게 효과적인 지식의 습득을 가능하게 함은 물론, 그들로 하여금 능동적 주체로서의 책임감과 자신감을 배양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파이데이아는 교육에 관해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교육상황을 전제로 하는 내용이지만, 그것이 한 국가에만 국한하여 적용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교육이라는 것은 인류 공통의 과정이므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진대 그것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파이데이아의 혁신안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작금의 교육 상황에 적용한다면 보다 의미 있는 교육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파이데이아는 학습과정에서 학생의 능동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만, 그것이 지니는 중앙집중적 양상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교육과정의 구성이나 교육내용의 선정이 전문가에 의해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 또한 인간의 일인진대,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이데올로기가 주입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이데올로기의 주입, 특히 그 목적이 불순한 이데올로기의 주입은 자칫 교육의 본질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 교육이 정권에 의해 휘둘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이는 새로운 정권이 그들의 통치 이념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려 할 때에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교육과정 변천사만 보아도 이러한 폐단이 몇 차례 발생했었다. 유신 정권과 그 이후 이어진 제5, 6공화국이 교육과정을 그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데 이용한 것이 그 예이다. 이는 오늘날에 이르러서 그것이 지니는 정부지향적 성격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중앙집중적 양상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교육에 있어서 학생의 입지가 축소된다는 점이 그것이다. 물론 교육을 받는 이들은 대개 사회적·인성적으로 미성숙한 학생들이므로, 선지자(先知者)에 의한 내용선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습에 있어서 그 주체는 어디까지나 학생 본인이다. 그러므로 학생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대해 학습할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제2외국어 영역으로 국한하게 되면 학생은 자신의 특성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가 어렵게 된다. 파이데이아에서는 고등학교 이후의 교육(대학교육)을 통해 학생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인지적 발달이 완성단계에 이르러서 새로운 기능습득의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조기에 파악하여 이를 배양할 수 있는 교육이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학교에서 이러한 학생의 특성을 살려주지 못한다면 학생은 다른 방도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서의 ‘다른 방도’란 사교육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는 결국 사교육의 시장의 팽창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는, 사회를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학습해야 할 내용은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한편, 학생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해 줄 수 있는 특기적성학습 또한 장려되어야 할 것이다.
두 가지 관점에서 파이데이아를 비판해 보았지만, 그것이 지니는 의의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파이데이아는 넓게 보면 최근 대두되고 있는 평생교육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교육이 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일생을 관통하는 현상으로 봤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인간의 알고자 하는 욕구를 올바르게 통찰한 것이다.
그리고 학습의 과정에 있어서 학생의 능동성을 강조했다는 것 또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겠다.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학습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학생이어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이 올바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인 것이다. 이러한 학습은 학생에게 효과적인 지식의 습득을 가능하게 함은 물론, 그들로 하여금 능동적 주체로서의 책임감과 자신감을 배양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파이데이아는 교육에 관해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교육상황을 전제로 하는 내용이지만, 그것이 한 국가에만 국한하여 적용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교육이라는 것은 인류 공통의 과정이므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진대 그것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파이데이아의 혁신안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작금의 교육 상황에 적용한다면 보다 의미 있는 교육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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