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재일동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재일동포란?
2. 재일동포의 역사
3. 재일동포 교육
4. 뉴커머와 올드커머
5. 조총련과 민단
6. 재일조선인 북송사업
7. 재일동포 현황
8. 영화 GO
9. 재일동포 관련 기사

본문내용

라는 데에 있다. 재일동포들은 '일본 국민'이란 표현에 속상한 마음을 토로한다. 재일동포 전진융(23, 서울대)씨가 그랬다.
"우리는 일본 국민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일본 내에서 살고 있는 재일동포다. 그런데 이번 지진 피해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재일동포를 잊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현재 각 모금단체룰 비롯해 방송사, 언론사, 기업의 '일본 국민' 돕기가 열풍처럼 번지고 있지만 '재일동포를 돕자'는 목소리는 쉽게 들리지 않는다. 민단 관계자는 "(재일동포 돕기) 몇 가지 사례를 파악하고는 있으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다. 모금도 우리끼리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학가의 일본 사랑, 재일동포 학생은 서럽다
←재일동포수학생회와 홍익대 총학생회의 일본 대지진 구호를 위한 모금 현장.
ⓒ 곽진성 일본 대지진
'재일동포 외면'은 대학가에서도 읽힌다. 재일동포로 이루어진 재일한국인모국수학생회는 회장 이형택(24, 한양대)씨를 비롯해 6명의 재일동포 학생들로 이루어진 모임이다. 이들은 스스로 한국어를 배우고, 일본에서의 편견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 이름을 선택한 뒤 한국 유학까지 선택할 정도로 모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이들은 3월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뉴스에 충격을 받고 다음 날 바로 모금을 계획했다. '재일동포와 일본인 피해자'를 돕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재일동포의 존재를 잊은 듯한 대한민국의 모습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대학가가 그랬다.
3월 16일 고려대에서 열린 한 위로행사는 재일동포 학생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다. 대한민국 국적의 재일동포가 배제된 채, 일본 국적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위로행사였기 때문이었다. 고려대 홍보팀 서아무개씨는 이 위로행사에 대해 "일본의 지진 직후, 총장님께서 일본 국적의 대학생들을 초청, 위로의 시간과 식사를 했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170여 명의 일본 국적 학생들 중 120명 내외의 학생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 대학생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느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 국적 재일동포) 분류 기준이 따로 없어서, 일본 국적을 가진 대학생들에게만 개별 연락을 취했다. 홈페이지에는 좀 더 범위를 넓혀 일본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초청한다고 공지했다"는 답변을 했다.
하지만 개별 연락을 받지 못한 재일동포 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위로행사에 많이 참여했을까? 고려대 측은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국 국적 재일동포 학생들의 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재일동포에 대한 무지가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 대학생들을 '지진 피해자'에서도 배제시켜 버린 것이다.
재일동포도, 일본인도 의아한 한국의 일본 돕기 열풍
일본인 지진 피해 유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한 연세대에서도 재일동포 '홀대'는 마찬가지였다. 6일 저녁, 연세대에서 열리는 '일본 유학생을 위한 위로의 간담회'에 지진 피해 당사자인 재일동포들은 제대로 연락을 받지 못했다. 연세대에서 일본인 유학생 200명에게만 개별 연락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연세대 국제처의 손성운(36)씨는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 학생들을 따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재일동포 학생에게는 개별 연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유학생과 재일동포를 구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여러 방면으로 재일동포도 이번 행사에 참여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그런데도 재일동포 학생이 참가를 안 한다면 그것은 스스로가 소외의식을 느끼는 게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세대를 다니는 한 재일동포 대학생은 "위로의 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런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하더라도, 일본 유학생을 위한 위로의 자리에 재일동포인 내가 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참여한다면) 내가 마치 일본인이랑 동일시되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재일동포인 이형택씨는 "(대한민국 내에서) 이번 지진 피해와 관련해 일본인과 재일동포에 대해 차별이 없다고 말하는 게 차별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을 돕는 것도 좋지만, 자기 국민,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동포들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인 일본인 오가타 요시히로(34)씨는 대학가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일본 돕기' 열풍과 일본 유학생들이 일장기를 걸고 대한민국에서 모금 활동을 하는 모습에 복잡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자국민을 외면하고 일본을 돕자는 이런 열풍은 조금 의아해 보인다. 또 과거 잘 뭉치지 않던 일본 유학생들이 일장기를 걸고 한국 땅에서 '일본을 도웁시다' 하는 모금활동에도 복잡한 마음이다. 정부 차원이면 몰라도, 도와야 할 대상은 '일본'이 아니라 일본에 있는 이재민이 아닐까 생각한다."
홍익대학교 상경대학 국제경영 일본전공 김웅기 교수는 대학가, 대한민국의 사회의 재일동포 냉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이번 일본 지진피해의 대상자를 '일본 국민'으로 규정지어 일본에서 외국인이자 한국의 자국민인 재일동포를 배제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한일 간의 갈등거리가 여러 가지 존재함에도 이상하게 의기투합하는 분야가 있다. 그게 바로 재일동포 배제이다. 이번 모금활동이 이를 입증한 셈이다. (최근 대한민국이 독도문제로 일본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지만) 애당초 재일동포가 감안된 모금활동으로 시작했었더라면 독도문제 발생으로 인한 배신감은 그리 강하게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강한 배신감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재일동포가 모금의 대상이 되어 있지 않았음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바다 건너 일본 땅에서 우리나라 국적을 지키고 살아가고 있는 재일동포. 그들은 지금 대한민국의 무관심 속에 울고 있었다.
참고문헌
박일,『차이와 평등의 딜레마 재일 한국인』, 범우 2005
최영호, 『재일교포사회의 형성과 민족 정체성 변화와 역사』, 2007
김찬정외 2명, 『재일 한국인 백년사』, 재이엔씨 2010
공봉식외 1명 『재일동포』, 문학관, 1997
영화 - 유키사다 이사오『GO』, 2001
네이버 지식백과
위키백과
http://www.mindan.org/undou/index.htm

키워드

  • 가격2,800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13.04.24
  • 저작시기2012.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4083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