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문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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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며,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남근선망’을 느낀다고 하였다.
먼저 프로이트가 제시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그리스 신화 오이디푸스에서 유래 된 말이다. 오디푸스는 테베의 왕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의 아들인데 숙명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 테베의 왕이 되었는데 어미니인 줄 모르고 결혼한 그들은 그 사실을 알자 이오카스테는 자살하고 자기 눈을 뺀다는 이야기에게 유래되었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경향을 남근기(3~5세)에서 분명히 나타나며 잠재기에는 억압된다고 한다. ‘아버지처럼 자유롭게 어머니를 사랑하고 싶다’ 는 원망은 ‘아버지와 같이 되고 싶다’는 선망으로 변하여 부친과 동일시가 이루어지며 여기에 초자아가 형성된다고 말한다.
프로이트는 유아는 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서야 비로소 성인의 정상적인 성애가 발전하는 것이지만 이를 이상적으로 극복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일반적으로 신경증 환자는 이 극복에 실패한 사람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 콤플렉스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생물학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엘렉트라 콤플렉스 또한 그리스신화에서 유래 된 말인데 아마멤논의 딸 엘렉트라가 보여 준 아버지에 대한 집념과 어머니에 대한 증오에서 유래하였다. 마케네 왕 아가멤논은 10년 동안의 트로이전쟁을 마치고 귀국한 날 밤에 아내인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간부 아이기스토스에게 살해당하였다. 엘렉트라는 동생인 오레스테스와 힘을 합쳐 어머니와 간부를 죽이고 복수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정신분석학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프로이트가 개념을 세우고 융이 이름을 붙였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3~5세의 남근기에 여자 아이들은 자신에게는 남동생이나 아버지가 갖고 있는 성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남성을 부러워하는 한편 자신에게 남성의 성기를 주지 않은 어머니를 원망한다고 한다. 프로이트는 이와 같은 음경 선망이 여자 아이로 하여금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갖게 하는 적극적인 원인으로 보았다. 이러한 욕구는 어머니의 여성적 가치를 자기와 동일시하고 초자아가 형성되면 사라진다고 말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대비 되지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만큼 중요시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남자 아이들처럼 거세 콤플렉스를 느끼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프로이트는 여성의 초자아가 남성보다 약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콜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1929년 말리노프스키의 문화인류학상의 발견으로 이 콤플렉스는 로마법과 그리스도교의 도덕에 의하여 지지되고, 부르주아와의 경제조건에 의하여 강화된 아리안족의 부계제 가족과 일부 가족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보편적인 것도 아니며 생리학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발견되었고 신프로이트파의 학자들은 이 콤플렉스가 사회적 원인과 가족 내의 대인관계로부터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들 학자 중에서 프롬은 부친의 권위가 강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이러한 콤플렉스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호르나이는 양친에 대한 의존 욕구와 적의의 갈등에서 생긴 불안이 원인이 되어 이 콤플렉스가 생긴다는 주장을 하였다. 이렇듯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의 개념은 민족지 연구가 축적되면서 과학적인 개념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다수의 모계사회에서 아버지와 아들 관계는 친근한 관계이고 외삼촌과 조카 관계는 원위-복종의 관계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모계사회에서 아버지는 아들에 대하여 권위를 행사할 수도 없고 행사할 필요도 없다. 반면에 대부분의 부계사회에서 아버지와 아들 관계는 권위-복종 관계이고 외삼촌과 조카 관계는 친근한 관계로 설정되기 때문에 가족 관계의 친근성 정도가 모계사회와 부계사회에서 매우 다르게 설정된다는 사실은 가족 관계가 가계 혈통과 전통의 전승과 더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족 관계를 주로 성적 충동으로만 설명하는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의 개념은 과학적인 개념이 아님을 나타내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내세운 19세기 말에 그의 학설은 대단한 심리학의 혁명을 일으켰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의 주장에서 성에 대한 언급이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전의 정신의학자 중에서도 성의 중요성을 인식한 사람은 많았지만, 그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한 것은 프로이트가 사실상 처음이었다. 성의 역할에 대한 강조 때문에 프로이트의 학설은 처음에 냉대를 받았다. 프로이트의 학설이 성에 대한 이야기로만 심리를 해석하려한다는 시선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하였다. 물론 프로이트는 성(性)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 들지는 않았고, 그것이 당시의 통념 이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을 처음으로 직시했을 뿐이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성 이론은 ‘양성’이 아니라 ‘남성’만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 한계라는 비판도 있었다. 페미니즘 진영의 주장에 따르면, 프로이트 본인이 남성이기 때문에 남성을 주로 놓고, 여성을 종으로 놓아 가령 남근선망 같은 잘못된 추측들을 내놓았다고 비판하였다.
“저는 다른 학생의 과제를 참고하지 않았고, 인터넷 자료도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른 학생에게 저의 과제를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만약 이 약속을 조금이라도 어겼다면 어떤 불이익도 달게 받겠습니다.”
일각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사이비 과학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프로이트의 이론이 외양과는 달리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가족관계에 관한 보편성이 나타나지 않은 것과 같이 과학적 요구조건을 만족시키지는 못하며, 막상 프로이트 본인이 치료한 환자 중에서도 완치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그 효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려웠을 것이다. 프로이트를 향한 비판이 나올 경우, 무의식적 동기를 파헤침으로써 어떠한 공격조차도 무력화시켰던 프로이트의 몇 가지 학설 역시 정신분석의 객관성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고 나아가 프로이트가 이른바 정신분석학회를 설립하고 추종자들을 끌어 모으면서, 자신의 학설과는 반대되는 주장을 펼치려 시도한 일부 인사들을 냉정히 제거했기 때문에 그의 학설 역시 일종의 종교적 교리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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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문화2,   인류의 체질적 특성,   금친금혼제(incest tab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