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서사전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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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원작에서 서술자에 의해 간략하게 서술된 내용을 구체적인 부피감을 지닌 방법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영화는 아이의 유괴라는 윈인 사건의 골격은 유지하지만 크고 작은 사건을 첨가하여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구체적 공간을 설정하고 그 공간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서사로 활용했다. 그리고 소설의 인물들의 익명성을 벗어나 구체적인 인물로 형상화 되고 멜로적 이야기도 첨가 됐다.
담화의 측면에서는 원작이 일인칭 서술자의 기억에 의존한 증언이라면 「밀양」은 다중 매체인 영화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주제의식을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의 연기가 중요한 서술기능을 하고 있으며 절제된 카메라 워크와 편집이 잘 어우러져 서술자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참고문헌
김윤하, “소설과 영화의 서사 전략 연구”, 고려대학교석사논문, 2008.
김효정·서동훈, “소설과 영화의 스토리텔링 연구”, 한국말글학제26집,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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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용, “소설의 시나리오 각색 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7.
한윤정, “인터뷰-이청준, 희망 보탠 영상, 소설보다 현실감”, 경향신문, 2007.

키워드

밀양의 서사전환 전략,   『밀양』,   《벌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