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대의 소설 문학 [염상섭과 박태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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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식민지 시대의 소설 문학 [염상섭과 박태원을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1. 식민지 (일제강점기) 시기 소설문학의 연대별 특징


본론
1. 염상섭의 <만세전>
 1) 작가의 생애
 2) 작품 소개 및 줄거리
 3) 작품의 분석 및 의의

2.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1) 작가의 생애
 2) 작품 소개 및 줄거리
 3) 작품의 분석 및 의의

3.여로소설 <만세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비교


결론

본문내용

명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므로 모더니즘과 근대지향성은 동전의 앞뒤처럼 여겨지는 것이 당연하겠으나, 이 소설의 생성무대가 1930년대 조선의 경성이라는 점에 강조점을 두자면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1930년대 조선이 일본의 대륙침략을 위한 병참기지의 역할을 하게 되자 식민지 수도로서의 경성의 규모가 확대되게 되고 이에 따라 경성은 외관상으로 근대 도시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그러나 경성의 도시화는 조선인들의 입장에서 계획되고 진행된 것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수많은 병폐를 낳게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조선 인텔리들의 실업률은 근대 도시의 외양과는 반비례하며 늘어가기만 했는데 그것은 경성의 근대화가 실제 조선인의 계층 구조, 산업 수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결과의 하나이다. 결국 경성의 근대도시화는 식민 통치를 위한 불가피한 수단의 일환으로 진행된바, 조선의 모더니티라는 것이 자생적으로 혹은 모더니티의 추구라는 자의식 아래 서구와의 직접적 소통을 통해 성립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1930년대 모더니즘의 문제성이 생산된다.
이 문제성 깊은 식공산 속의 지식인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모더니즘과 근대 지향성은, 따라서 조금씩은 특수한 의미를 포함하는 문제적 함의를 가지게 된다. 어떠한 형태로든 작가가 행하는 언술 행위 속에는 나름의 현실인식이 내재되어 있기 마련이라면, 박태원이 사용하고 있는 모더니즘의 기법들 또한 박태원 나름의 현실인식을 드러낸다. 현실의 리얼리티를 도저히 복원할 수 없을 만큼 의식이 파편화 되고 파괴되는 상황이라면 작가는 자신의 현실 인식을 수습하기 위해 여러 가지의 기법을 차용하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모더니즘의 기법실험은 리얼리티 확보하기위한 리얼리즘의 연장선으로 파악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더니즘의 기법들은 박태원이 시도한 리얼리티 복원의 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고현학적 방식을 통해 표출된 근대에 대한 지향성도 시대적 상황과의 관련 하에서 파악되어야 할 것인데, 1930년대 경성의 근대 도시적 외양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군상들의 모습은 부조화와 아이러니 그 자체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근대적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군상들이 근대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왜곡된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을 때, 그들에게 남는 것은 각종의 질병들이다. 그 자신 근대적 질병, 신경쇠약 등을 안고 살아가는 구보의 경성 의 사람들이 대부분 온갖 정신병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구차한 내나라’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그가 산책하며 목격하는 것은 실제 황금광을 찾아 떠나는 시인과 여급이 될 수밖에 없는 미망인의 처지와 물질만능 졸부등이다.
그러므로 박태원이 보여주고 있는 고현학은 새것으로 포장된 화려함의 뒤안길에서 드러나지 않게 고통 받는 수많은 조선인의 모습이고 여기서 박태원의 고현학이 고집하는 목표가 가장 사실적으로 조선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에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또한 박태원이 가진 소설 쓰기에 대한 작가의 자의식이 될 것이다. 즉, 리얼리티로 표현할 수 없는 파편화되고 파괴된 현실을 복원하고자 하는, 표현하고자 하는, 표현 수단을 찾기 위한 산책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의 문학과 생애, 박태원」 134p~ 김종회, 한길사
현실이나 삶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던 양심적 리얼리즘에서 벗어나 인간의 내면세계를 탐구하고자 했던 모더니즘, 그 중에서도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자아를 견고한 통일체로 보는 전통적인 개념을 깨고 자기 분열과 자의식의 과잉으로 일관된 현대인의 이식세계를 형상화해 놓은 것으로 보고 이러한 주관성과 개인주의적 비전은 기성의 문학적 전통이나 인습으로부터의 단절, 이탈을 말하며 이점에서 인간의 내면세계를 모더니즘의 기법으로 묘사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현대작가론」 120p~김진석, 태학사
3.여로소설 <만세전>,<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비교
두 소설은 모두 여로 소설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하지만 실제 원문의 내용을 읽어보면 두 작품을 감상함에 있어서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함을 느낄 수 있다.
만세전은 주인공이 장소를 옮겨가며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되고, 이러한 만남과 갈등은 화자의 심리상태와 가치관 등의 변화를 만든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만나게 되는 인물, 사건과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만세전에 비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구조적 특징부터 다른 형태의 소설임을 살펴볼 수 있다. 하루 동안 거리를 다니며 주로 화자의 내면, 심리상태에 대한 묘사가 많은데, 이러한 심리상태는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어떠한 것을 보았는지, 누구와 어떠한 갈등을 겪는지 등의 환경적 요소에는 기인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을 우리는 의식적 흐름기법이라고 일컬으며 이는 소설에서 직접 느낄 수 있듯이 두서 없고 연관성 없는 내면상태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결론
식민지 시대는 많은 한국인들이 소작농으로 전락하거나 공장 노동자화되며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일제의 수탈의 대상이 되던 시기이다. 이러한 일제의 수탈(물리적,문화적)에도 불구하고 식민지시대를 산 개인의 고뇌와 시대의 답답함 등을 그려내려는 노력, 전통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비전에 대한 탐구 등 어려움 속에서도 활발한 문학활동이 있었다. 특히 염상섭의 <만세전>이 보여준 혼란스러운 20년대 현실의 성찰과 각성의 여로,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보여준 한국사회 속 30년대 무직 인텔리의 내면세계는 식민지 시대를 토대로 근대적 삶의 양식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였다는데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겠다.
-참고문헌
김윤식,「염상섭 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9
이대규, 「『만세전』과 『잔등』의 비교 연구」(한국언어문학회, 한국언어문학, 1994)
염상섭 중편선「만세전」, 문학과 지성사, 2007
「식민지 시대 문학의 지형도」채호석 지음 2010
「그들의 문학과 생애, 박태원」 ,김종회, 한길사
「한국 현대 소설론」 ,송현호, 민지사
「한국현대작가론」 ,김진석, 태학사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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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5.01
  • 저작시기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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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4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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