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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조현설. 한겨례출판. 2006.
이라고 말한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편안한 삶을 사는 것보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삶이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은 감은장애기를 비롯한 앞서 언급된 여러 작품 속 여성 인물들의 한결같은 외침이다.
3. 결론
사람들이 경외감 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가꾸어 온 신성한 이야기가 신화다. 신화의 주인공들은, 그리고 그들이 엮어내는 서사는 사람들이 지향하는 본원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상과 욕망의 상상적 분신인 신화적 주인공들을 통하여 존재의 본질을 투시하는 한편 삶을 두르고 있는 장벽을 넘어서기 위한 분투를 거듭해왔다. 『살아있는 우리 신화』, 신동흔. 한겨레신문사. 2004.
제주 사람들은 행운과 불행을 좌지우지하는 감은장애기의 내력담을 읊는 <삼공본풀이>를 통해 이 여신이 자신들의 운명을 순조롭게 이끌어주길 빌었다. 하지만 인간의 전상(전생 인연)을 좌우하는 이 운명의 여신은 모든 전상을 만드는 것도 행운과 불행을 만드는 것도 결국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과, 결국은 강인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야 했던 제주의 여성들과 자신은 다를 바 없음을 스스로의 서사를 통해 밝히고 있다.
<삼공본풀이>는 제주 못지않게 거친 사회 속에서 삶의 주체가 되고자 노력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행운이 되어줄 서사무가이다. 우리는 운명에 휘둘리는 존재가 아니라,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존재였음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참고/인용 문헌
『제주도 일반신본풀이에 나타난 여성신의 성격과 양상』, 권태효. 한국무속학 제 23집. 2011.
『신화의 세계』, 박정혜, 심치열. 성신여자대학교출판부. 2005.
『우리신화의 수수께끼』, 조현설. 한겨례출판. 2006.
『디지털제주문화대전』 http://jeju.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0701020
『제주 여성 신화 이야기』, 김정숙. 웹진 이프. 2011.
『<삼공본풀이>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 김미숙. 한국구비문학회. 2007.
『제주무속신화에 나타난 도덕질서』, 강봉수. 제주도연구 제24집. 2003.
『여성들은 더 주체적이 되었나』, 조이여울. 여성주의저널 ‘일다’. 2008.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조현설. 한겨례출판. 2006.
『살아있는 우리 신화』, 신동흔. 한겨레신문사. 2004.
이라고 말한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편안한 삶을 사는 것보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삶이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은 감은장애기를 비롯한 앞서 언급된 여러 작품 속 여성 인물들의 한결같은 외침이다.
3. 결론
사람들이 경외감 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가꾸어 온 신성한 이야기가 신화다. 신화의 주인공들은, 그리고 그들이 엮어내는 서사는 사람들이 지향하는 본원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상과 욕망의 상상적 분신인 신화적 주인공들을 통하여 존재의 본질을 투시하는 한편 삶을 두르고 있는 장벽을 넘어서기 위한 분투를 거듭해왔다. 『살아있는 우리 신화』, 신동흔. 한겨레신문사. 2004.
제주 사람들은 행운과 불행을 좌지우지하는 감은장애기의 내력담을 읊는 <삼공본풀이>를 통해 이 여신이 자신들의 운명을 순조롭게 이끌어주길 빌었다. 하지만 인간의 전상(전생 인연)을 좌우하는 이 운명의 여신은 모든 전상을 만드는 것도 행운과 불행을 만드는 것도 결국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과, 결국은 강인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야 했던 제주의 여성들과 자신은 다를 바 없음을 스스로의 서사를 통해 밝히고 있다.
<삼공본풀이>는 제주 못지않게 거친 사회 속에서 삶의 주체가 되고자 노력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행운이 되어줄 서사무가이다. 우리는 운명에 휘둘리는 존재가 아니라,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존재였음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참고/인용 문헌
『제주도 일반신본풀이에 나타난 여성신의 성격과 양상』, 권태효. 한국무속학 제 23집. 2011.
『신화의 세계』, 박정혜, 심치열. 성신여자대학교출판부. 2005.
『우리신화의 수수께끼』, 조현설. 한겨례출판. 2006.
『디지털제주문화대전』 http://jeju.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0701020
『제주 여성 신화 이야기』, 김정숙. 웹진 이프. 2011.
『<삼공본풀이>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 김미숙. 한국구비문학회. 2007.
『제주무속신화에 나타난 도덕질서』, 강봉수. 제주도연구 제24집. 2003.
『여성들은 더 주체적이 되었나』, 조이여울. 여성주의저널 ‘일다’. 2008.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조현설. 한겨례출판. 2006.
『살아있는 우리 신화』, 신동흔. 한겨레신문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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