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의 철학 이해 - 『The hours』와 연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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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음악에 의해 정화됨으로써 그 일자에로 복귀하는 영혼의 과정을 모델로 하였다. ”
결 론
서론에서 언급한 바이지만 내용의 전개가 영화에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피타고라스의 사상을 단순히 끼워 맞추기 식으로 진행이 되지 않았나 하는 식의 반성이 필요하다. 물론 그러한 요소를 줄이기 위해 피타고라스의 사상이 지닌 본질적인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힌트를 영화 속의 등장인물의 행동과 영화가 지닌 모티프에서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글을 마치며 생각해 보건데 관통하는 일자는 변하지 않으며 이를 통한 주기적인 운동, 현세로 추락하였지만 결국 정화하는 과정이야말로 피타고라스의 철학이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해답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마치 영화에서 3인의 여성은 서로 다른 듯한 삶을 살지만 그 이면에는 그것을 관통하는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요소가 있으며 그들은 이것을 통해 하나로 묶이게 된다. 또한 죽음이라는 생사의 경계를 통해 그들은 서로 소멸과 탄생의 과정을 겪으며 서로에게 영향이 없는 듯하지만 영향을 주게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라는 작품을 제시하여 영화 『The Hours』비교하여 좀 더 명백히 살펴본 바 있다. 나아가 궁극적 지향점은 막연하게 추상적인 의미에만 머물지 않고 동성애라는 사회적 금기의 반하는 행동을 통해 구체화 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상으로 피타고라스의 사상을 영화 『The Hours』를 통해 그 투영성을 살펴보며 그의 사상을 좀 더 구체화된 대상에서 탐구모색하기 위해 노력해 보았다. 개인적으로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물론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겠지만- 본대로 믿는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마치며 마음 한 구석이 확연히 개운하지 못한 것은 과연 내가 본 것이 전부를 본 것인가, 또 지엽적인 곳에서 만족하고 더 큰 부분을 보기를 포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영화를 통해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그러한 고민에 대해 신선한 자극이 될 것 같다. 물론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런 과정을 통해 사상을 구체화 시키다보면 앎의 문제에 있어 좀 더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것이 또한 이러한 작업의 중요한 의의이기도 한 것이다.
참고자료
:
루치아노 데 그레센초 『그리스 철학사』
콘퍼드 『종교에서 철학으로』
거스리 『희랍철학입문』
버지니아 울프『올란도』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스티븐 달드리 『The Hours』(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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